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Coldplay 앨범세트 드디어 배송 시작했네요

11/9일날 주문하고 22일날 앨범 발매후에도 아무 소식이 없어서 속으로 '이런 이벤트 판매가 그렇지뭐... 걍 잊고 살다보면 언젠간 오겠지..." 이러고 있었는데 이제 드디어 배송 시작이라고 메일이 왔네요. 물론 그 배송이 또 며칠이 걸릴지 아무도 알수가 없지만 ㅎㅎㅎ.

 암튼 카세트 테잎만 빼고는 다 배송되었다고 하니 아마도 카세트는 제작에 뭔가가 애로가 있는것도 같네요. 요즘 카세트가 다시 나오고는 있지만 아주 소수라서 말이죠.

그래도 이런 포맷으로 발매해주는 것은 물론 앨범 발매와 동시에 24/96으로 FLAC 앨범도 풀어주는 콜드 플레이는 정말 고맙네요. HDtracks 에서 구매한 음원이 음질이 너무 좋습니다.

Sunrise와 Sunset의 더블 앨범이라고는 하지만 음악이 간결하고 귀에 착착 감겨서 90년대 유행하던 "컨셉트 록 더블 앨범인가?' 하고 잔뜩긴장하지 않아도 편하게 잘 들을수 있습니다. 세계사 시간에 어렴풋이 들었었던 아랍식 "아라베스크 문양"의 그 "Arabesque"의 브라스 섹션은 정말 훌륭하네요. 이곡의 가사 후반부에 보면 "Music is weapon of the future" 이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이 말이 맞다면 전세계 음악팬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볼때 콜드 플레이는 Weapons of Mass Destruction" 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ㅎ.

오늘 퇴근후 샤오미 워킹을 하면서 유투브로 요르단 암만에서 했다는 공연을 보았습니다. 이미 올라온지는 몇일이 되었지요.

BC1200년 부터 수많인 문명이 지나간 고대의 시타델이 있는 고지대에서 앨범제목 그대로 해맞이와 해보내기로 나누어서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동안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나 더 중요하게 자금적인 문제로 하지 못했던 곳중에 한곳을 선정하게 된것이 요르단 공연의 이유라고 얘기하더군요.

고지대에서 관중도 없이 앨범의 전곡을 순서대로 다 부르는데 훌륭한 공연 이었습니다.

역시 콜드 플레이는 지금 2019년을 사는 우리시대 최고의 록 밴드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마이크 설정이 그런건지 고지대라 그런건지 보컬의 에코가 너무 들어가 있습니다, 마치 노래방에서 부르는 팝송처럼 ㅋㅋㅋ. 공연 자체가 훌륭하고 음악도 좋고 연주도 좋고 다 좋아서 그런지 이 부분이 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Sunrise

 https://www.youtube.com/watch?v=NFf2VFREkZo

Sunset

 https://www.youtube.com/watch?v=0wysCoAm2Yo&t=5s 

 주문한 패키지 음반들이 오면 주구장창 들어줘야 겠습니다, 동봉되는 티셔츠를 입고서요...(달밤의 체조가 되겠네요 혼자서 ㅠㅠㅠ)

암튼 이번 연말은 쓸쓸하지만 콜드 플레이와 함께 이겨내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카세트를 들으려면 플레이어가 있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