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애니 각본가 중 죽어서도 추모를 못받는 사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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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2 19:49:47
모로사와 치아키
*작품목록
- 건담 시드 & 시드 데스티니
- 기어전사 덴도(한국판 제목: 기어파이터 샤이닝)
- 사이버포뮬러 OVA - SAGA, SIN
이 양반의 만행은 일본 현지는 물론, 물건너 한국과 중국의 애니 팬들에겐 잘 알려졌죠. 남편이 선라이즈 애니 감독 '후쿠다 미츠오(통칭 후쿠닭..)'란 빽으로 메인 각본가 자리를 꿰찬데다, 각본을 매우 느리게 써서 뱅크신 남발의 원인이 되게 하고, 각본조차도 부녀자 팬 겨냥해 쓸데없이 BL 요소 남발과 막장 드라마 설정을 많이 넣어서 동료 각본가&애니메이터들에게 원성이 자자했다고... 시드 데스티니 때는 몸이 아파서 각본이 늦는다고 해놓고 부부가 같이 라디오 게스트로 나오는 일도 있었고, 덴도 때는 히로인으로 예정된 캐릭터를 남성으로 바꿔놓고 공동 각본가였던 코바야시 야스코를 중도하차시켜버림...
그러다가 2016년쯤에 오랜 지병으로 죽었는데, 애니 팬들 사이에선 '그래도 고인인데 그만 까고 추모하자' vs '생전에 한 만행들이 있는데 뭘 그만해'라고 양분되는 분위기였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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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새 영면하셨군요. 시드보다 시데에서 후쿠닭과 함께 맨날 까이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