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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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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형과 여동생과의 인연을 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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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44
2021-12-02 08:38:30

오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을 검색하다
한국사람들이 자본주의에 매몰된 강도가 아마
세계1위가 아닐까 하는 주장의 글을 읽고
저 역시 제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상기해 보곤 그 주장에 동감해서 최근 일어난
일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랜 이민생활끝에 자식들 교육 끝내놓고
이제는 남들에게 넉넉히 베풀만큼의 경제력도
갖추어 놓았더니 갑자기 폐 섬유증이라는
병이 찾아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폐가 굳어지는 병으로 발병후 짧게는 3년
길어봐야 5년이라는 생존율로 악명을 떨치는
병인데 이 폐섬유증은 또 50%정도가 폐암으로
진행되는 불치의 병으로 저역시 현재는 폐암으로
진행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황당한 일은 한국의 가족에게도 알려야 할듯 하여
한살위의 형과 두살 적은 여동생에게 통화를 했는데
이후 여동생에게 온 전화가 제 가슴을 찟어놓았습니다
"오빠소식은 안타까우나 자기들 현재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데 그런일로 신경쓰기 싫고 부담이 되니
앞으로 연락을 안했으면 한다고.. 큰오빠 역시 마찬가지니
그렇게 해 주었으면 한다" 는 통보였습니다
사실 제 입장에서는 정말 상상도 못해본 전개라 그냥
멍한 상태로 알겠다는 대답 이외에는 할 말이 없더군요
이게 3년전 일인데 다행히 저는 현재까지 생존중이지만
여동생과의 통화후 지금까지 형과 여동생과의
연락은 완전히 끊겨진 상태로 저역시 전화는 물론 한국에
들어가도 일체 연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락을 가끔하는
친척 어른께 최근 들은 이야기는 아마 치료비같은것 도와 달라고 할까봐
미리 선수를 친게 아니냐는 짐작을 하시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이제는 제 입장에서라도 영원히 인연을 끊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중입니다. 아마 이민와서 오래전 사업실패로 한번
곤경에 빠진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제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으로 그러지 않을까
하는 안사람의 추측이 맞을지도 궁금하네요
형, 여동생 한국서 그냥 평범한 아파트 한채 가지고 사는
월급쟁이일 뿐인데 예전 한국 들어가 만날때마다 후줄근한
제모습보고(제가 옷에 신경을 안쓰는 과임)
인생 실패자니 왜 그러고 사느냐는 이야기 가끔 듣곤 했지만
제 자신이 꿀릴게 없어 그런지 제가 어떤 경제력이 있는지 일절
이야기 하지 않은게 잘못인지 ㅎㅎ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가건물주에 총자산 오백만불이 넘는데..

참고로 형 독실한 장로님에 여동생 또한 대형교회
권사로 하나님사랑에 충실한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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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8
Updated at 2021-12-02 08:52:32

가장 가까웠던 존재들에게 받는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잊으시고 건강 챙기시는데만 힘을 쓰세요.

47
Updated at 2021-12-02 08:44:42

할렐루야는 저들에게 맡기고 동네방네님은 치료에만 전념하세요
저들은 저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몰라요
예수재림도 싫어할 예수쟁이들 수두룩빽빽입니다
서운하고 분한 감정 흘려보내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13
2021-12-02 08:49:43

저도 경성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만약 진짜 예수 재림해서 자기들에게 손해를 끼치게 되면 한순간에 등돌리고 돈 되는 사업 아이템 찾을거 같은 사람들 많아 보이더군요

14
2021-12-02 08:56:34

다시 십자가에 못박겠죠...

7
2021-12-02 08:45:00 (61.*.*.47)

 정말 할말 없게 만드시는 분들이시네요... 아무리 어려워도(실제로는 아니지만...) 형제가 아프다는데 그런식으로...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저랑 좀 친분 있는 분이 이런 일 당하셔도 저렇게는 안할 듯 합니다...

24
2021-12-02 08:45:36

그 정도로 님 상황을 모를 정도면 그간 전화로 안부만 주고받았지 사실상 형제로서의 연은 간당간당했네요.

아무리 외국 살아도 어떻게 사는지도 모를 정도면 굳이 아쉬울 것 없어보입니다.

3
2021-12-02 08:47:37

치료가 불가능한 게 아니라면 한국에 오셔서 치료받아보세요. 한 배에서 나와도 결혼해서 제 가족이 생기면 아무래도 자주 못 보면 남만 못한 존재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특히 기독교인들이 종교가 다르면 친구도 가족도 아예 자르는 경우 많이 봤어요.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5
2021-12-02 08:48:53
형 독실한 장로님에 여동생 또한 대형교회
권사로 하나님사랑에 충실한 분들입니다.

→ 생판 남한테도 착한 사마리아인이 어쩌고..

그거 성경책에 있을텐데;;ㅜㅜ

6
2021-12-02 08:50:38

안타까운 일이긴하지만, 그냥 다 잊고 .... 지금 행복하게 사시실 바랍니다.

건강도 회복되셨으면 좋겠네요!!

15
2021-12-02 08:50:59

 결론은 마지막 두줄에 축약돼 있네요. 역시 그 종교인은... 아니 일부 그 종교인들이란... 

7
2021-12-02 08:57:28 (222.*.*.14)

맞습니다 그쪽 종교 다니는 사람은 일단 피해봐야 그나마 안전하더라고요

4
2021-12-02 10:47:15 (182.*.*.94)

제가 아는 기독교신도들도 참 저질스럽게 노는 인간들이 많습니다.공금횡령에 거짓말쟁이들이 참 많아요.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독교인들은 죄를 먼저 짓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용서된다고 믿는것같아요.예를들어 입양아 정인이 사건에서도 양부모 둘다 독실한 크리스찬이던데 정인이는 죽어라 때려놓고는 하나님께 기도하지않았겠어요?정인이 죽여놓고도 기도했으니 용서받았을거라 착각하고 있을겁니다.

5
2021-12-02 08:51:13

정말 안타깝습니다.

쾌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7
2021-12-02 08:51:43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말씀하신 두분과는 더이상 연락할 필요도 없겠네요.

 

건강회복하시고 자금상황도 보란듯이 배아프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32
2021-12-02 08:52:54

병 앓기 전부터 저런 소리를 했다면 이미
남남이네요.. 절대 재산 얼마 있다고 얘기하지
마시고, 인연을 끊으세요..
알면 돈 달라도 할 사람들입니다..

2
2021-12-02 10:11:17

재산 얼마인지 알리고 그들 태세전환 지켜보는 것도 꿀잼일 듯요.

5
2021-12-02 08:52:56

 참 가슴아프네요. 힘내세요.

9
Updated at 2021-12-02 08:54:16 (211.*.*.194)

혹시 그간 형제간 섭섭한 일은 없었던지요.. 주위 이민 형제를 둔 집을 보니 부모님 케어 문제로 트러블이 있더군요.. 그래도 친형제인데.. 별다른 이유없이 그런다면 참 야박하네요..

2021-12-03 08:06:45

섭섭한일이 설령 있었더라도 중병에 걸렸다는 형제에게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고까지 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몸조리 잘하고 기도하겠다는 정도는 립서비스라도 할것 같은데요.

13
2021-12-02 08:55:07

돈이 있음을 알려주세요.

치사함을 다시 한번 보게! 

6
2021-12-02 08:55:29

중간에 읽다가 제 눈을 의심 했네요.
아니 아프다는 분한테 먼저 그런 얘기를 하다니 .. 제 상식으로는 이해 불가 입니다.

얼렁 몸이 건강해 지시고 더 잘 사시길 바랄 뿐입니다.

교회는 .. 널리 세상을 사랑하자는 종교 아니었나요? 개어이 없네요.

8
2021-12-02 08:55:29

가족이 남보다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어찌보면 반려동물보다 못한 경우도 많이 보죠...

하고 싶으신 것 하시면서 치료 열심히 받으시기 바랍니다...

섬유증관련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좋은 소식이 있길 바랍니다...

5
2021-12-02 08:56:42

돈 문제도 있지만, 어쩌면 폐이식 관련해서 도와달라는 말로 이해했을 수도 있겠네요.

물론 글쓴님의 자녀분들에게 먼저 기증가능 여부를 따지겠지만, 장기는 부모자녀보다 오히려

형제간에 더 잘 맞는다고 하니까요.

 

아 뭐가 되었건 형제로서 할만한 말과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단순히 가족간의 형제애라는 범주를 넘어 글쓴님과 형제분들의 관계가 오랜 이민생활동안

그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희석된 것이라 할 수 있겠죠.

WR
2021-12-02 13:44:26

캐나다의경우 장기 도너가 많아 이식을 받는건 큰 문제가 없으나
저의 경우 폐암이 온 상태라 이식이 캔슬된 상태입니다
암 완치 5년후 이식수술 가능하다고 통보 받았습니다 ㅠㅠ

6
2021-12-02 08:56:44

 에고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형제가 아프다는데 어떻게 저렇게 말합니까?

생판 모르는 남들도 도와주는 세상인데.

물질적으로는 힘들어도 말이라도 좋게 할 수 있는데.

안타깝네요.

3
Updated at 2021-12-02 08:58:34

먼저, 건강 잘 챙기시고 쾌유를 빕니다.

아플땐 혈육이 가장 생각나는게 인간인 것 같습니다.^^

형제자매간에 많은 오해가 있는 것 같군요...  선생님은 그동안 정말 고생하시면서 성실한 삶을 사신분 같이 느껴집니다. 다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성공을 위해 혼자만 열심히 생활하신 만큼, 그 과정에서 혈육과의 소통이 다소 부족하지 않았을까 감히 생각이 됩니다. 편하게 속내를 말씀하시고 그 간의 앙금을 잘 씻어내시기를 바라며, 선생님의 빠른 쾌차 기원드립니다. 

4
2021-12-02 08:57:12

아무리 몹쓸 사람이라도 가족관계 잘 끊으셨다는 말을 남이 할 순 없는 것 같고, 앞으로 건강하셔서 같이 계신 가족분들과 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6
2021-12-02 08:58:03

설사 속으로 생각했더라도 그 말을 감춰놓을 일말의 배려심도 없었나보네요

타인만도 못한 형제 놓으시고 보란듯이 가족분들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19
2021-12-02 08:59:16

몸도 마음도 안좋으신데 이런 말씀드리는게 좀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미 저런 사람들인게 확인되셨다면 유언이나 상속관련해서 정확하게 작성하고 공증받아두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동네방네님께서 치료가 되고 오래사시는게 최고지만...

 

저런 성향의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짓 중의 하나가 귀신같이 소문듣고 

슬픈자리에서 상속가지고 깽판치는 일이거든요.

3
Updated at 2021-12-02 09:10:49

동네방네님 글에 이미 아내가 있다고 하셔서…
결혼하셔서 처자식이 있으면, 동네방네님의 부모형제에게는 아무런 법적 상속지분이 없습니다.

15
2021-12-02 09:11:31

세상 그렇게 상식적으로만 살면 한 핏줄에게 저럴까 싶어서 드린 말씀입니다.

법이고 뭐고 안하무인으로 난리칠 사람이 저런 사람들이라는거죠....

 

그냥 모르는 사람으로 그렇게 지나가면 괜한 이야기겠지만......

5
2021-12-02 08:59:23

남도 아니고. 가족분들인데. ㅠㅠ 

정말 남 보다 못 할 수도 있는게 가족이라는 거 

저도 가까이서 지켜봤습니다. 거의 돈 때문에....  쩝. ㅠㅠ

힘내세요..

그리고 계속 건강하세요~!!!!

18
2021-12-02 09:03:09

미리 인연 끊어놓으시길 바랍니다.

그런 자들일수록 나중에 상속 어쩌고 하면서 찾아와서 남은 가족분들 괴롭힐 작자들일거에요.

 

끝으로 안타까운 일에 대해 새삼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4
2021-12-02 09:05:14

구지 종교탓보다는 형제자매라도 평상시 사이가 좋아야지 

먼 이국에서 연락이나 소통도 그닥없고 서로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 남보다 못한거라고 봅니다. 

단지 혈육이라는 이유보다는 평상시 서로 힘들때 도와주고 위로해 주는 관계였나 이거죠.  

지극히 개인적인 가족사인지라 형과 여동생에 대한 비난은 쉽게 애기할 부분은 아니긴 합니다. 

WR
49
2021-12-02 09:13:26

솔직히 말씀 드리면 박봉의 공무원 월급의 아버지대신
상고나와 은행다니며 형과 여동생의 대학학자금을 모두 제가
부담하였습니다.

6
2021-12-02 09:15:01

ㅜㅜ 그럼 인연이 아닌듯 합니다. 안타깝네요. 

5
2021-12-02 09:53:42

그래도 혈육인데 뭐라도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스크롤 내리다 

여기서 화가 폭발하네요.

4
2021-12-02 10:02:22

헐.. 피눈물이 납니다.

가족이 그렇다니 더 가슴아프네요.

2
2021-12-02 10:21:52

저희 아버지도 혼자 벌어서 삼촌들 학비 다 대주고 하셨다던데, 삼촌들은 그런거 당연하게 여겼던거 같더라고요. 저는 못 그럴거 같은데.. 이해가 안되더군요.

2
2021-12-02 10:24:06

와.. 어이가 없네요. 피가 끓어오르시겠네요. ㅠㅠ. 남보다 못한 가족이라니 ㅠㅠ. 쾌차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2
2021-12-02 12:22:04

와............ 진짜 인간 이하입니다.

2
2021-12-02 19:08:05

와 이건 진짜...

2
2021-12-02 09:05:26 (183.*.*.81)

사실이라면 너무나도 마음아프네요. 저도 가족 중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그 사람은 대놓고 연락하지 말라 이런 말은 안 했지만 제 앞에서는 연기하고 뒤통수를 쳤습니다. 이게 저는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차라리 솔직하게 말했음 좋았을 텐데..참고로 그 사람도 교인이였습니다

8
Updated at 2021-12-02 09:22:08

연 끊으시고 한번 엿먹이세요
내 재산이 지금 이런데 아쉽다하면
잠들 못잘듯해요

4
2021-12-02 09:08:18

그러고보면 피붙이니 가족이니 하는 것들도 한낱 지푸라기 수준의 인연 같아요.

그냥 원래 없는 형 동생이라고 맘 편히 생각하시고 다른 친척들 통해서 재산이 얼마인지 정도만 알려주세요.

배아프라고...

알고나면 분명 연락이 올 텐데 그때 매몰차게 끊어버리시고...

7
2021-12-02 09:08:20

죽기전에 헌금하라고 찾아오는 장면을 상상해버렸네요....

Updated at 2021-12-02 09:12:47

혹시 이민 가실때 이민자금으로 형과동생을 너무 힘들게 하진 않았나요?
저희집경우 맞이라고 호주이민자금으로 아파트2채 챙겨주고 그밑의 형제들은 단칸방 전세로 버텨야했지요
그렇게 다퍼준 아버지도 맞이의 손자얼굴도 못보고 사네요
그렇게 빼돌릴거 없나 연락만 하더니 이젠 더 빼돌릴게 없다고 판단한건지 연락 안온지 오래 되었지요

WR
8
2021-12-02 09:16:11

ㅎ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형,동생보다 한번이라도 경제적으로 궁핍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단지 더 잘 산다는 말도 하지 않았을 뿐이죠.

2021-12-03 01:44:23 (116.*.*.48)

지적질 죄송하지만 ‘맏이’입니다.

2021-12-03 01:45:59

앗. 감사합니다

4
2021-12-02 09:12:44

뭔가 중간 과정이 더 있지 않나요?
지금까지는 그분들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런거라면 이해 불가네요.

WR
29
2021-12-02 09:19:50

상업고등학교 졸업하고 은행다니면서
그돈으로 형과 동생 대학교 보냈고
여동생 시집까지 보내주었습니다
친척들한테 효자라는 이야기 평생 듣고 살았습니다.
저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3
2021-12-02 09:18:23

얼마 전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옷차림 말씀을 하시니 글 주제를 떠나 웃음지었습니다. 3년 전인가 미국에서 입던 대로 입고 한국을 쏘다니다 왔습니다. 이번에 가기 전에 아내가 어떤 인터넷 게시글을 보여주더군요. '미국 거지'라는 옆동네 사이트 글이었습니다.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스키니진에 티셔츠= 미국 거지' 딱 저 보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좀 신경 쓰고 입고 갔다왔는데요. 그런 게 다 상대적이지요. 이민 생활 10년 넘어가는데 연락 서로 안하고 있는 친척은 이미 제 인생에서 관련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병마와 잘 싸워 이겨내시고 같이 있는 가족들과 좋은 시간 많이 가지시길 바랍니다.

WR
1
2021-12-02 09:29:07

ㅎㅎ 저도 그 경험 이후로 옷입는것
엄청 신경쓰고 있습니다 일부로라도
머리에서 발끝까지 이태리 명품으로
입고 갑니다. 그런데 한국 들어가니
친구들이 또 귀신같이 알아보더군요
"저새끼 돈벌었네" 라는 말도
덧붙여서요 ㅎ

2021-12-02 09:35:11

ㅋㅋ 너무 힘주셨네요. 저는 머리에 공들였어요.

2021-12-02 10:45:51

여담인데 저는 한국갈때마다 후드티에 MLB 어센틱 유니폼 입고 가곤 했었네요

국적불명의 야구빠란 느낌을 줬을까요?! 

2021-12-02 10:49:39

유행을 타지 않는 차림이니 그렇게 보이겠네요,

거지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요즘처럼 맥시(=오버핏?)풍 바지가 유행일 때 스키니진 차림에 티셔츠 입으면 됩니다.ㅋㅋ

2021-12-02 10:50:59

참고하겠습니다 J-거지 스탈로...

거지 패션이라도 좋으니 얼른 한국 갈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2021-12-02 10:54:45

미국 거지 구경하고 싶어요 ㅋ
그랬군요님 사진 한 장 좀...

2021-12-02 10:57:08

지금 거지꼴이긴 하지만 이 동네는 이게 평균이에요. 미국 거리 나오는 뉴스 보세요.

2021-12-02 11:07:37

다음엔 꼭 가면라이더 수트 입고 와 주세요. 헬멧 착용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2021-12-02 11:14:39

노력해보겠읍니다 

토옷!

2021-12-02 11:15:19

헬멧이 아니라 쫄쫄이가 문제죠.

2021-12-02 14:18:07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네요. 저도 한국 가면 늘 청바지에 티셔츠 아님 후드티 입고 다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배달하는 사람이냐는 질문을 받은적도 있고, 백화점에서 문고리 잡아줬는데 뒷사람들이 다들 그냥 휙휙 지나가서 뻘쭘하게 문고리를 몇초간 잡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장모님이 하루는 밖에 나갈때는 좀 차려입고 가라고 옷을 사주시더라구요 ^^

2
2021-12-02 09:20:18

정말 거지같고 악마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이군요. (형제분들이신데 악담 죄송합니다)
저 종교를 믿으면서 이와 같이 행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상이 아닌 분들이네요.

3
2021-12-02 09:21:40

예수 믿는다는 인간들이 사람 새끼가 아니네요.

도와달라고 손내민것도 아닌데 어떻게 병마와 싸우는 형제에게

먼저 인연끊자고 나오나요?  

2
2021-12-02 09:26:24

일단 치료에 전념하시구요. 여동생분과 통화를 할때 그러니까 아프다는 말을 막 꺼낼때 저런 말을 한게 아니라 이후에 통화하실때 꺼낸 말이라는 것이죠. 그럼 치료비달라까봐 저런다에 다른 분들 댓글과 마찬가지로 100% 확신합니다. 아마도 글쓴 분과 통화한 후로 한국에 사시는 여동생과 형님 이 두분이 만나서 얘기했겠죠. 왜 그런 전화를 했을까 혹은 가족들 아내 혹은 남편과도 얘기했을 것이고. 다 같이 만나서 이야기했을 수도 있구요 결론은 치료비라고 자기들끼리 정하고 아마도 모진말은 여동생분이 맡으신것 같구요.

뭐 저희집도 큰아버님댁과(이쪽은 큰아버지보다는 사촌형님과 누님들이 원해서)외가쪽 이모님댁(이쪽은 부모님과 이모님댁 부부와 서로 마음이 많이 상해서)의절하고 살고 있습니다. 어쩌다 부모님과 얘기하다 그런 부분이 나오면 큰아버님댁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이모님댁은 먼저 잘못했다고 먼저 말하면 다시 만날 의향이 있다고 하시는데
그게 쉬운 일도 아니고 벌써 10년도 다 되가고...

부모님이 괜히 자식들 보고 형제자매간에 잘 지내라 이런말을 할까 싶네요. 연끊어지면 그냥 남이 되더라구요. 형제 남매는 그래도 어떻게 잘 해보려고 하려해도 아내나 남편이 개입되면 관계개선이 쉽지가 않죠. 어쩌겠어요. 정 안된다 싶으면 포기하고 살아야죠

WR
1
2021-12-02 10:07:36

외삼촌과 통화해보니 namitie님의 추측이 맞을듯 합니다
문제는 캐나다가 100% 무상의료인지라 병과 관련해서
제가 돈을 쓸일이 하나도 없다는게 문제죠 ㅎㅎ
3년 투병하면서 약값(폐섬유증 신약) 3억원정도의 지원
받았고 병원가는 교통비(장거리일 경우 지원) 외 제돈을
쓴적이 없습니다.

3
2021-12-02 09:28:32

 뭐라 드릴 위로의 말씀이 없네요. 먼저 건강 관리 잘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며 아플수록 스트레스 덜 받아야 합니다. 그냥 남이다 생각하고 인연 접으시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가족을 위해서도 더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나중에라도 그 재산 어떻게 해먹어보겠다고 덤벼들지도 모를거 같네요. 쥐뿔도 잘난거 없는 저를 여전히 사랑하고 아껴주는 부모님과 누나에게 새삼 정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
2021-12-02 09:30:10

아프다는 말 하기 전에는 친하셨나요?

친하던 가족이 아프다는 한마디에 저렇게 싹 변하다니 .....


그나저나 지금 중요한건 치료 같습니다. 힘내세요.....

WR
2
2021-12-02 10:09:43

자주 통화하면 안부 나누었고 한국방문하면
식사 같이 할 정도로 막역했습니다.

2
2021-12-02 10:12:33

진짜 배신감 느끼겠습니다.

하지만 몸에 스트레스가 최악이니까......

이 글 쓴걸로 정리하시고 마음 푸세요.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으면 동네방네님만 손해입니다.

힘내세요.

3
2021-12-02 09:30:34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아무튼 쾌차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5
2021-12-02 09:31:55

오랜 이민생활로 인한 교류 단절이 형제를 남으로 만들었나보군요...

가까이 지내는 형 여동생끼리는  그래도 친분이 있는거 같고..

돈이 문제인가 그런 생각은 버리시고....

형제들은 그분들의 사정이 있을테니 잊으시고 내 가족(부인, 자제분들)안에서 투병생활 잘하시길 빕니다.

형제들이 웬수인 집안도 있는데 서로 간섭없이 남남은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속 편할겁니다.

2
Updated at 2021-12-02 09:35:07

성경을 어떻게 해석한건지…뭐라 드릴 말씀이 없고 씁씁하기 그지 없네요.

1
2021-12-02 09:35:04

휴우. 방금 이글 보고 동생들과 톡했습니다. 형제자매와 이런 상황이라는게 참. 어린시절 한 밥상에서 밥먹던 사인데.

3
2021-12-02 09:36:40

세상에 자격지심만큼 무서운 것은 없고, 그 문제는 본인 아니고서는 해결이 안되는 것인지라 씁쓸하네요. 저 역시도 이민자 신세에 올 초에 누이를 고국에서 하늘나라로 보내는 일이 있었습니다. 만사 제끼고 달려나가서 그래도 죽기 전에 두 번이나 만날 수 있었습니다. 관련해서는 유일하게 이곳에만 공유를 했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혈육이라 특별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겠지요. 동네방네님께서는 선의로 한 일일지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은 감사함 보다는 부담이 더 컸었던게 아닐까 대신 변명해 봅니다.

 

훌훌 터시고, 곁에 있는 가족과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WR
2021-12-02 11:01:59

전에ㅡ에코님 글 가슴 아프게 읽었습니다
이제는 아픔이 조금 가라 앉았겠지요?
다시금 동생분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3
Updated at 2021-12-02 09:40:55

오히려 다행이라 해야할지 인간사 그렇게 정리된 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치료에 전념하시고 쾌유를 빕니다.

3
2021-12-02 09:41:33

길게 써봐야 욕밖에 나올것 같지 않고 그냥 연을 끊으시고 치료에만 전념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만약에 예수님 하나님이 있다면 저들은 지옥으로 떨어질겁니다.

6
Updated at 2021-12-02 09:56:11

이민 후 형제들과 왕래가 어느 정도였는지가 궁금합니다.

 

글쓴이가 이민을 가고 나서 

한국에 있는 형제들과 어느정도 가까이 연락을 취했나가 

포인트라고 생각되네요.

 

보통 이민가고 살기 바빠서 살다보면 연락을 소홀히 하게되고 

그러면 한국에 남겨진 형제들 입장에서는  

이민간 형제로부터 연을 끊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글쓴이의 재산이 많다는 걸 알아봐야

다른 형제들이 글쓴이에게 받아올 유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반대로 그동안 

특히 부모 모시는 문제라거나 명절이나 제삿날 등등 경조사등과 관련된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요.

 

그런 이야기가 없으니  

일방적으로 글쓴이의 편을 들기가 쉽지않네요.

 

 

한국의 두 형제가 입장이 동일한 것이 보면  

본문 글 말고 뭔가 더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

 

"상업고등학교 졸업하고 은행다니면서
그돈으로 형과 동생 대학교 보냈고
여동생 시집까지 보내주었습니다" 

 

라고 댓글이 추가되었군요.

그럼 연 끊으시고 본인건강과 그동안 모아둔 돈 쓰시면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WR
11
2021-12-02 09:55:55

위의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형과 여동생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줬으면 주었지 지금까지 밥한끼 얻어먹은적
없었습니다 항상 제가 샀으니까요
어머니 뇌수술 3번이나 했지만 항상 천만원넘게 나온 치료비
모두 제가 부담 했습니다. 한번도 같이 내자고 한 적이 없었네요.

3
Updated at 2021-12-02 09:57:23

"상업고등학교 졸업하고 은행다니면서
그돈으로 형과 동생 대학교 보냈고
여동생 시집까지 보내주었습니다" 

 

거기에 어머니 병원비까지 혼자 부담.... 

그럼 연 끊으시고 본인건강과 그동안 모아둔 돈 쓰시면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Updated at 2021-12-02 09:43:06 (218.*.*.211)

다른이야기이긴 하지만, 폐 섬유증이면 가습기살균제에 주요 결과증상이기도 합니다.(저희 어머님도 해당되어서요) 해외에 계시니 어떻게 적용(?)될지는 모르겠으나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6
2021-12-02 09:50:30

상고 나와서 은행근무하셨으면 아마도 연배가 저랑 비슷하실듯한데...

아이고 참...

형제들이 은혜를 원수로 갚는군요...

저희 할머니가 생전에 

사람을 도와주면 원수로 갚고

동물을 도와주면 은혜로 갚는다

고 종종 말씀을 하셨더랬는데...

그때는 ..아이고..일제시대, 육이오전쟁 다 겪으시며

평생 힘들게 살아온 분이라 그러시는구나 했는데..

 

저도 살다보니 슬프지만 할머니 말씀이 맞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믿었던 사람들에게 뒷통수를 맞은 경우가...ㅎㅎ

 

이참에 아예 절연하시고 기억에서도 지워버리고

건강을 제일 우선으로 잘 챙겨서

부디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2
2021-12-02 09:51:04

뭐라 말할 수 없는 분노를 유발시키는 군요.

마음의 평정을 빨리 찾으시고,

건강도 되찾으시기를 빕니다.

3
2021-12-02 09:56:27

 가족이 아니라 웬수네요. 아무리 짐작으로 부담이 될까해서 그런말을 한다?

물질적 도움은 못줄지언정, 말이라도 따뜻하게 위로를 해주고 응원을 해주는게

가족 아닐까요? 다들 인생 헛 살고 계신듯합니다.

그나저나 건강이 걱정입니다. 외국 보다는 한국에서 치료 받는게 어떠신지요?

재력이 되시니 ;; 국적이 문제가 되나요? 잘 모르겠네요.

한국의 좋은 자연환경에서 요양을 하시면서 제대로 된 치료를 계속 영위하셔서

좀더 아름다운 세상을 누렸으면 좋겠네요. 힘을 내십시요.

WR
1
2021-12-02 11:44:55

여기서도 좋은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들 하나같이 최선을 다해서
치료해줘 굳이 한국에 갈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더우기 폐섬유관련 치료는
한국보다 캐나다가 훨씬 앞서있다는게
일반적인 평가라서요.
좋은충고 감사드립니다.

2
2021-12-02 09:57:45

본문 보고 그래도 형제분을 이해해 보려고 뭔가 다른 사연이 있겠지 했는데

댓글 보고 사연이 있었네요 동네방네님을 형제가 아닌 호구로 보는

치료 잘 받으시고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WR
3
2021-12-02 13:53:51

호구짓 많이 당했죠
지금껏 의례 돈은 제가 내는게 상식이었는데
아마 그 호구가 아프니 효용가치가 사라져서 그런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2
2021-12-02 09:58:31

아침 드라마도 아니고 현실에서 형제에게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1
2021-12-02 10:04:31

겉모습만 보고 남한테 인생실패자 운운하는 사람들이 정상일리가 없죠.

남의 집 속사정을 다 알 수는 없으니 글쓴분 얘기만으로 무조건 편을 들기는 그렇지만, 그렇다고 아무 근거도 없이 글쓴분한테도 문제가 있을거라고 추측하는 댓글들은 이해가 안되네요.

WR
2021-12-02 11:06:03

아마 당연히 저한테 문제가 있을거라는 분들 충분히 이해 합니다
저조차 왜 그러는지 이해가 도무지 안되는데
제 삼자 입장에서는 더욱 더 그리하겠죠 ㅠ

1
2021-12-02 10:16:37

치료에 전념하세요.
저는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상에 대한 어떤 기대도 없고, 실제로 가족이나 친척에 대한 끈끈한 정 같은 것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혈육이 남보다 못한 경우 주변에서 얼마나 자주 봅니까. 반대로 아주 끈끈하고 따뜻한 관계도 있겠지요. 가족은 이런거다하고 억지로 봉합하고 따뜻한척 할 필요 없다 생각합니다. 남보다 못한 이라면 끊고 옆에 계신 아내와 주변 친구들 등 현재 남아 있는 관계에 충실하시면 되겠죠. 행복하시길.

2
2021-12-02 10:18:25

만일 미국에서 복권이라도 당첨되셨다면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합니다..
그냥 인간이 안된거라고 생각해요.

1
Updated at 2021-12-02 10:23:05

 https://biz.chosun.com/topics/law_firm/2021/11/09/X72SR44ITVDULOD6PVEDFZAJGY/

 

형제자매 유류분이 삭제돼서 그나마 다행일 뿐입니다. 저 역시 아버지가 관련 일 때문에 개고생했었죠.

 

집안에서 가장 성공했다는 이유로 할머니 병원비 혼자 다 내고 온갖 경제적 부담 다 졌는데 형제라는 사람들은 재산 탈취하려고 하더군요.

 

부디 본인이라도 행복하게 사시길.

1
2021-12-02 11:05:00

유류분 자체가 사라져야 할 건데.. 위헌 소송 아직까지 답이 안나오고 있나 보네요. 

1
2021-12-02 10:21:37

와… 한 시간 새에 댓글이!!!!

일단 죄송하지만 인연은 그들이(그분들이라고 하기 싫군요) 감사하게도 이미 끊어 줬네요.
그들은 이미 끊은 연을 이제야 끊을까 하는 님은 아직도 그들을 가족으로 생각해 오신 거구요.
미련 버리시고, 치료 전념하시길 바랍니다.
어떻게든 경제적으로 풍요로우신거는 그들한테 전달은 됐으면 합니다.
교회가서 참회의 눈물을 흘리려나요.

1
Updated at 2021-12-02 15:33:11

저라면 이제라도 저런 상종못할 인간들인 걸 알게되어 기쁠 것 같네요. 앞으론 그쪽에 쓸데없이 에너지 들일 일을 차단할 수 있으니까요. 원래 이런 일로 한번씩 거를 관계가 드러나는 겁니다. 그게 혈육이었다고 해서 특별히 감정적으로 반응하실 필요는 없어요. 재산있는 티는 앞으로도 절대 내지 마시고(재산있는 거 알고 태도가 급변하면 그 역겨운 꼴을 또 봐야하고 관련해서 여러가지 불쾌한 소동이 발생할테니 그것도 스트레스에요) 그쪽과는 왕래를 끊으시고 조용히 아내분과 자녀분들과 건강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1
2021-12-02 10:31:05

글만으로도 속터지고 환장할 이야기네요.

그런데 사람 욕심이 많을수록 남을 위한 배려나 관심, 애정이 약해집니다.

제 기준에서 기독교인들일수록 욕심이 쎄더군요.

이미 한참을 연을 끊은 거나 다름 없다면 그냥 잊으시는 걸 권합니다.

그들은 잘해줘도 못해줘도 좋은 말 안 나오는 사람입니다.

그저 자기 욕심에 빠져 사는 인간들일 뿐입니다.

굳이 약올릴 것도 없다고 봅니다. 

똥 근처 가봐야 고약한 냄새 밖에 더 안 납니다.

그 똥을 확인한다고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고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에 최선을 다하고,

형제에게 받을 수 없었던 사랑을 가족에게 

마음껏 베풀어 주세요.

2021-12-02 10:34:16

진짜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싶네요. 개의치 마시고 건강 회복에 전념하시길. 쾌유를 빕니다.

2021-12-02 10:34:29

씁슬하네요.. 

와이프님께서 맞게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쓰신글의 내용으로 유추하자면 유산 이야기 했다면 반응이 달랐겠지요..

 

번뇌는 빠르게 떨치시는게 건강에 좋으실 것같습니다. 

2021-12-02 10:52:47

치료 잘 받으시고 건강부터 챙기시지요.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좋은 복수인것 같습니다.

1
2021-12-02 10:55:15

병을 알리기 전에 형과 여동생이 글쓴님의 경제사정을 몰랐다는건 그만큼 왕래나 대화가 없었다는 얘기로 들리기도 합니다. 물론 어떤 사정이든 가족의 아픔을 모른채 하는건 이미 가족이 아니죠.

2021-12-02 10:57:15

형제분들이 6일 동안 죄 짓고 하루 용서 빌고 또 6일 동안 죄 짓는 분들이군요.

2021-12-02 11:02:49

형제, 자매들 결국 재산가지고 싸우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가족이란 말이 무색하게 말이죠.

자기 피붙이가 아프다는데... 어찌 손절을 할 수가 있는건지 세상 참 잔인합니다.

암튼, 건강에만 신경쓰시고 꼭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기원하겠습니다. 

2021-12-02 11:09:14

무슨 말씀을 드려먀할지 죄송스러울ㅈ뿐시내요.

2021-12-02 11:10:02

밖에선 그렇게 웃는 얼굴로 교회봉사 하던 사람이 집에 와선 부모를 막 대하던 드라마가 생각나는군요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2021-12-02 11:13:30

안타깝네요. 빨리 의학이 발달해 치료법이 나오길 바랍니다.
그건 그렇고 저도 맨날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는데요. 좀 차려입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다가도, 그럼 뭐하나 싶고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잘 안 되더라고요.

3
2021-12-02 11:22:24

글을 다 읽고나니 그냥 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그간 형제분들과 다른 오해의 소지가 없었다면 동생분이 인연 끊자고 말씀하신 걸 보면 다분히 돈과 연결지을 수 있는 문제네요


근데...혹여 형제분들이 뭔가 알 수 없는 이유때문에(동네방네님께서 인지하지 못하고 계시는) 이미 한참전부터 마음속으로 인연을 끊고 살고 계셨던 건 아닐까란 변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사람의 일이라서 떨어져살면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오해가 생기고 오해가 깊어지면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생기곤 하드라구요


노파심에 말씀드려보면 그리고 이런 말씀 드려 죄송합니다만

피를 나눈 형제는 그 인연을 사람이 자르지 못하드라구요

동생분이 그렇게 갑자기 말씀하신 건 용서할 수 없는 일이긴하나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다시한번 진솔하게 말씀을 나눠보시면 어떨까요?


먼 훗날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끝내고 인생을 마감할 때 

한 줌의 후회가 남지 않게 앙금이라도 털어냈으면 싶네요

 

그리고 부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WR
1
2021-12-02 17:59:28

나중 저세상 어디선가 만나면 그저 행복하게
살아가라는 말 전해주고 싶습니다
단지 이제는 살아 생전 만나고자 하는 바람이
자꾸 없어지는것 같아 슬픈 마음입니다.

2021-12-02 11:35:19

종교는 주말 취미생활인듯 합니다

2021-12-02 11:47:50

저따위로 살면 지들이 믿는 신에게 부끄럽지도 않은 걸까요?

감히 말씀드리면 저런 가족은 없느니만 못한 것 같습니다.

너무 개의치 마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21-12-02 11:52:54

저런마인드를가지신분들이
장로와 권사라니 에휴 ㅠㅠ
건강해지시길 기원드립니다

2021-12-02 11:58:15

선행은 널 구원 못해 오직 믿음뿐

비와이의 랩가사에 함축되어 있죠

 

그들이 믿는 건 죽음후에 천국에 가려는 이기적인 목적뿐

이타심은 개신교도의 목적이 아닙니다

 

건강 악착같이 챙기셔서

반드시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2021-12-02 12:07:10

 흐음...글을 읽어 봤는데, 그 분들 종교를 쓴 이유가 궁금하네요. 그 종교를 믿는 애들이 이렇다라는걸

얘기 하고 싶으신건가요?

뭐 어쨌거나 당연히 연을 끊는게 맞죠. 그렇게 말한다는게 남보다 못한건데...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스트레스는 치료에 도움이 안되니 가족과 치료에만 전념 하시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WR
5
2021-12-02 13:38:01

애증의 표현이랄까요?
삼백육십오일 하나님의 사랑을 입에 달고 다니는
믿음이 넘치는 형제인데 거기서 왜 나만 예외일까 하는
물음에서 일부러 종교를 끼워 넣었습니다 혹여
개신교인으로 심기가 불편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2021-12-02 13:54:07
개신교인은 맞는데, 사실 워낙 욕먹을 짓이 개신교계가 많기에 이게 자칫 그냥 그런 사람들인걸
마치 개신교인들은 이렇다라는 생각이 들까봐 그렇게 적은것이구요.
사과 하실 필요 없으세요.에고...마음에 상심도 크시고 어이도 없으시고 하실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치료 잘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요...
2021-12-02 12:41:28

이럴때보면 석가모니는 수천년전에 인간군상들의 삶을 통찰하신게 맞는것같습니다. 진정.

업보라는 단어가 참 많은 것을 해석해주는것 같습니다. 글쓴이의 업보라는게 아니라 우리들 삶이 수많은 업과 업이 엮이는 인연아닐까 하는...

마음 내려놓으세요 붙들고 있지마시고. 자녀분과 아내분이 계시면 유산관련 미리 분명하게 정리해놓으시구요.

원치않게 본인사망후에 유산으로 소송이나 걸리면 정말 눈도 못 감게 되실 그런 끔찍한 일이 생길수도 있는게

요즘 세태이다보니까요....가족에게 집중하시고.. 내려놓으세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유튜브 좀 챙겨보시는건 어떨가요

2021-12-02 12:47:17

그들이 믿는 신은 가족도 쉽게 버리라고 하나보네요

저도 큰병은 아니었지만 이러저러 다치고 보니 주변사람들이 걸러지더라구요

 

힘내시고 쾌차하시길 응원드립니다 !

 

2021-12-02 12:55:21

치료에 전념해서 어떻게든 건강을 회복해 스스로를 그분들에게 과시해야 합니다

 

제가 보기엔 딱히 종교문제라기보다 그런 분들이 꽤 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게 쉬운 거고

여기에 종교가 없었다면 모르되 종교가 결부되면 더 X같은 X들이 되는 거죠

 

그보단 모질게 살아온 가족들과 왕래가 너무 뜸한 것이었던 것은 아닐지요

왕래가 충분했다면 정서적인 공감대 때문이라도 그렇게까지 모질고 매정하기 어려웠을텐데..

올 초 할머니 장례식에서 10~20년만에 만난 사촌들을 보니 지나가다 보면 못 알아보고 지나칠 것 같았습니다

여전히 어릴 때처럼 술마시면서 왁자지껄하게 이야기하고 놀았습니다만..

 

꼭 왕래가 적지 않아도 남보다 못한, 웬수가 되어 버린 형제를 둔 대선 후보도 있지 않습니까

 

건강을 회복하셔서 충분한 이야기를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1-12-02 13:05:47

꼭 쾌유 하시기 바랍니다!!

2021-12-02 13:07:14

주작인가?
무슨 큰오해를 하셨나?
싶을 스토리내요

WR
2021-12-02 14:02:25

사실 저도 그 전화받고나서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어리둥절한 상태입니다
평생 성실하게 살아왔고 받는게 부담스러워 베풀때도 생색내지 않으려
애써면서 살아왔는데 그냥 잊으려 합니다.

2021-12-02 13:38:38

진짜 주작인가 싶을정도로 황당한 스토리네요

동네방네님도 스트레스거리 하나 떨쳐버렸다고 생각하시고

좋은 것들만 보시고 좋은 생각만 하시며 지내시길 바래요

아무쪼록 건강 회복하시고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2021-12-02 14:14:51

여러가지 이유로 남보다 못한 형제가 있는 경우가 있던데, 마음이 많이 아프실듯 싶습니다. 

그래도 투병중이신데 스트레스로 가지 않았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일단 건강 회복이 중요하시니 쉽진 않겠지만 없는셈 치시고 지내셔야 할듯 싶습니다. 빨리 쾌유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3
2021-12-02 17:08:35

가슴에 맺힌 응어리 디피분들과 이렇게라도 푸시면서 채 한 켠에 담아두었을지 모를 상처 잘 다독여졌기를 바랍니다. 우리 옛말에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동네방네 님 마음도 그러시길요. 더불어 캐나다의 좋은 의료환경과 그보다 더 축복 같은 자연의 좋은 기운으로 나중 암 치료가 좋은 쪽으로 가서 폐 이식도 받으시고 완치되셨단 후기 남기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2
2021-12-02 21:43:34

 살아남고 행복한 인생 사시는게 님에게 도움이 됩니다. 잊어버리세요. 남보다 못한 핏줄은 무시하는것이 

답입니다. 

2021-12-03 00:07:36

완치되시길 빕니다.

2021-12-03 08:35:53

완치 되시기를 바랍니다.
딴거 신경 쓰시지 마시고 몸조리 잘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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