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도대체 이 이만원은 어디서 난걸까.
대충 급한일 수습하고....멍하니 의자 제끼고 앉아 있다가
냉장고가 텅텅 빈걸 생각해냈습니다.
술도 없고, 먹을것도 없고....
하여 간만에 차에 시동을 걸고 근처 이마트로 향합니다.
저는 외출할때 외출복을 차려입고 나갑니다. (...국민 츄리닝 아디다스 삼선.......)
거의 재택 근무를 하다보니 집밖을 나갈일이 별로 없습니다.
집에선 반바지를 입고 있고, 나갈때만 외출복을 착용합니다 -_-
즉....거의 마트갈때외엔 거의 저 외출복을 입을일이 별로 없다는거쥬.
여하튼...마트에 가서 대충 장을 보고 차에 넣고, 호주머니에 차키를 꺼내려는데
종이쪼가리가 잡힙니다. 영수증인줄 알고 보지도 않고 쭈그려서 바로옆 쓰레기통에
버릴려던 찰나...뭔가 촉감이 다릅니다.
봅니다. 응? 영롱한 만원권 두장입니다 -_-
열심히 머리를 굴려봐도 도대체가 이게 어디서 나온건지 짐작도 안됩니다.
보통 외출할때 저는 지갑이든, 카드든, 현금이든 일절 들고 다니지 않습니다.
핸폰하나만 달랑달랑 들고 다니죠. 삼페로 결제하면되고, 가끔 대중교통탈땐
티머니로 핸폰결제하면 되니깐요.
지갑을 여는건...가끔 본가갈때 조카들 용돈줄때가 거의 전부입니다.
그때는 또 본가 간답시고, 삼선츄리니잉 아닌 다른 외출복을 입습니다 ㅋㅋ
하여튼....집에 오는 내내 머리를 굴려봐도 어디서 나온지 알수가 없네요 ㅎㅎ
결론은. 알콜성 치매가 온듯하니 술을 끊..(줄이....)자가 되겠네요 ㅠ.ㅠ
2022-06-28 17:50:43
혹시 만원짜리에 세종대왕님 그림이 있는거라면 제 돈 이만원이 맞는것 같습니다. 계좌번호 알려드릴테니 입금 부탁드려요~
2022-06-28 22:11:05
지금쯤 가족중 누군가가 내2만원을 어디에 뒀는지 열심히 고민하고 있을수 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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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 돈이 왜 거기에 있죠?
안 그래도 2만원이 어디로 갔나 찾고 있었는데...
스위스은행 제 계좌로 입금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