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88 올림픽 개막식에서 굴렁쇠 퍼포먼스 1분 '정적'의 의미 (feat. 이어령, 김벌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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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26 02:41:35
아래 한현철님이 올려주신 흑백 사진들 속의 굴렁쇠 굴리는 모습을 보니
어린 시절 생각이 나네요.
몇 년전에 경복궁 옆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 갔더니
방문객들이 가지고 놀 수 있게 굴렁쇠가 마당에 놓여있길래 한 번 해봤습니다.
왕년의 실력이 어느 정도 나오겠지 싶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ㅠ
88 올림픽때 그 어린이 윤태웅 학생이 당시 국민학교 1학년이었다는데
그 1분 동안 넓은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굴리면서 얼마나 긴장되었을까 싶습니다.
아마 관계자들 모두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켜봤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굴리다가 자빠뜨리기라도 하면?
관련하여 검색하다가 아래 기사를 봤는데요.
이어령 교수가 그 행위에 상당한 의미를 담아서 기획한 퍼포먼스였네요.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02&nNewsNumb=002413100007
글을 읽고나서 그 굴렁쇠 퍼포먼스를 다시 보니
어쩌면 88올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그 1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gQcUrL7rN0
https://www.youtube.com/watch?v=eiy06XH8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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