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형과 여동생과의 인연을 끊으려 합니다
오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을 검색하다
한국사람들이 자본주의에 매몰된 강도가 아마
세계1위가 아닐까 하는 주장의 글을 읽고
저 역시 제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상기해 보곤 그 주장에 동감해서 최근 일어난
일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랜 이민생활끝에 자식들 교육 끝내놓고
이제는 남들에게 넉넉히 베풀만큼의 경제력도
갖추어 놓았더니 갑자기 폐 섬유증이라는
병이 찾아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폐가 굳어지는 병으로 발병후 짧게는 3년
길어봐야 5년이라는 생존율로 악명을 떨치는
병인데 이 폐섬유증은 또 50%정도가 폐암으로
진행되는 불치의 병으로 저역시 현재는 폐암으로
진행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황당한 일은 한국의 가족에게도 알려야 할듯 하여
한살위의 형과 두살 적은 여동생에게 통화를 했는데
이후 여동생에게 온 전화가 제 가슴을 찟어놓았습니다
"오빠소식은 안타까우나 자기들 현재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데 그런일로 신경쓰기 싫고 부담이 되니
앞으로 연락을 안했으면 한다고.. 큰오빠 역시 마찬가지니
그렇게 해 주었으면 한다" 는 통보였습니다
사실 제 입장에서는 정말 상상도 못해본 전개라 그냥
멍한 상태로 알겠다는 대답 이외에는 할 말이 없더군요
이게 3년전 일인데 다행히 저는 현재까지 생존중이지만
여동생과의 통화후 지금까지 형과 여동생과의
연락은 완전히 끊겨진 상태로 저역시 전화는 물론 한국에
들어가도 일체 연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락을 가끔하는
친척 어른께 최근 들은 이야기는 아마 치료비같은것 도와 달라고 할까봐
미리 선수를 친게 아니냐는 짐작을 하시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이제는 제 입장에서라도 영원히 인연을 끊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중입니다. 아마 이민와서 오래전 사업실패로 한번
곤경에 빠진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제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으로 그러지 않을까
하는 안사람의 추측이 맞을지도 궁금하네요
형, 여동생 한국서 그냥 평범한 아파트 한채 가지고 사는
월급쟁이일 뿐인데 예전 한국 들어가 만날때마다 후줄근한
제모습보고(제가 옷에 신경을 안쓰는 과임)
인생 실패자니 왜 그러고 사느냐는 이야기 가끔 듣곤 했지만
제 자신이 꿀릴게 없어 그런지 제가 어떤 경제력이 있는지 일절
이야기 하지 않은게 잘못인지 ㅎㅎ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가건물주에 총자산 오백만불이 넘는데..
참고로 형 독실한 장로님에 여동생 또한 대형교회
권사로 하나님사랑에 충실한 분들입니다.
47
Updated at 2021-12-02 08:44:42
할렐루야는 저들에게 맡기고 동네방네님은 치료에만 전념하세요 13
2021-12-02 08:49:43
저도 경성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14
2021-12-02 08:56:34
다시 십자가에 못박겠죠... 7
2021-12-02 08:45:00
(61.*.*.47)
정말 할말 없게 만드시는 분들이시네요... 아무리 어려워도(실제로는 아니지만...) 형제가 아프다는데 그런식으로...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저랑 좀 친분 있는 분이 이런 일 당하셔도 저렇게는 안할 듯 합니다... 5
2021-12-02 08:48:53
형 독실한 장로님에 여동생 또한 대형교회
권사로 하나님사랑에 충실한 분들입니다. → 생판 남한테도 착한 사마리아인이 어쩌고.. 그거 성경책에 있을텐데;;ㅜㅜ 6
2021-12-02 08:50:38
안타까운 일이긴하지만, 그냥 다 잊고 .... 지금 행복하게 사시실 바랍니다. 건강도 회복되셨으면 좋겠네요!! 7
2021-12-02 08:57:28
(222.*.*.14)
맞습니다 그쪽 종교 다니는 사람은 일단 피해봐야 그나마 안전하더라고요 4
2021-12-02 10:47:15
(182.*.*.94)
제가 아는 기독교신도들도 참 저질스럽게 노는 인간들이 많습니다.공금횡령에 거짓말쟁이들이 참 많아요.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독교인들은 죄를 먼저 짓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용서된다고 믿는것같아요.예를들어 입양아 정인이 사건에서도 양부모 둘다 독실한 크리스찬이던데 정인이는 죽어라 때려놓고는 하나님께 기도하지않았겠어요?정인이 죽여놓고도 기도했으니 용서받았을거라 착각하고 있을겁니다. 5
2021-12-02 08:51:13
정말 안타깝습니다. 쾌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9
Updated at 2021-12-02 08:54:16
(211.*.*.194)
혹시 그간 형제간 섭섭한 일은 없었던지요.. 주위 이민 형제를 둔 집을 보니 부모님 케어 문제로 트러블이 있더군요.. 그래도 친형제인데.. 별다른 이유없이 그런다면 참 야박하네요..
2021-12-03 08:06:45
섭섭한일이 설령 있었더라도 중병에 걸렸다는 형제에게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고까지 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8
2021-12-02 08:55:29
가족이 남보다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어찌보면 반려동물보다 못한 경우도 많이 보죠... 하고 싶으신 것 하시면서 치료 열심히 받으시기 바랍니다... 섬유증관련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좋은 소식이 있길 바랍니다... WR
2021-12-02 13:44:26
캐나다의경우 장기 도너가 많아 이식을 받는건 큰 문제가 없으나 4
2021-12-02 08:57:12
아무리 몹쓸 사람이라도 가족관계 잘 끊으셨다는 말을 남이 할 순 없는 것 같고, 앞으로 건강하셔서 같이 계신 가족분들과 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6
2021-12-02 08:58:03
설사 속으로 생각했더라도 그 말을 감춰놓을 일말의 배려심도 없었나보네요 타인만도 못한 형제 놓으시고 보란듯이 가족분들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3
Updated at 2021-12-02 09:10:49
동네방네님 글에 이미 아내가 있다고 하셔서… 4
2021-12-02 09:05:14
구지 종교탓보다는 형제자매라도 평상시 사이가 좋아야지 먼 이국에서 연락이나 소통도 그닥없고 서로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 남보다 못한거라고 봅니다. 단지 혈육이라는 이유보다는 평상시 서로 힘들때 도와주고 위로해 주는 관계였나 이거죠. 지극히 개인적인 가족사인지라 형과 여동생에 대한 비난은 쉽게 애기할 부분은 아니긴 합니다. WR
49
2021-12-02 09:13:26
솔직히 말씀 드리면 박봉의 공무원 월급의 아버지대신 6
2021-12-02 09:15:01
ㅜㅜ 그럼 인연이 아닌듯 합니다. 안타깝네요. 2
2021-12-02 10:24:06
와.. 어이가 없네요. 피가 끓어오르시겠네요. ㅠㅠ. 남보다 못한 가족이라니 ㅠㅠ. 쾌차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2
2021-12-02 12:22:04
와............ 진짜 인간 이하입니다. 2
2021-12-02 09:05:26
(183.*.*.81)
사실이라면 너무나도 마음아프네요. 저도 가족 중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그 사람은 대놓고 연락하지 말라 이런 말은 안 했지만 제 앞에서는 연기하고 뒤통수를 쳤습니다. 이게 저는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차라리 솔직하게 말했음 좋았을 텐데..참고로 그 사람도 교인이였습니다 WR
8
2021-12-02 09:16:11
ㅎ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2021-12-03 01:44:23
(116.*.*.48)
지적질 죄송하지만 ‘맏이’입니다. WR
29
2021-12-02 09:19:50
상업고등학교 졸업하고 은행다니면서 얼마 전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옷차림 말씀을 하시니 글 주제를 떠나 웃음지었습니다. 3년 전인가 미국에서 입던 대로 입고 한국을 쏘다니다 왔습니다. 이번에 가기 전에 아내가 어떤 인터넷 게시글을 보여주더군요. '미국 거지'라는 옆동네 사이트 글이었습니다.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스키니진에 티셔츠= 미국 거지' 딱 저 보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좀 신경 쓰고 입고 갔다왔는데요. 그런 게 다 상대적이지요. 이민 생활 10년 넘어가는데 연락 서로 안하고 있는 친척은 이미 제 인생에서 관련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병마와 잘 싸워 이겨내시고 같이 있는 가족들과 좋은 시간 많이 가지시길 바랍니다. WR
1
2021-12-02 09:29:07
ㅎㅎ 저도 그 경험 이후로 옷입는것
2021-12-02 14:18:07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네요. 저도 한국 가면 늘 청바지에 티셔츠 아님 후드티 입고 다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배달하는 사람이냐는 질문을 받은적도 있고, 백화점에서 문고리 잡아줬는데 뒷사람들이 다들 그냥 휙휙 지나가서 뻘쭘하게 문고리를 몇초간 잡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장모님이 하루는 밖에 나갈때는 좀 차려입고 가라고 옷을 사주시더라구요 ^^ 2
2021-12-02 09:20:18
정말 거지같고 악마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이군요. (형제분들이신데 악담 죄송합니다) 3
2021-12-02 09:21:40
예수 믿는다는 인간들이 사람 새끼가 아니네요. 도와달라고 손내민것도 아닌데 어떻게 병마와 싸우는 형제에게 먼저 인연끊자고 나오나요? 일단 치료에 전념하시구요. 여동생분과 통화를 할때 그러니까 아프다는 말을 막 꺼낼때 저런 말을 한게 아니라 이후에 통화하실때 꺼낸 말이라는 것이죠. 그럼 치료비달라까봐 저런다에 다른 분들 댓글과 마찬가지로 100% 확신합니다. 아마도 글쓴 분과 통화한 후로 한국에 사시는 여동생과 형님 이 두분이 만나서 얘기했겠죠. 왜 그런 전화를 했을까 혹은 가족들 아내 혹은 남편과도 얘기했을 것이고. 다 같이 만나서 이야기했을 수도 있구요 결론은 치료비라고 자기들끼리 정하고 아마도 모진말은 여동생분이 맡으신것 같구요. WR
1
2021-12-02 10:07:36
외삼촌과 통화해보니 namitie님의 추측이 맞을듯 합니다 3
2021-12-02 09:28:32
뭐라 드릴 위로의 말씀이 없네요. 먼저 건강 관리 잘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며 아플수록 스트레스 덜 받아야 합니다. 그냥 남이다 생각하고 인연 접으시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가족을 위해서도 더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나중에라도 그 재산 어떻게 해먹어보겠다고 덤벼들지도 모를거 같네요. 쥐뿔도 잘난거 없는 저를 여전히 사랑하고 아껴주는 부모님과 누나에게 새삼 정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
2021-12-02 09:30:10
아프다는 말 하기 전에는 친하셨나요? WR
2
2021-12-02 10:09:43
자주 통화하면 안부 나누었고 한국방문하면 2
2021-12-02 10:12:33
진짜 배신감 느끼겠습니다. 3
2021-12-02 09:30:34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아무튼 쾌차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5
2021-12-02 09:31:55
오랜 이민생활로 인한 교류 단절이 형제를 남으로 만들었나보군요... 가까이 지내는 형 여동생끼리는 그래도 친분이 있는거 같고.. 돈이 문제인가 그런 생각은 버리시고.... 형제들은 그분들의 사정이 있을테니 잊으시고 내 가족(부인, 자제분들)안에서 투병생활 잘하시길 빕니다. 형제들이 웬수인 집안도 있는데 서로 간섭없이 남남은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속 편할겁니다. 2
Updated at 2021-12-02 09:35:07
성경을 어떻게 해석한건지…뭐라 드릴 말씀이 없고 씁씁하기 그지 없네요. 1
2021-12-02 09:35:04
휴우. 방금 이글 보고 동생들과 톡했습니다. 형제자매와 이런 상황이라는게 참. 어린시절 한 밥상에서 밥먹던 사인데. 세상에 자격지심만큼 무서운 것은 없고, 그 문제는 본인 아니고서는 해결이 안되는 것인지라 씁쓸하네요. 저 역시도 이민자 신세에 올 초에 누이를 고국에서 하늘나라로 보내는 일이 있었습니다. 만사 제끼고 달려나가서 그래도 죽기 전에 두 번이나 만날 수 있었습니다. 관련해서는 유일하게 이곳에만 공유를 했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혈육이라 특별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겠지요. 동네방네님께서는 선의로 한 일일지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은 감사함 보다는 부담이 더 컸었던게 아닐까 대신 변명해 봅니다.
훌훌 터시고, 곁에 있는 가족과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WR
2021-12-02 11:01:59
전에ㅡ에코님 글 가슴 아프게 읽었습니다 6
Updated at 2021-12-02 09:56:11
이민 후 형제들과 왕래가 어느 정도였는지가 궁금합니다.
글쓴이가 이민을 가고 나서 한국에 있는 형제들과 어느정도 가까이 연락을 취했나가 포인트라고 생각되네요.
보통 이민가고 살기 바빠서 살다보면 연락을 소홀히 하게되고 그러면 한국에 남겨진 형제들 입장에서는 이민간 형제로부터 연을 끊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글쓴이의 재산이 많다는 걸 알아봐야 다른 형제들이 글쓴이에게 받아올 유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반대로 그동안 특히 부모 모시는 문제라거나 명절이나 제삿날 등등 경조사등과 관련된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요.
그런 이야기가 없으니 일방적으로 글쓴이의 편을 들기가 쉽지않네요.
한국의 두 형제가 입장이 동일한 것이 보면 본문 글 말고 뭔가 더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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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고등학교 졸업하고 은행다니면서
라고 댓글이 추가되었군요. 그럼 연 끊으시고 본인건강과 그동안 모아둔 돈 쓰시면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WR
11
2021-12-02 09:55:55
위의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형과 여동생에게 경제적으로 3
Updated at 2021-12-02 09:57:23
"상업고등학교 졸업하고 은행다니면서
거기에 어머니 병원비까지 혼자 부담.... 그럼 연 끊으시고 본인건강과 그동안 모아둔 돈 쓰시면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Updated at 2021-12-02 09:43:06
(218.*.*.211)
다른이야기이긴 하지만, 폐 섬유증이면 가습기살균제에 주요 결과증상이기도 합니다.(저희 어머님도 해당되어서요) 해외에 계시니 어떻게 적용(?)될지는 모르겠으나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6
2021-12-02 09:50:30
상고 나와서 은행근무하셨으면 아마도 연배가 저랑 비슷하실듯한데... 아이고 참... 형제들이 은혜를 원수로 갚는군요... 저희 할머니가 생전에 사람을 도와주면 원수로 갚고 동물을 도와주면 은혜로 갚는다 고 종종 말씀을 하셨더랬는데... 그때는 ..아이고..일제시대, 육이오전쟁 다 겪으시며 평생 힘들게 살아온 분이라 그러시는구나 했는데..
저도 살다보니 슬프지만 할머니 말씀이 맞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믿었던 사람들에게 뒷통수를 맞은 경우가...ㅎㅎ
이참에 아예 절연하시고 기억에서도 지워버리고 건강을 제일 우선으로 잘 챙겨서 부디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3
2021-12-02 09:56:27
가족이 아니라 웬수네요. 아무리 짐작으로 부담이 될까해서 그런말을 한다? 물질적 도움은 못줄지언정, 말이라도 따뜻하게 위로를 해주고 응원을 해주는게 가족 아닐까요? 다들 인생 헛 살고 계신듯합니다. 그나저나 건강이 걱정입니다. 외국 보다는 한국에서 치료 받는게 어떠신지요? 재력이 되시니 ;; 국적이 문제가 되나요? 잘 모르겠네요. 한국의 좋은 자연환경에서 요양을 하시면서 제대로 된 치료를 계속 영위하셔서 좀더 아름다운 세상을 누렸으면 좋겠네요. 힘을 내십시요. WR
1
2021-12-02 11:44:55
여기서도 좋은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WR
3
2021-12-02 13:53:51
호구짓 많이 당했죠 WR
2021-12-02 11:06:03
아마 당연히 저한테 문제가 있을거라는 분들 충분히 이해 합니다 1
2021-12-02 10:16:37
치료에 전념하세요. https://biz.chosun.com/topics/law_firm/2021/11/09/X72SR44ITVDULOD6PVEDFZAJGY/
형제자매 유류분이 삭제돼서 그나마 다행일 뿐입니다. 저 역시 아버지가 관련 일 때문에 개고생했었죠.
집안에서 가장 성공했다는 이유로 할머니 병원비 혼자 다 내고 온갖 경제적 부담 다 졌는데 형제라는 사람들은 재산 탈취하려고 하더군요.
부디 본인이라도 행복하게 사시길. 1
Updated at 2021-12-02 15:33:11
저라면 이제라도 저런 상종못할 인간들인 걸 알게되어 기쁠 것 같네요. 앞으론 그쪽에 쓸데없이 에너지 들일 일을 차단할 수 있으니까요. 원래 이런 일로 한번씩 거를 관계가 드러나는 겁니다. 그게 혈육이었다고 해서 특별히 감정적으로 반응하실 필요는 없어요. 재산있는 티는 앞으로도 절대 내지 마시고(재산있는 거 알고 태도가 급변하면 그 역겨운 꼴을 또 봐야하고 관련해서 여러가지 불쾌한 소동이 발생할테니 그것도 스트레스에요) 그쪽과는 왕래를 끊으시고 조용히 아내분과 자녀분들과 건강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1
2021-12-02 10:31:05
글만으로도 속터지고 환장할 이야기네요. 그런데 사람 욕심이 많을수록 남을 위한 배려나 관심, 애정이 약해집니다. 제 기준에서 기독교인들일수록 욕심이 쎄더군요. 이미 한참을 연을 끊은 거나 다름 없다면 그냥 잊으시는 걸 권합니다. 그들은 잘해줘도 못해줘도 좋은 말 안 나오는 사람입니다. 그저 자기 욕심에 빠져 사는 인간들일 뿐입니다. 굳이 약올릴 것도 없다고 봅니다. 똥 근처 가봐야 고약한 냄새 밖에 더 안 납니다. 그 똥을 확인한다고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고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에 최선을 다하고, 형제에게 받을 수 없었던 사랑을 가족에게 마음껏 베풀어 주세요.
2021-12-02 10:52:47
치료 잘 받으시고 건강부터 챙기시지요.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좋은 복수인것 같습니다.
2021-12-02 11:02:49
형제, 자매들 결국 재산가지고 싸우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가족이란 말이 무색하게 말이죠. 자기 피붙이가 아프다는데... 어찌 손절을 할 수가 있는건지 세상 참 잔인합니다. 암튼, 건강에만 신경쓰시고 꼭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기원하겠습니다. 글을 다 읽고나니 그냥 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그간 형제분들과 다른 오해의 소지가 없었다면 동생분이 인연 끊자고 말씀하신 걸 보면 다분히 돈과 연결지을 수 있는 문제네요 근데...혹여 형제분들이 뭔가 알 수 없는 이유때문에(동네방네님께서 인지하지 못하고 계시는) 이미 한참전부터 마음속으로 인연을 끊고 살고 계셨던 건 아닐까란 변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사람의 일이라서 떨어져살면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오해가 생기고 오해가 깊어지면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생기곤 하드라구요 노파심에 말씀드려보면 그리고 이런 말씀 드려 죄송합니다만 피를 나눈 형제는 그 인연을 사람이 자르지 못하드라구요 동생분이 그렇게 갑자기 말씀하신 건 용서할 수 없는 일이긴하나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다시한번 진솔하게 말씀을 나눠보시면 어떨까요? 먼 훗날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끝내고 인생을 마감할 때 한 줌의 후회가 남지 않게 앙금이라도 털어냈으면 싶네요
그리고 부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WR
1
2021-12-02 17:59:28
나중 저세상 어디선가 만나면 그저 행복하게
2021-12-02 11:35:19
종교는 주말 취미생활인듯 합니다
2021-12-02 11:47:50
저따위로 살면 지들이 믿는 신에게 부끄럽지도 않은 걸까요? 감히 말씀드리면 저런 가족은 없느니만 못한 것 같습니다. 너무 개의치 마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21-12-02 11:52:54
저런마인드를가지신분들이
2021-12-02 12:07:10
흐음...글을 읽어 봤는데, 그 분들 종교를 쓴 이유가 궁금하네요. 그 종교를 믿는 애들이 이렇다라는걸 얘기 하고 싶으신건가요? 뭐 어쨌거나 당연히 연을 끊는게 맞죠. 그렇게 말한다는게 남보다 못한건데...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스트레스는 치료에 도움이 안되니 가족과 치료에만 전념 하시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WR
5
2021-12-02 13:38:01
애증의 표현이랄까요?
2021-12-02 13:54:07
개신교인은 맞는데, 사실 워낙 욕먹을 짓이 개신교계가 많기에 이게 자칫 그냥 그런 사람들인걸
마치 개신교인들은 이렇다라는 생각이 들까봐 그렇게 적은것이구요.
사과 하실 필요 없으세요.에고...마음에 상심도 크시고 어이도 없으시고 하실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치료 잘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요...
2021-12-02 12:41:28
이럴때보면 석가모니는 수천년전에 인간군상들의 삶을 통찰하신게 맞는것같습니다. 진정. 업보라는 단어가 참 많은 것을 해석해주는것 같습니다. 글쓴이의 업보라는게 아니라 우리들 삶이 수많은 업과 업이 엮이는 인연아닐까 하는... 마음 내려놓으세요 붙들고 있지마시고. 자녀분과 아내분이 계시면 유산관련 미리 분명하게 정리해놓으시구요. 원치않게 본인사망후에 유산으로 소송이나 걸리면 정말 눈도 못 감게 되실 그런 끔찍한 일이 생길수도 있는게 요즘 세태이다보니까요....가족에게 집중하시고.. 내려놓으세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유튜브 좀 챙겨보시는건 어떨가요
2021-12-02 12:47:17
그들이 믿는 신은 가족도 쉽게 버리라고 하나보네요 저도 큰병은 아니었지만 이러저러 다치고 보니 주변사람들이 걸러지더라구요
힘내시고 쾌차하시길 응원드립니다 !
2021-12-02 12:55:21
치료에 전념해서 어떻게든 건강을 회복해 스스로를 그분들에게 과시해야 합니다
제가 보기엔 딱히 종교문제라기보다 그런 분들이 꽤 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게 쉬운 거고 여기에 종교가 없었다면 모르되 종교가 결부되면 더 X같은 X들이 되는 거죠
그보단 모질게 살아온 가족들과 왕래가 너무 뜸한 것이었던 것은 아닐지요 왕래가 충분했다면 정서적인 공감대 때문이라도 그렇게까지 모질고 매정하기 어려웠을텐데.. 올 초 할머니 장례식에서 10~20년만에 만난 사촌들을 보니 지나가다 보면 못 알아보고 지나칠 것 같았습니다 여전히 어릴 때처럼 술마시면서 왁자지껄하게 이야기하고 놀았습니다만..
꼭 왕래가 적지 않아도 남보다 못한, 웬수가 되어 버린 형제를 둔 대선 후보도 있지 않습니까
건강을 회복하셔서 충분한 이야기를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WR
2021-12-02 14:02:25
사실 저도 그 전화받고나서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어리둥절한 상태입니다
2021-12-02 14:14:51
여러가지 이유로 남보다 못한 형제가 있는 경우가 있던데, 마음이 많이 아프실듯 싶습니다. 그래도 투병중이신데 스트레스로 가지 않았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일단 건강 회복이 중요하시니 쉽진 않겠지만 없는셈 치시고 지내셔야 할듯 싶습니다. 빨리 쾌유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2
2021-12-02 21:43:34
살아남고 행복한 인생 사시는게 님에게 도움이 됩니다. 잊어버리세요. 남보다 못한 핏줄은 무시하는것이 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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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웠던 존재들에게 받는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잊으시고 건강 챙기시는데만 힘을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