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두번의 승부처 그리고 드러난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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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8-05 01:27:08
많은 기대를 걸었던 한일전이 아쉬운 패배로 끝이나고 말았습니다
일본은 전승으로 결승진출을 확정했고 우리나라는 또 한번 미국과의 준결승을 치뤄야 합니다
일본은 역시 조금의 빈틈도 보이지 않았는데요
선두타자만 출루하면 타순을 생각하지 않고 번트를 대는 일본을 보며
상대를 얕보지 않는 강자만큼 무서운 상대는 없다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팽팽한 경기답게 승부처는 그리 많지 않았는데요
한번은 다들 짐작하실 8회말 투수교체 타이밍이었고요. 그전 6회초 공격이 또 하나의 승부처였습니다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1사 1,2루 상황 오재일 타석에서 저는 대타로 승부를 봐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중반을 넘어서 일본의 투수력을 봤을때 이런 찬스가 또 오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 결국 다음번 오재일 타석엔 대타를 썼죠)
두 부분 모두 벤치의 판단력과 연관이 되있다는게 매우 아프게 다가오네요
약점은 강한상대를 만났을때 드러나기 마련이죠
충격적인(?) 패배로 드러난 벤치와 불펜의 약점을 과연 극복 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미국과 일본에 패배를 설욕할수 있을까요?
이제 믿을건 선수들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님의 서명
인간은 결코 인간을 이해할수 없다
그것이 인간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 키마이라 중 -
그것이 인간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 키마이라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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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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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공감합니다.
양의지,오재일,오지환,황재균 타석에서 공격이 끊겼죠.
이중 두명만 제대로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
잘 던지던 차우찬.조상우에게 1~2타자만 더 맡겼으면 하는 아쉬움.
일본애들은 역시 작전이 치밀한데 반해(현미경 작전) 한국은
좀 듬성듬성하지(돋보기 수준?) 않았냐 싶고요.
고우석 교체 타이밍 아쉽고.
(NC의 구창모선수는 올해 쉬고 있나요?)
근본적으로 한국의 투수력이 아쉬운 경기였어요.
물론 모든 화살은 감독에게 향하고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