[차한잔] 대입 정시확대가 고소득층이 원하는 정책이라구요?
참... 기가 차네요.
정시 확대를 주장하는 게 요즘 대입제도를 잘 모르는 꼰대들의 향수 정도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1. 고소득층이 정시에 더 유리하다?
- 어떠힌 제도를 가져와도 고소득층이 유리합니다.
굳이 정시만 해당되지 않죠.
2. 꾸준한 학교 생활 학업 성취도 평가?
- 입시 관리가 초등학생한테까지 내려오는 결과만 있을 뿐입니다.
3. 정시는 12년 학교 생활을 한 번의 시험으로 평가하는 부조리?
- 수시는 더 심합니다. 애초에 고등학교 입학 성적으로 잘라서 관리합니다. 성적 안 되는 아이들한테는 기회도 안 주는 경우 많습니다.
정시는 최소한 뒤집기가 가능합니다.
4. 정시 확대하면 공교육이 무너진다?
- 정시로 가면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수업시간에 잘 거라고 예상들 합니다.
이게 제도의 문제일까요?
아뇨. 질 떨어지는 교사의 수업내용이 문제의 본질입니다.
재밌고 유익한 수업을 누가 안 듣 습니까?
학창시절 수업시간 내내 판서만 했던 선생이 떠오르네요. 프린트 나눠주면 될 일을 매시간 그 짓만 하고 시간 떼우고 나갔던...
5.선생님들의 학종 평가가 공정한가?
- 학종 때문에 공교육이 정상화 되고 있다는 주장 들은 적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선생님의 갑질로 보이기도 합니다.
고분고분하고 선생님 말 잘 듣는 학생에게 평가가 후하니, 학생도 학부모도 개기질 못 합니다,
일종의 권력을 휘두르는 거죠.
교사의 실력과 관계없는 권력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휘어잡습니다.
학교선생님 말에 토 달면 안 돼요.
평범한 국민이 검찰 말에 토 달면 형량 올라가는 괘씸죄 적용 받는 것처럼...
6. 교사의 수업권은 신성불가침의 영역인가?
- 군사부일체라는 유교 사상의 영향인지, 직업공무원 제도의 영향인지, 교사의 수업 내용과 질에 대한 평가외 피드백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학종의 평가자라는 지위에서 발생되는 권력을 이용한 존중이 아닌, 진정한 실력으로 존중을 받기를 원합니다.
학교 선생님이든 학원 선생님이든 아이들 가르치는 게 직업인데, 유독 학교 선생님만 고압적이어야할 당위가 있나요?
제가 정시 확대를 지지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학력 중심사회에서 어차피 입시지옥은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런 거라면 차라리 한번만 고생하자입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학원 안 다니고 관리 안 하면 그놈의 "인서울 대학"도 못 가는 현실이 예전보다 낫다고 생각이 되지 않아서요.
최소한 아이들 초등학생때는 걱정없이 놀게 해주고, 예체능 학원만 다녀도 되게 만들어주고 싶습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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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이 불변의 진리죠 ㅡㅡ
무얼하듯 부유층, 강남부자들은 상관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