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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일하면서 배경음악이 아이유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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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10:49:09

일하는것도 행복하군요...

유튜브에 친절하게도 몇시간분량으로 편집해 놓은 영상틀어놓고 근무합니다.

아이유 노래는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네요ㅎㅎㅎ

이번 5집도 참 좋은곡들로 꽉꽉 채워져 좋습니다.

현재는 품절인 위 음반 소장중이신 회원님들 부럽네요~(중고가격이.....) 

님의 서명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글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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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4-22 10:51:49

헐 이건 뭐죠. 모던타임즈 에필로그...
찾아보니 두곡이 더 있네요 ㄷㄷ

WR
2021-04-22 10:53:46

3집 리패키지 앨범이라고 하네요.

전 무엇보다...'금요일에 만나요' cd로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2021-04-22 11:04:52

하아 모던타임즈 앨범은 나중에 일반판을 샀었는데 저번에 램프몰에서 상태가 안 좋긴 해도 한정판을 구해서 좋아라 하고 있었는데 리패키지가 있었을 줄이야 ㅜ.ㅜ
신곡 추가는 마음이 아프네요.

WR
2021-04-22 11:07:31

그래도 한정판 소장중이시네요, 전 일반판도 없습니다(이상하게...3집은 그렇게 막 당기진 않아서요....)

1
Updated at 2021-04-22 11:01:32

저 앨범을 얼마전에 리얼 라판 한정판과 같이 중나에서 처분했는데(애기 생기니깐 처분하게 되네요)두 한정판 합친 값보다 비싼 시세에 당황했네요ㅎㅎ;;

저거 막상 살땐 2곡만 더 넣어주고 디비디 넣어준거라 속으론 너무한다 싶었는데 말이죠

WR
2021-04-22 11:00:41

지금은 상품이 내려갔지만....20만원인가에 중고가격을 본 것 같네요ㄷㄷㄷ

1
Updated at 2021-04-22 11:26:13

저 앨범도 품절이에요??

집에 잘 모셔놔야겠네요. 

WR
2021-04-22 11:36:55

와...역시나 아름답네요

3
Updated at 2021-04-22 16:10:16

님의 말씀마따나 아이유의 노래는 정말이지 CD로 들어야만 제대로된 감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에 민감한 리스너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죠. 아이유 음악은 스트리밍에 실린 음원의 사운드조차 그 퀄리티에서 다른 가수들과는 비교를 불허한다구요.
지난 주 클리앙이라는 사이트에서 이번에 나온 정규 5집 앨범 [라일락]을 둘러싸고 한바탕 논쟁이 벌어졌더랬죠. '아이유에겐 왜 명반이 없는 것인가?'로 요약되는 논쟁에 '명반이 없긴 왜 없어'에 손을 드는 편에 한 발을 걸친 사람으로서, 저는 평범한 음악 대중은 물론이고 제법 아는체하는 평론가들조차 대중음악에 있어서 사운드의 측면을 간과하거나 혹은 그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지적하고 싶습니다.
여기서 쉬운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서 저는 클래식 음반의 예를 들려 합니다.
요컨대 클래식 음반에 있어서 사운드 ㅡ 레코딩과 음질까지를 포함한 ㅡ 는 음반에 실린 연주 자체의 퍼포먼스적 퀄리티와 더불어 명반 선정의 양대 축을 담당할 만큼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음악의 제작 환경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거의 다 넘어온 오늘날 청자의 귓속으로 스며드는 음악은 곧 사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아니 한층 더 사운드가 중요해졌단 얘기죠.
물론 사운드는 음악을 안팎으로 감싸고 있는 투명한 소리의 옷이라, 여간 밝은 귀를 가진 리스너가 아니고선 제대로 즐길 수 없죠. 특히나 고작 몇 메가도 안 되는 MP3 혹은 그보다 못한 스트리밍 음원으로는 절대 아이유의 음악에 담긴 사운드, 그 속에 담긴 방대한 음악적 데이터를 실답게 재생시킬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아이유의 음반 즉 CD를 사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그녀의 음악을 온새미로 ㅡ 그 속에 담겨 있는 그대로 ㅡ 감상하고 싶다는 바람이 가장 큽니다.
그리고 그 시디에 담긴 음원을 그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완벽히 재현하는 아이유의 콘서트를 한 번이라도 관람한 사람이라면, 라이브가 불가할 정도로 과도한 사운드를 억지로 우겨넣은 탓에 음원의 충실한 재현은 언감생심 하여 적정한 타협선에서 반쪽짜리 라이브로 일관할 수밖에 없는 여타 가수들과 확연히 비교되는 아이유의 콘서트에서 관객은 그야말로 심봉사처럼 눈과 귀가 번쩍 뜨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니, 그 다음부터 팬이든 아니든 아이유 콘서트는 음악을 애호하는 모든 이들의 버킷리스트 1순위에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유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갖는 불가피한 편향성을 전제할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음악을 지구의 어떤 음악보다 사랑하게 된 필연성의 역사에 기대어 선뜻 자신있게 말씀 드리자면, 시디라는 매체를 통해 발표된 아이유의 음악은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현재 한국 대중음악이 도달할 수 있는 정점으로서의 음악성과 사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할 것입니다.
그런 가수에게 '명반'이 없다? 허참, 이거야말로 지나가는 개도 웃지 않을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이유라는 음악의 둥근달이 휘영청 떠 있건만, 그 달은 보지 않고 그 달을 기리키는 손가락 ㅡ 명반이라는 이름의 손가락 ㅡ 만 죽어라 쳐다보고 있는 형국이라고나 할까요. 그러거나 말거나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은 은은히 귀로 스며드는 아이유라는 음악의 보름달을 봅니다.
그렇습니다. 아이유라는 음악의 달(Moon of music)은 이 밤 그날의 달빛 소리를 우리의 귀 가까이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는 어찌 그녀의 음악을, 음 사랑한다 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WR
2021-04-22 15:17:20

확실히 cd로 듣는 아이유 음악은 환상적입니다.

디테일하게 그녀의 곡을 짚어가면서 들어볼 수 있어 너무 좋죠.

음...하나만 물어볼게요~

이 음반에 관심이 가는데요...괜찮은 편인가요?(사실 그녀의 팬이 된지 얼마안됩니다...)

2
Updated at 2021-04-22 16:24:45

아이유의 골수 팬들이라면 별 이의 없이 첫손에 꼽는 명반이 바로 [챗셔]입니다.
그렇지만 이 희대의 명반은 아이유라는 어린 여가수의 성공을 질시하다 못해 음해하려는 어떤 세력 ㅡ 그렇습니다, 분명 그들은 작금에 득세하는 어떤 이념에 경도된 집단 이상의 엄연한 세력입니다 ㅡ 에 의해 얼마나 난도질 당했는지, 그리하여 어떻게 저주받은 걸작으로 전락했는지를, 지금에 와서 생각해도 너무나 가슴이 아픈 그 시절을 무력하게 통과한 우리는 하나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중음악에 '명반'의 레테르를 부여하는 비평가 집단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이른바 '제제 사태'의 와중에 그들이 얼마나 비겁했는지 아니 백번 양보한다 하더라도 제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그들의 펜과 입은 비평적으로 얼마나 게을렀는지 저는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바 있습니다.
하나의 예술이 불러온 당대의 대중적 오해와 왜곡에 맞서 예리하게 벼린 펜의 칼로 싸우지 않는 비평가들은 예술의 난장판을 기웃거리는 한낱 구경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여론의 뭇매를 맞는 아이유라는 음악가를 비평적으로 변호하거나 보호하지 않았습니다. 혹여 자기에게도 불똥이 튈까 봐 전전긍긍하며 멀찍이 물러나 관망했을 따름입니다. 그런 비겁한 비평가들이 매긴 음악의 가치와 그 가치에 값하는 명반의 딱지를 종이딱지처럼 하찮게 여기게 된 것은 따라서 음악 대중의 한 사람으로 내린 타당한 판단의 발로일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챗셔]는 향후에 있을 아이유 음악의 역사적 평가에 있어 '시대의 문제작'으로 평가될 것이 자명한 앨범입니다.
그것은 아이유가 아이돌이라는 알을 깨고 아티스트라는 한 마리 새로 비상하게 되는 순간에 탄생한 기적적인 앨범이자 아이유에게 음악의 날개를 달아 준 앨범입니다. 그러니까 아이유의 음악은 '챗셔'를 통해 이미 완성되었고, 그러니 알이자 날개인 그 앨범에는 아이유 음악의 모든 것(원형질)이 담겨 있다 할 것입니다.
여기에 한 말씀 더 얹자면, 이후 발표된 앨범 [팔레트]는 [챗셔]라는 음악의 물감으로 그린 다채로운 음악의 그림(音畫)에 비유될 만한 작품이거니와, 아이유가 그 앨범에 '팔레트'라는 이름을 붙인 까닭은 거기에 있습니다.

WR
2021-04-22 16:12:53

moondragon님의 설명을 들어보니...그냥...구매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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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타이틀을 어떻게 발음해야할지 명확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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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그녀 음악세계의 터닝포인트같은 작품인가 봅니다...언급하신 [팔레트]앨범도 참 좋아해서 소장중입니다.

마침 회사근처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판매중이라...빠르면 오늘 구매해서 cd로 들어볼 수 있겠습니다.

독특한 문장쓰기방식이 신선하십니다~

 

1
2021-04-22 18:25:03

와이프가 아이유를 싫어해서(그나마 나의 아저씨 드라마에 빠진 이후론 좀 나아졌지만) 모던타임즈 앨범 이후론 아이유 앨범 구매를 못했네요. T.T

WR
2021-04-22 18:35:12

아...위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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