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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대입 정시확대가 고소득층이 원하는 정책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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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7 08:42:15

참... 기가 차네요.
정시 확대를 주장하는 게 요즘 대입제도를 잘 모르는 꼰대들의 향수 정도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1. 고소득층이 정시에 더 유리하다?
- 어떠힌 제도를 가져와도 고소득층이 유리합니다.
굳이 정시만 해당되지 않죠.

2. 꾸준한 학교 생활 학업 성취도 평가?
- 입시 관리가 초등학생한테까지 내려오는 결과만 있을 뿐입니다.

3. 정시는 12년 학교 생활을 한 번의 시험으로 평가하는 부조리?
- 수시는 더 심합니다. 애초에 고등학교 입학 성적으로 잘라서 관리합니다. 성적 안 되는 아이들한테는 기회도 안 주는 경우 많습니다.
정시는 최소한 뒤집기가 가능합니다.

4. 정시 확대하면 공교육이 무너진다?
- 정시로 가면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수업시간에 잘 거라고 예상들 합니다.
이게 제도의 문제일까요?
아뇨. 질 떨어지는 교사의 수업내용이 문제의 본질입니다.
재밌고 유익한 수업을 누가 안 듣 습니까?
학창시절 수업시간 내내 판서만 했던 선생이 떠오르네요. 프린트 나눠주면 될 일을 매시간 그 짓만 하고 시간 떼우고 나갔던...

5.선생님들의 학종 평가가 공정한가?
- 학종 때문에 공교육이 정상화 되고 있다는 주장 들은 적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선생님의 갑질로 보이기도 합니다.
고분고분하고 선생님 말 잘 듣는 학생에게 평가가 후하니, 학생도 학부모도 개기질 못 합니다,
일종의 권력을 휘두르는 거죠.
교사의 실력과 관계없는 권력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휘어잡습니다.
학교선생님 말에 토 달면 안 돼요.
평범한 국민이 검찰 말에 토 달면 형량 올라가는 괘씸죄 적용 받는 것처럼...

6. 교사의 수업권은 신성불가침의 영역인가?
- 군사부일체라는 유교 사상의 영향인지, 직업공무원 제도의 영향인지, 교사의 수업 내용과 질에 대한 평가외 피드백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학종의 평가자라는 지위에서 발생되는 권력을 이용한 존중이 아닌, 진정한 실력으로 존중을 받기를 원합니다.
학교 선생님이든 학원 선생님이든 아이들 가르치는 게 직업인데, 유독 학교 선생님만 고압적이어야할 당위가 있나요?

제가 정시 확대를 지지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학력 중심사회에서 어차피 입시지옥은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런 거라면 차라리 한번만 고생하자입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학원 안 다니고 관리 안 하면 그놈의 "인서울 대학"도 못 가는 현실이 예전보다 낫다고 생각이 되지 않아서요.
최소한 아이들 초등학생때는 걱정없이 놀게 해주고, 예체능 학원만 다녀도 되게 만들어주고 싶습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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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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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 08:44:23

1번이 불변의 진리죠 ㅡㅡ
무얼하듯 부유층, 강남부자들은 상관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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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7 11:56:00

인서울 기득권층이나 지방 서민들이나 자기 자식 좋은대학 보내고자하는 마음은 한가지일겁니다. 그 마음을 못하게 만드는건 불가능합니다. 다만 지금의 정시는 내신이 전혀반영되지 않는 수능 줄세우기입니다. 결국 수능 잘 치게하는 자사고나 특목고에 몰림 현상이 심화될거고 대학입시 뿐만아니라 고교입시도 심각한 입시전쟁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수시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집니다. 학종과 교과입니다. 학종은 내신뿐만아니라 교내활동이나 자소서 면접등이 같이 반영되며, 보통은 자사고등 학생부 관리가 좋은 학교가 유리하고 인서울 사립대학이 선호하는 전형입니다. 합격의 기준이 주관적이어서 대학의 재량으로 골라 뽑기 좋은 잔형입니다.교과는 내신과 수능최저가 선발의 기준이 되고, 기준이 객관적입니다. 일반고나 지방고 학생에게 비교적 유리합니다. 부모의 경제수준에 따른 다른 출발선에서부터 학원인프라의 편중 문제에 비교적 적당한 무게추가 되는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정시로 획일화하기위해서는 기존의 자사고나 특목고를 폐지하고 정시에 내신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이들고, 수시 중 교과수시 비중을 늘리는 것 역시 부의 불평등에따른 교육의 불평등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정시는 예전의 학력고사와 틀리다는것과 수시 중 문제가 되는건 학종이라는 걸 쏙 빼고.., 정시가 마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것 처럼 얘기하는건 말았어면 좋겠습니다.

3
2019-11-17 08:45:41

깔끔하네요, 추천,,,

1
2019-11-17 08:49:49

청원에 동의합...... 아니~~  추천 합니다. ^^

7
Updated at 2019-11-17 08:58:17

학력고사 시절에는 한번만 고생하면 됐었죠.
그 한번이 너무 힘든 사람도 있고,
인생 한방 머 있나 하면서 그게 더 좋은 사람도 있겠구요.
저는 지금 제도였으면 인서울대학 못 들어갑니다.

어쨌든 이건희 아들도 서울대 한번에 못가고
정주영 아들도 서울대 못가는 입시제도 이니었습니까.
지금 제도에서 저런게 가당키나 하나요..?

3
2019-11-17 08:52:52

대학서열화 폐지하지 않는 이상 정시든 수시든 다 뻘짓이고 조삼모사입니다.

6
Updated at 2019-11-17 08:54:31

이런 글 볼 때마다 느끼는겁니다만, 

절대 불가능하긴 할텐데, 학교에 바라는 바(특히 고등학교)를 통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학을 보내달라는건지 인성교육을 하라는건지... 둘 다 제대로 안되고 있긴 한데 어정쩡해서 그렇죠.

학교에서 학원처럼 하라고 하면 못할까요? 학원에서 하는 것처럼 불필요한(?) 업무 걷어내면 훨씬 더 잘 할 수

있을걸요. 그런 시스템이 되면 수준 떨어지는 교사 도태시키기도 좋을거구요.

요즘은 학교가 왜 필요한건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아, 저도 수시 확대가 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시 100%도 아닌 것 같구요.

5
2019-11-17 09:07:27

국민분들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하지 읺을까요?
아니 윗분들의 인식
가진분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할까요?

대졸까지 필요 없는 일에서도
노가대 판에서도 학력을 따지는 판이니...

그냥 열심히만 하면 고졸이라해도 충분하게 일하고
돈벌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똑같은 일 하는데도
고졸 대졸 월급이 다르고 그러니....

고등학교까지 무상 급식 무상 교육 무상 교복
해주고

기술직들한테도 우대 해주는 사회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케이티 처럼 기술직은 다 외주로 돌려서 단가 후려치고
영업직 직원만 남기고 이러지 말고

마케팅 비용에 왕창 쓰지 말고 이런돈으로 기술직이나 시설 투자를 더 했으면 좋겠네요.

2
Updated at 2019-11-17 09:33:12

다수의 학생과 학부모가 싫어하는데도 학종 유지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기득권 지키려고 그러는겁니다. 기득권 강남좌파의 추한 민낯이 학종 논쟁에서 드러났죠. 어디 그뿐입니까? 자기들 자식들은 외고 보냈으면서 이제와서는 외고를 적폐라고 주장하고 있죠. 사다리 걷어차는거 하나만큼은 기득권 강남좌파들이 프로급입니다. 문대통령의 정시확대 정책을 결사반대하는 가짜진보들 때문에 우리사회에 공정이라는 가치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7
Updated at 2019-11-17 09:13:31

한번 시험 잘보고 직장가서 평생 아니 대물림해서 부를 통한 지위를 세습하는 구조를 무너뜨리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전관비리..
법조..건축..소방..전기..가스..세무..회계..어느 영역이나 다 존재하는 그것 말이죠..
김성태도 KT노조하다가 뱃지달고 딸내미 꼽아 넣는것 보세요..

진짜 비리는 우리 옆에 다들 숨쉬고 있잖아요.. 검사 판사만 있는게 아니구요..

대기업만 부장과장으로 퇴직해도 중소기업 이사급으로 가서 원청에 영향력 행사를 기대받는 구조에서 교육을 아무리 바꿔봐야 택도 없죠..

다행히 사교육 탓하며 수십년 동안 구라치던게 사교육들 다 망하고 나니 다 들통 난 것.. 이건 다행이예요..

공교육 개혁은 지금부터입니다..선생들부터 안되는 선생들은 재교육해서 행정으로 돌려야합니다..

1
2019-11-17 09:26:15

아직도 논쟁은
"막판 뒤집기, 럭키 펀치가 가능한(그러나 답안 밀려쓰기나 당일 컨디션 난조가 대다수) 객관식 정시"냐
"3년내내 교내성적과 학우들을 경쟁상대로하며 기타 활동의 노예가 되는 수시"냐..

왜 아이들 시점에서는 생각을 안해주는거죠?
우리들이 겪었던 것을 똑같이 또는 더 혹독하게 아이들에게 하는게 맞을까요?

다행히 제 아이들은 2018년과 2019년에 대학에 들어가서 한시름 놓은 상태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이런 상태에서는 결혼해도 애를 안낳겠는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기성세대의 잘못이란 뜻이죠.

1
Updated at 2019-11-17 09:33:35

아직까지도 대학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렵게 같은 헛소리를 낯짝 두껍게 이야기하는 인간들도 있습니다. 그럼 대학 중퇴자 우수수 쏟아지고 낭인들이 양산되는 게 뻔한 데도요. 외국은 그렇다더라는 망상에 빠져서요. 팩트체크해보면 그런 나라는 거의 전무하다시피하고 독일의 경우 30살 정도 되서 낭인되면 그때 가서 직업교육 시켜준다더라구요. 이게 이런 삽질 중의 삽질을 베껴오자는 사람들은 정말 생각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Updated at 2019-11-17 09:49:43

말씀에 동의합니다. 하나만 잘해도 대학 가는 나라를 만들자고했다가 철저히 실패를 경험했었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으니 한심한 일입니다. 당시 교육계를 이끌던 그 어리석은 사람이 지금도 여당 실세라니 놀랍지 않습니까?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강남좌파의 삽질은 앞으로도 쭉 계속될겁니다.

5
2019-11-17 09:41:34

월급 격차를 줄이고,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것 말고 방법이 있을까요?

1
2019-11-17 09:52:19

중상위 정도 실력의 학생이

사실상 수시가 가장 불리한 계층이라고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4
Updated at 2019-11-17 10:01:15

예전엔 철안들어서 온갖사고치다가 고등학교때 정신차려서
죽어라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고 이런 스토리 간간히 있었지만
요즘은 죽었다 깨어나도 구제가 안되요
어릴때 길한번 잘못잡음 수정불가

4
2019-11-17 10:24:56

교육의 질 측면에서도 4차산업혁명, 창의력 이런것 때문에 수시를 도입했는데 상대적으로 30년전 학력고사 수능세대보다 수시세대가 더 창의적이고 우수한 결과를 도출한게 있나요? 제가 전체를 파악못한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나마 세계에서 비빌만한 게임회사 it회사들은 모조리 그 윗세대가 마지막이었죠.

4
2019-11-17 10:30:11

자꾸 저소득층 지방학생들 위하는 척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정 그렇게 위할거면.. 정원 중10프로는 아예 그렇게 뽑아도 되구요.


선생들이나 학교 관계자들은 수시 좋아할만 하더라구요. 애들을 통제할 수단이 생기니...

3
2019-11-17 10:59:20 (121.*.*.51)

어떤 제도든 부자가 유리한건 사실이나 그 정도가 심한게 정시인건 통계상 팩트고요. 정시 확대는 강남의 꿈이었습니다. 강남사는 학생들과 강남에 있는 사교육 모두의 꿈이요.

4
2019-11-17 11:51:50

그럼 지난 10년동안 강남 부유층의ㅜ기대와 반대되는 저소득층을 위해서 수시가 확대되어온건가요? 이명박근혜 정부가 의외로 교육은 부자들을 위하지 않았나보네요

2
2019-11-17 12:05:37 (121.*.*.51)

그래서 만든게 자사고랑 학종이죠. 수시에 틈을 만든겁니다.

3
2019-11-17 11:47:48

정시 확대를 원하는 쪽은 자한당 바미당 강남 서울 학원가이고
수시 확대를 원하는 쪽은 민주당 정의당 지방 시골 공교육입니다.

통계적으로도
정시는 강남/대도시/부유층/고학력 부모에게 유리하고
수시는 강북/중소도시/빈곤층/저학력 부모에게 유리합니다.
제가 아는 한, 이를 뒤집는 통계나 조사결과, 논문은 없습니다.
만약 그런 것이 있으면 단 하나라도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저런 주장을 펼 수는 없습니다.

2
2019-11-17 11:51:42

지금 정시 확대를 주장하는 것은
강남8학군, 서울 공화국, 기러기 아빠, 사교육 창궐, 수능 압박감 후 자살, 공교육 붕괴 등
예전의 문제를 그대로 다시 갖고오게 됩니다.

4
2019-11-17 11:56:39

 잘사는 사람 못사는 사람 떠나서 정시보다 수시가 비리나 구멍이 많은건 맞지 않나 싶네요 

2
2019-11-17 12:02:44

막말로 조국 딸이 정시로 고대 갈 수는 없죠. 어차피 부자가 유리한 게임이긴 한데 게임의 룰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학종이 얼마나 편하겠어요

4
2019-11-17 12:05:59



조국땰 수능 점수를 아시나요?

엄마아빠가 교수인데....수능에서.고려대 못간다는 근거는.뭔가요?

Updated at 2019-11-17 12:35:35

(더 적절한 글로 댓글을 옮깁니다)

1
2019-11-17 20:19:17

통계 전문가도 아닌 거 같은데 통계도 아닌 걸 통계라 철썩같이 믿으며 개똥철학을 전파하려는 분의 악전고투가 느껴집니다. 저런 소수의 악전고투가 불러온 것은 기껏 좋게 평가해봐야 미국 제도 카피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보고도 아직까지도 반성을 1도 안 하려는 걸 보면 진짜 교육계 구좌파에 학을 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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