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아무리 작은 세대수라도 서울 한복판에서 좀....

서울이긴 하지만 전체세대수가 매우 작은 아파트의 세입자 분과 계약서 갱신관련 만나고 왔는데

생활얘기를 들어보니 음? 이게 뭔? 싶은 얘기들이 나오네요.

생활 얘기 나오면서 좀 희한한? 얘기들이 나오는데, 동장이라고 표현하지만 동대표지 않을까 싶은....

그 동네 오래살고 나이 많고 목소리 큰 분인 것 같습니다만, 그 이전 분보다는 그나마 낫다고는 하는데요.

나온 얘기 중에 좀 희한한 내용들이 들어가 있네요.

1. 아파트에 들어오는 인터넷회사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무조건 KT, 입주 들어오실 때 다른 인터넷 회사를 쓰려고 하셨었는데 기술적으로 안되는 건 아니라던데

   설치기사 분이 아파트에서 설치를 막았다고 해서 할수 없이 KT를 쓰고 계시다고 합니다.

   예전에 뭔가 주상복합에서 관리비 비리로 싸웠다는 얘기를 본게 얼핏 기억나서 인터넷사용료가 

   관리비에 포함되어 나오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시네요.

   개인이 신청해서 쓰는건데 KT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니 시골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서울 한복판에서?

   뭔가 리베이트의 향이 느껴집니다.

2. 관리비 내역이 뭐 A4지에 인쇄해서 나온다고 합니다. 관리비납부통지외에 관리비 내역같은걸 줄때

   저런식으로 나오는 건 본 것 같은데....요즘 지로로 안하는 곳이 있다니....이건 관련 내용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찾아봐야겠네요.

3.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입주민에게 알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카드키가 있어서 그걸로 찍고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공동현관 비밀번호야 택배나 배달에 거의 공공재처럼 알려주긴 합니다만...

   보안을 위해서 라기엔 편의사항이...아니 그럼 새벽배송같은건? 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던데요..

아파트 규약이라는게 있겠지만, 저걸 동장인지 동대표가 정했다고 보기엔 너무 막가파고, 

서울 한복판에서 무슨 이끼찍는 것도 아니고...납득안가는 부분이 꽤 있네요. 나중을 대비해서

미리 좀 알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