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최근 국내 엘피 음질 이슈들을 보며 드는 생각인데....

제작사에서는 품질관리 잘 안하면서 가격대 올리며 찍어내고, 그 판들 구매해서 되팔이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이런 상황에서 호기심 갖고 입문했다가 부당한 지출을 하며 실망하고 떠나는 초기 진입자들이 많아지고... 악순환이 계속되는거 같습니다. 

 시인과 촌장 2집은, 알라딘만 판매한 것 같은데, 오랫동안 안팔렸는지, 세일할 때 구입해서 (만원대였던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래지 않아 오리지널 음반을 구입했는데, 자켓등의 재현 상태나 이런 것들은 비교해 보니 구석 구석 꽤 신경써서 재현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음질은 미세하게, 오리지널이 더 좋다는 느낌이었구요. 건전가요가 빠져있는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CD로 발매된 음반을 한참 후에 LP로 발매하는 것은 상술이라고 생각해서, 구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장필순 5집은 명반이긴하지만,  CD 아트웍을 뻥튀기 해서, LP로 만드니 너무 어색했구요. (특히 뒷면) . 

 김현철 1집은 잘 모르겠습니다.  많이 팔린 음반으로 알고 있는데 오리지널 반 구하기가 힘든가요?  리이슈 LP를 구입해야할 이유가 있나요? 

애초에 판태크라는게 실감이 나기시작한지가 오래된것 같진 않습니다. 저만해도 과거, 전람회 화이트반 질렀다가 취소했었는데 그때는 소량으로 뽑아도 그렇게 일찍, 품절나지 않았거든요. 지금보다도 수량도 덜 뽑았던것 같고 엘피가격도 지금보다는 쌌음에도 당시엔 비싸다고 느끼기도 했고요. 그래서 너무 애장하는 앨범이 아니라면 지금이나 과거나 큰 돈들여 굳이 구하지 않기는 합니다만 요새는 아예 굿즈화가 되어버려서 몰리는게 크고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건 아쉬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