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쇼미더머니 시즌 9이 중반을 넘어섰네요?

지난주 6화로 총 10화중 첫 음원이 나왔네요.  지난 시즌 우승자 펀치넬로는 기억이 안날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고, 시즌 방영 중 음원도 성적이 전 시즌에 비해서 상당히 저조했습니다.

금번 시즌에 처음엔 나올 래퍼는 다 나왔고, 악마의 편집도 지겹다 였지만 머쉬베놈, 원슈타인, 쿤티판다가 끌고 가네요.

특히 머쉬베놈은 충청도 아저씨같은 특이한 플로우와 가사에 담은 B급 정서가 재미있습니다만 그냥 재미만 있고, 특이한 래퍼가 아니네요.

캐릭터 때문에 쇼미더머니 시작 전에는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니 쇼미 9의 우승 후보가 누가 될지도 세간의 관심이 별로 없었지요.)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첫 음원이 발매된 금주 음원 순위도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BTS라는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아이돌의 음반이 발매되어 다른 음원들의 차트 순위를 BTS의 트랙 수 만큼 + 시키고 있는 판에 몇몇 음원 사이트에선 1위를 찍거나 BTS의 다이나마이트, Life Gose On 다음 순위입니다.  

천상계인 BTS의 차트 순위는 논외로 치면 실제 1위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과거 쇼미더머니가 전성기를 달렸던 시즌, 그러니까 비와이, 넉살, 행주 등이 우승을 하던 시기랑 비슷한 차트 양상입니다.

저도 쇼미더머니 시즌 9이 시작했을 때만 하더라도 더 이상 재미가 없다는 혹편을 남겼지만 회가 더해 가면서 미리 언급한 세 명의 래퍼에 실력에 주목을 하게 됩니다.

전 조심스레 머쉬베놈의 우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