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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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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이소라 눈썹달 CD를 녹음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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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01 00:24:51

 안녕하세요?

이소라의 6집 눈썹달 CD를 들어오다가 문득 LP로 들으면 참 좋을 것 같은 음반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주 많은 분들도 기다리시고 구매하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의견중에서 제가 궁금한 부분은 과연 A면 1. tears, 2. Midnightblue, 3. 바람이 분다 가

스테레오로 얼마나 큰 의미로 녹음된 곡인지가 궁금해 졌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LP로 이 음반을 들어보고 싶어 했던 이유는 스테레오적 쾌감이 아니고

평면적인 감정이 노래에도 나타나서 말 그대로 모노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


 

 

도입부의 피아노나 보컬의 마이크 믹싱, 피어노의 고음대와 저음대를 거의 같은 음상으로 녹음, 믹싱했다고 보여져서입니다.

후반부로 가면서 스테레오 적으로 좌우의 입체감이 살아나는데 이 부분은 음반 전체의 감정을 

스테레오 믹싱으로 표현했다고 생각됩니다.

리핑도 해서 듣기도 하지만, 좀더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192Khz upsampling 해서 flac으로 녹음했습니다.

3곡만 718MB정도 나오네요.

동영상과 합쳐져서 96Khz 장도로 낮아지긴 하지만 음손실이 스테레오 모노 구분을 못할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설명이 장황했는데요. CD로 들어도 이정도 좌우가 거의 같이 나오면 모노라고 말할수 있다는 부분 같습니다.

녹음중 파형을 참고로 좀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tears 도입 부분입니다. 좌우의 차이가 실제 들어도 없고 음량에서도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32 초 정도의 드럼, 피아노 

  

화를 내도 그게 좋아 부분, 클리핑이 생길정도지만 LP는 이부분이 아주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을겁니다.

 

어둠속에 나 참... 부분입니다. 

 

바람이 분다 도입부.

 

바람이이 분다, 하늘이 젖는다... 피아노 드럼. 심벌만 약간 오늘쪽으로 치우치고 역시 좌우 음상은 거의 같습니다. 모노럴이라해도 무방한 정도입니다.

 

실제 CD 를 ADC를 거쳐 192Khz 로 샘플링한후 녹음한 내용입니다.

클리핑 때문에 듣기에 거북한 소리로 녹음되어 시디 리핑한 flac과 화면과  합쳤습니다.

제 실력의 한계입니다.


 

제가 궁금했던 부분은 CD는 스테레오가 명확한데 LP는 모노로 작업했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이었습니다.

저도 평소 이소라 음반을 곧잘 듣곤 하는데 받은 느낌은 아 저때의 감정 표현을 위해서

평면적인 녹음과 믹싱을 했나 보다라고 이해했습니다. 후반부 곡으로 가면 좀더 좌우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면, 간정의 표현을 이렇게 녹음으로 표현했구나란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LP녹음도 스피커의 울림을 마이크로 녹음하는게 아니고,

포노앰프에서 직접 디지털이든 아날로그 방식이든 녹음해서 비교가 필요하고 보여 집니다.

포노라는게 웃기는게 조그만 설정(VTA, 애지무스, 침압, 속도, 포노EQ등)의 특성이 달라져도 소리의 영향이 있어서요. 이정도 좌우 편차 정도라면 스피커로 듣던, 헤드폰으로 듣던 모노럴로 이해할 수 있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님의 서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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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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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30 22:31:31 (211.*.*.21)

아니 그렇다면 처음부터 1~3번 트랙은 좌우가 똑같이 레코딩됐던건가요? 이런 새로운 의견 감사합니다... 어서빨리 공식적인 답이 나왔으면 좋겠네요ㅠ

WR
1
2020-09-30 22:34:29

CD를 오랜기간동안 들으면서 들었던 느낌이어서 다시 확인도 해볼겸 녹해보고 있습니다.

첫번째 녹음 상태가 고르지 않아서 다시 동영상과 합치는 작업중인데 모노럴 분위기는 역시 ㅁㅁ마친가지의 느낌입니다. 모노로 녹음된 건 아니고 모노 느낌입니다. 좌우 밸런스가 피아노 고음, 저음부분, 심벌이 중아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있는 느낌입니다.

Updated at 2020-09-30 22:44:21 (211.*.*.21)

고생하셨습니다. 그런데 나머지(4번 트랙부터) 노래들은 다른 일반 스테레오처럼 녹음돼 있는건가요? 하필 딱 a면에 그런 느낌만 모여있는 것도 우연의 일치인 지 ㄷㄷㄷ 지금 이 문제에 대해 갑론을박이 여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엘피 관련 커뮤니티에서 일어나고 있네요.

WR
2020-09-30 22:59:41

노래 전체가 이별의 마음에서 조금식 회복해 가는 분위기인데 신나서 좌우에서 피아노 타악기가 터지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딴 의미지만 그래서 CD 초반 포장이회색이 아니었나 합니다.

1
Updated at 2020-09-30 22:47:23

좋은글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역대급 lp네요
아마 앞쪽 곡들이 다이나믹이 크고 중저음이 많아서 용량을 줄이기 위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WR
1
2020-09-30 23:01:40

맞습니다. 리핑을 하면 그런일이 잘 없는데 SPDIF에서 ADC로 받아서 녹음하니가 클리핑이 일어나서 지금 다시 녹음하고 있습니다. 다이나믹스가 넓은거랑 클리핑 여부는 조금 다른데, 크게 믹싱된 CD녹음은 클리핑을 나지 않게 녹음하는게 어렵네요.

1
2020-09-30 22:46:12

책임 여부를 떠나 흥미진진해지네요. ㅎㅎ

WR
3
2020-09-30 23:04:04

전문가들이 매달려서 작업을 했을 거고, 시간이 조금 되긴 했지만 마스터 화일도 디지털 음원인데 굳이 

스테레오를 모노로 변경했을까 하는 궁금증이고, 스탬퍼 깎을때 모노랑 스테레오랑 커터 방식이 달라서

오히려 모노로 바꾸는게 비용이나 방식이 더 어려운 데 그렇게 하진 않았을 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20-09-30 23:40:24

저도 이 부분이 제일 이해가 안되는 지점이긴 합니다. 일단 추석이라 내려와 있어서 지금 당장 확인이 안되는 부분이 답답한데.. 확실한건 A면 사운드가 다른면에 비해 유독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건건 확실한데(그게 모노인지 스테레오인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님이 올리신 의도는 알겠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 의도를 좀 잘못 이해하고 있는것 같애서 아쉽네요.. 하여튼 추석 끝나고 다시 확인해보고 다시 답글을 달겠습니다. 저도 어떻게 된건지 궁금하네요..

2
2020-09-30 23:10:56

고생하셨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모노 같은 분위기와 모노는 천지차이지요. 캡쳐해 주신 파형을 보면 전형적인 스테레오 음원 파형이고요. 저도 문제의? 엘피를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ㅎㅎ ^^

WR
2020-09-30 23:14:27

네, 저도 엘피로 혹시 발매되기를 기대했었는데, 우연이 여러번 겹치니까 살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업무 회의 시간이어서 발매 시점을 알았다고 해도 구매는 못했을 거 같습니다.

이런 음반 엘피로 들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기대이기도 했습니다.

CD  구매하신 분들도 드물다고 하닉까 이런 저런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2020-09-30 23:19:19

댓글 달고 방금 CD 들어봤는데 너무나 스테레오 음원이네요 음상들 살아있는. LP를 들어보면 확실한 비교가 가능할텐데...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러 모노로 찍었을 것 같진 않고 어쩌면 한쪽 채널이 더블 되었다거나 그런 황당한(?) 상상을 해 봤습니다.

WR
2020-09-30 23:21:18

말씀 고맙습니다. LP가 없다 보니 이런 저런 가능성을 보고 의견을 드리는 내용이었습니다.

1
2020-09-30 23:16:15

정확한 CD음원/LP음원 파형 대조가 궁금했는데요, Research님께서 LP를 가지고 계시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이네요.
제가 가지고 있었다면 보내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WR
2020-09-30 23:19:01

말씀만 들어도 감사합니다. 올초부터 막연하게 이 음반이 엘피로 나오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인연이 되는 것 같습니다. 6집을 가장 집중해서 들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로 한곡을 더 깊이 이해한다면 기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2020-09-30 23:30:34

저도 비록 음반이 없어 스트리밍이지만, 덕분에 정독(?)해보고 있네요.
말씀대로, 앨범 구성에서 평면에서 입체적으로 사운드의 전개라는 것도 납득이 가네요.
다만, LR 파형이 같다고 모노럴 사운드냐... 이건 잘 모르겠어요. 예전 앰프에는 모노 버튼도 있었는데 말이죠.
모노음반과는 다를지...
구입하신 많은 오디오파일들이 계실텐데, Research님 처럼 과학적으로 분석해주시는 분이 계시면 좋겠네요.

2020-09-30 23:33:38

아무리 파형이 같아 보인다고 해도 모노 같은 스트레오 자체가 가능하지가 않지요.. 쉽게 설명하면 귀 한 쪽 막은 것과 마찬가지이니까요. LP를 듣고 싶은데 답답~합니다~ ㅎㅎ

1
Updated at 2020-09-30 23:31:59

저도 동일한 회색 CD 초판 갖고 있고, 오늘 수차례 감상하였습니다. 바람이 분다의 40초~48초 부분 들어 보십시오. 정확하게 음분리 됩니다. 

WR
1
2020-09-30 23:35:12

맞습니다. 바람이 분다에서 좌우 분리와 악기 위치가 다르게 나타나는게 구체적으로 변화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2
2020-09-30 23:40:34

연휴 첫날에도 이렇게 분석글 포스팅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도 어느덧 눈썹달 앨범이 어울리는 계절이 되어버렸습니다. ^-^)

WR
2
2020-09-30 23:42:40

엘피가 없어서 CD로 대리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몰랐는데 CD 있는 것도 큰 행운이었던 거 같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10월 첫날이어서 월간 보고서 작성하고 움직여야 될 것 같아서 짬이 남아서

열심히 들어 보고 있습니다.

즐겁고 복된 중추가절 되십시요. 고맙습니다.

1
2020-09-30 23:36:46

오늘 Hobin님의 실험(?) 방법은 모노로 녹음 된 음원이라고 결론 짓기에 부정확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Research 님의 측정 결론은 원래 음원 자체가 모노는 아니지만 (스테레오지만) 좌우 파형이 매우 흡사한 형태의 믹싱이라는 말씀 같습니다.
Research님 처럼 LP디지털 추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분의 소스 추출후 과학적 비교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20-09-30 23:49:09

이게 정답인듯.. 일단 먼저 지금 추석이라 내려와 있는데 당장 올라가는 즉시 헤드폰으로 확인 해 보고 싶네요.. 아 답답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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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00:07:43

CD를 데이터로 변환해서 오실레이터로 확인해본 결과 스테레오 분포도가 다른 면과 같진 않지만 흡사하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A면은 전부 저렇게 1자형태로 나옵니다.

스테레오 파형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보다 오실레이터가 더 정확합니다.

이유는 2000년대 이후부터는 마스터링도 바뀌었고 좌우 파형이 크게 다르지 않고 일정하게 꽉 눌러져있습니다.

2020-10-01 00:28:31

제가 올리신 카페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 올리신 글도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0-10-01 00:42:11

잘 봤습니다.
일단은 사용하신 툴에서 봤을때 (하단 레벨바 같은 부분을 봤을 때)
CD에 비하면 LP가 훨씬 단조롭긴합니다만 LP의 음원이 “모노”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실시간 파형을 육안으로 보는 것 말도 다른 툴을 써야 옳을 것 같습니다.

2020-10-01 01:43:13

하단 레벨바가 아니라 하단 좌측 구석에 있는 오실레이터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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