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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과연 애플 맥을 살 것인가.. 오큘러스 퀘스트2를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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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03 15:41:30

예전 맥북에어가 처음 나왔을 때 제 지인이 맥북에어를 산 후 가장 많이 들은 말이...

 

'그거 어디에 쓰려고 샀어?' 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맥은 디자인, 영상 편집 등을 하는 사람이 쓰는 좋지만 어마어마하게 비싼 컴퓨터의 이미지여서요.

 

디자인도 영상 편집도 안하는 지인이 맥북에어를 산 건 쓸데없는 지름이었다는 걸 주변에서 그렇게 말한 거죠..

 

근데.. 이번에는 제가 맥북에어를 사고 싶군요.

 

저도.. 디자인이나 영상 편집은 전혀 하지 않는 라이트한 아이폰 아이패드 유저입니다.

 

맥북에어를 살 돈이면 괜찮은 성능의 AMD 본체에, 4K 모니터에, 오큘러스 퀘스트2까지 구매할 수 있죠. (공홈에서 메모리 16G 버전으로 사면 무려 156만원이니까요.) 

 

이런 걸 포기하고 맥북에어를 선택할 이유가 있을까..

 

언젠가 포토샵으로 디자인을 해야하거나 파이널컷을 이용해서 영상을 편집할 일이 없다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둘다 맥만큼의 성능은 아니어도 윈도우 PC에서도 가능하죠.

 

제 친구가 유튜브를 해보라고 권하긴 하지만 제가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서 올릴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미적 감각이라고는 약에 쓰려고 해도 없는 편이고, 시나리오를 작성할 문장력도 안돼요.

 

다만, 제가 조금 생각해 봤을 때 더이상 윈도우 PC를 꼭 써야할 이유가 없기는 해요.

 

예전부터 윈도우 PC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게임이었는데, 요즘은 PC로 게임을 안합니다.

 

그나마 하던 롤도 유튜브로 남이 하는 걸 보는 것 만으로도 아주 조금 남은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이 해소가 되네요.

 

PC에서 하는 건 검색, 유튜브 시청, 디피같은 커뮤니티 접속 정도 뿐입니다.

 

넷플릭스도 TV나 아이패드로 보고 PC에서 구동은 잘 안하게 되네요.

 

은행업무 볼 때나 관공서 사이트 접속이 필요할 때 PC를 사용하기는 하는데, 워낙 깔아야 하는 게 많아서 될수 있으면 잘 안하려고 합니다. (접속 후 구라제거기 사용해서 다 삭제하구요.)

 

아직 완벽 호환은 되지 않지만 아이폰 앱을 맥에서 쓸 수 있다고 하니 조만간 은행업무 보려고 윈도우 PC를 켤 필요도 없을 듯 하구요.

 

집에서 관공서 사이트에 접속할 일도 거의 없고, 접속할 일이 있으면 사무실 컴퓨터나 지금 쓰는 컴퓨터를 사용하면 될 것도 같습니다.

 

여기까지 생각하면 윈도우 PC를 사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고민을 하는 이유는 오큘러스 퀘스트2를 한 번 해보고 싶긴 하거든요.

 

맥에서는 작동을 안한다고 알고 있어서...

 

맥 M1 2세대를 기다리면서 그동안 오큘러스 퀘스트2를 경험해 볼 것이냐..

 

아니면 크리스마스 시즌에 스타벅스에서 맥북에어로 아아 한잔 놓고 디피를 해볼 것이냐..

 

갈등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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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2-03 15:24:58

둘 다 안 사고 그 돈으로 연말 고급 음식점에서 스테리크 썰며 호캉스를...

WR
2020-12-03 15:37:03

코로나 시기라 집에서 방캉스를 즐겨야 할 것 같습니다.

3
2020-12-03 15:27:39

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이성적으로는 아무리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도, 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필요해 의해서 사는게 아니라, 사고 싶으니 사는 겁니다. 

WR
2020-12-03 15:41:07

제가 제목을 잘못 쓴 듯 합니다.

 

맥을 살 것이나 윈도우 PC와 오큘러스 퀘스트 2를 살것이냐.. 로 바꿔야 겠네요..

2020-12-03 15:30:14

이번에 새로나온 맥북에어하고 맥북프로 13인치가 정말 잘 나왔다고 하던데요.

솔직히 한국에서 맥 쓰는 건.... 추천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는 윈도우 피씨가 편한 점이 많지요. 

2020-12-03 15:30:23

애플제품은 구입할 때 망설여지는 건 사실이나 사고나서 후회가 된적은 없네요^^

WR
2020-12-03 15:42:09

그렇군요..

 

저도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고 후회해 본 적은 없습니다.

Updated at 2020-12-03 20:32:51
2
Updated at 2020-12-03 15:50:36

제가 볼떄 일단 "랩탑"이냐 "데스크탑"이냐 먼저 선택하셔야할 문제 같은데요?

그리고 새로운 m1체계의 맥북은 사실 기존 맥북 유저에게는 매력적이겠지만, 맥을 쓰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렇게 까지 메리트 있는 선택이 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고로, 랩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드신다면,

차라리 한세대 구형인 맥북에어를 중고로 구입하시고 남은돈으로 퀘스트2를 구입하시는건 어떨까요?

구형 맥북에어의 경우 메리트가 있습니다. 윈도우도 네이티브로 돌릴수 있어요! 듀얼os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럼 맥도 사용해볼수 있고, 윈도우도 쓸수 있고, 퀘스트도 사용할수 있고...

WR
2020-12-03 16:06:45

음.. 신형이 워낙 잘 나와서 중고가가 많이 떨어질 것 같기는 합니다..

 

말씀하신 방법도 끌리긴 하네요.

1
2020-12-03 15:49:42

10년전쯤, 아이폰4를 사며 당시 출시했던 맥북에어 11인치 모델 구매를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나름 웹표준의 중요성이 대두되기도 했고,
개발자로써 ios 어플쪽도 들여다 보고 싶기도 했구요.
애플의 감성은 모든 것을 용서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ㅎㅎ

cto로 옵션을 추가하고,
매직마우스, 매직 키보드, 랜 연결 잭, 듀얼링크 케이블.. 홀린듯이 드래곤볼을 모아 갔습니다.

3개월이 지난 후,
맥북에어는 167만원짜리 아이폰 보조배터리가 되었습니다 .. ㅠㅠ
(그마저도, 무거우니 안들고 다니게 되었구요.. ㅋㅋ)


요즘은 이래저래 상황이 많이 달라졌겠지만,
필요에 의한, 어느정도의 강제성이 없이는
환경을 갈아타는건 너무나 어려운 것 같아요 ㅋ

저의 개인적인 경험담이었습니다..^^

WR
2020-12-03 16:00:37

아.. 맥북에어를 사기로 결정한 후 볼 수 있는 제 미래의 모습인가요....

2020-12-03 15:50:02

 웹서핑, 유튜브, 넷플릭스 정도가 주용도인 저는 m1 맥미니가 끌리네요. 성능 준수한 데다가 팬이 거의 돌지 않아서 무소음에 가깝다고 하니 더 끌립니다. m1은 답답한 코어m 같은 놈들과 비교하기 민망하죠. 집에서 홈팟 연결해서 쓰고 있는 아이패드 에어 오리지날이 너무 구닥다리라 슬슬 바꿔줘야 할 시점이기도 하구요. 딱 집에서만 쓸 거니까 태블릿, pc 다 없애버리고 하나로 통합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R
2020-12-03 16:04:22

맥미니와 맥북에서 사이에서도 고민을 좀 했는데.. 맥미니는 추가로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까지 사야해서.. 접었습니다.

Updated at 2020-12-03 15:56:13

오큘러스 사지마세요. 사후지원이 아주 쉣입니다.

오큘러스 고 사용중인데...올 여름에 리모컨이 고장나서 새로 구입하려고 했더니 (무상보증기간 5개월쯤 지났으니 별도 구매를 하려고  했죠) 

2020년 4월 단종을 발표해서 더이상 재고가 없답니다.ㄷㄷㄷ 자기네는 단종품에 대해 수리재고를 가지고 있을 의무가 없답니다. 아니..단종이 제품출시 2년도 안됐는데? ㅂㄷㅂㄷ

그런데...아직도 한국에선 SKT 통해서 팔고 있다는...

WR
2020-12-03 16:02:43

아.. 현재 구매할 수 있는 VR기기 중에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관심이 좀 있습니다.

2020-12-03 16:13:10

오큘러스2는 가성비면에선 최고의 제품입니다. 사용성도 좋구요 VR쪽에선 최고의 기기입니다

2020-12-03 16:23:40

그런데...문제는 저정도 사후지원이라면 제경우는 두번 볼일은 없네요. 호환 리모컨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1
2020-12-03 16:25:13

퀘스트는 나중에 파는 한이 있어도 무조건 경험해봐야한다고 봅니다 스마트폰 이후로 최고의 신세계

2020-12-03 16:32:07

지인중에 예전에 애플스토어에 가서 아이패드를 사야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직원이 한 대답이 “아이패드가 갖고 싶으신거 아닌가요?!” 라고 해서 “네” 그러고 사왔다고 합니다. 님께서도 우선은 맥북에어가 눈에 밟히고 있으니 원하시고 여유되시면 그냥 사시는게 정답 같아요. 활용은 나중에 어떻게든 안 되겠습니까?! 오퀘는 저도 사용중인데 멀미 잘 느끼시면 비추 입니다. 잘못하면 10분정도 사용하고 반나절 누워 있어야 합니다.

WR
2020-12-03 16:49:57

평행우주 어딘가에서는 제가 저 위에 댓글 남겨주신 고래발님처럼 되어 있을 수 있겠죠...

2
2020-12-03 16:35:49

둘다 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_-)b

WR
2020-12-03 16:48:43

아니 이런 현명한 선택이....

Updated at 2020-12-03 16:54:14

맥북 쓰는 입장에서 맥북이 가지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또 단점도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윈도우 관련 문제는 검색을 통하지 않고도 해결이 가능 하지만 맥은 검색을 통해서 해결이 가능하면 다행이고 높은 확률로 애초에 안되거나 터미널을 통하거나 해야 하는데 그런면에서 빡칠때가 있긴 합니다.

그리고 파일관리나 콘텐츠 미디어 소비를 할때 무료 프로그램이 상당히 약합니다.
머 어떻게 하면 되기는 되는데 윈도우 프리 프로그램만고 못한걸 돈주고 사야하거나 윈도우 버전에 비해 열화된 버전이거나 할때가 많습니다.

맥은 럭셔리 기성품 구두 입니다.
어느 정도는 신발에 발을 맞춰야 하는 면이 있습니다.
있는것에 만족하며 그대로 쓰겠다는 성향이신 분들은 잘 쓰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커스텀해서 내가 원하는 내가 편한 방향으로 윈도우를 활용하시는 분들에겐 불편 합니다.

WR
2020-12-03 17:00:50

그냥 라이트하게 쓰려고 하는데도 윈도우 대비 불편한 점이 많은 모양입니다.

Updated at 2020-12-03 17:05:20

맥은 라이트 하게 쓰시는 분들이 더 불편 합니다.

저는 에어쓰다 프로로 넘어왔는데.
에어 쓸때는 불만이 많았고 프로는 불만이 별로 없습니다.

윈도우는 업데이트나 os의 문제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롤백을 하든 해당 부분만 비할성화를 하든 정 안되면 포맷을 하면 되는데.
맥은 이번 빅서 게이트 처럼 때려 부수고 싶을때가 가끔 있습니다.

2020-12-03 17:09:16

둘다 사야죠....
전 음악용 Mac-fi를 쓰는지라, 맥북에어 11인치(2014)를 사용중이구요, 윈도우 노트북은 가족수로 3대, 안드탭 1, 아이패드1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맥북에어 11인치를 팔고, M1 발매후 구매를 하려고 합니다.
쿠팡에서 사던지, 아님 신학기용 학생할인(딸 이름으로...)구매를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WR
2020-12-03 17:17:15

현명한 선택을 추천하시는 분이 또 있으시군요.

 

혹시 신학기용 학생할인은 매년 중복으로 할인이 가능한가요?

Updated at 2020-12-03 18:15:55

올해에도 1/7일 부터 했으니, 이번에도 그맘떄쯤 하겠죠. 학생할인은 1년에 구매할수 있는기기 대수가 정해져 있더라구요....1년 기준이니, 다음해에 같은 학생이름으로 구매 가능할것 같습니다.
학생할인과 쿠팡 할인은 비슷한 가격이지만, 쿠팡은 150만원 이상 24개월 무이자 할부가 장점이고, 특정카드 할인이 장점입니다.
근데 저는 M1 에어 기본형만 해도 음악만듣는 저에겐 충분해서, 에어 가격이 100만원 초반이라 쿠팡 무이지 할부가 장점이 없어지기때문에, 학생할인 또는 비츠헤드폰 사은품으로 주는 입학프로모션때 구매할려고 생각중입니다.  
현재도 학생할인(대학생,교직원, 등등)으로 구매시 130,000원 차이가 나네요....
신학기 프로모션은 이가격에 헤드폰까지주니(작년기준), 훨씬 좋아 보여요.....

WR
2020-12-03 17:35:26

그렇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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