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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OST CD를 몇장 구입했습니다. High Fidelity O.S.T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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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25 11:24:11

최근 Discogs에서 구입한 OST 몇장이 도착했습니다. 

 

다른 음반을 구입하면서 묶음 배송으로 들여왔는데요. 

발매된지 20년정도 된 음반이기도 하고, 케이스나 음반에 흠집이 많아, 1불대의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좋아하는 음반이지만, 컴필레이션이나 OST 음반은, 구매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때문에 이제야 구입하게 되었네요. 


 

이 영화를 봤을 때만 해도, 등장하는 챔피언스 바이닐 같은 중고음반가게가 익숙해질지 몰랐네요. 

서구에서야 70~80년대에 워낙 바이닐 레코드의 전성기였기 때문에, 그들이 영화를 봤을때, 챔피언스 바이닐이,  헌책방(?) 같은 추억의 장소로 보였겠습니다만, 

 그동안 봐왔던  우리나라 음반가게와는 너무 달라서, 음반가게의 모습이 충격적으로 보였습니다. 

80~90대 초 LP를 팔던 음반 가게는,  일단 작고, 폐가식(?)으로 되어있어서, 음반을 둘러보기도 힘들고 필요한 걸 이야기 하면 아저씨가 꺼내주는 방식이었는데 말이죠. 

  

 

영화를 볼 때만해도, Kinks 나 Love, 엘비스 코스텔로는 알아도, Thirteenth Floor Elevators 같은 밴드는 잘 몰랐는데요.  베타 밴드도 영화덕에 꽤 알려졌던 것 같구요. 

 

 

 

 

달갑지 않은  딱지 접기식의 부클릿. 

영화 내용에 걸맞는 환상적인 트랙리스팅에 비해서,  부클릿은 너무 단촐합니다. 

 

영화 출연진의 모습

존 쿠색, 조앤 쿠색도 많이 젊었네요. 



 

 레코드와 관련된 영화의 사운드 트랙이지만, 

컴필레이션이고, 2000년대 음반이니, LP를 구입할 생각은 없는데요. 

1999년에 독일과 영국에서 LP발매가 되었었군요. 

 

독일반 : CD와 커버는 똑같고, 레이블 디자인이 다릅니다. 

 

UK반 : LP 커버, UK반 CD커버와 같은 디자인 

영화 이미지와 잘 안맞는 것 같은데요. 

 

 UK 반 라벨 

 

15주년 기념으로 다시 LP가 RSD 한정으로 재발매 되었는데, 

이번엔 라벨 디자인이 다릅니다. 

오리지널 CD라벨에 더 가까운 이미지입니다. 

 

 

 

발매 당시에 구입하신 Lumpen님의 리뷰입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lpcd&wr_id=10093&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B%A6%AC%EC%BD%9C%EC%9D%B4+%EB%90%98%EB%82%98%EC%9A%94&sop=and&scrap_mode=

 

 

영화 내용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원작 번역서가 나왔을 때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출판사가 바뀌었네요. 

 

 

함께 구입한 Almost famous 입니다. 

 같은 해에 나왔던 음반인데요. 

 

 

복학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데, 

친구가 두꺼운 CD월릿에 CD를 가득 담아서 듣고 있더라구요. 

죽.. 둘러보는데, 이 CD가 월릿에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음반은 구입하지 않고, MD에 냅스터나 소리바다로 다운 받은 음악을 듣던 시절인데요. 

사운드 트랙의 수록곡의 면면을 보니,  이름은 아는 밴드들인데,  노래는 모르는 것들이더라구요. 

뭔가 자존심에 금이 같 것 처럼 느꼈고. 

아... 나도 한 때(중고등학교때)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다시 음악을 찾아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때부터, 인터넷으로 아티스트의 디스코 그래피를 살펴보고, 앨범들을  한장 두장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차피 옛날 음악이니, 싸게파는 오리지널  중고 LP를 구입하자 해서 만원짜리 인켈 PF-1490턴과 오만원짜리 마란쯔엠프 구입한게 오늘에 이르게 되었네요. 

 

 

 


 

 

하이 피델리티에 비하면, 성의 있고 두꺼운 부클릿

 

 

 

한장 더 구입한 음반입니다. 


 

 그 후 와싸다를 거쳐 DVD프라임을 알게되었고. 

DVD프라임에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 빌리 엘리엇. 

 

사실상 T-rex 의 사운드 트랙이나 마찬가지지만, 

클래시나, 폴웰러(Jam,  스타일 카운실) 도 한몪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대부분 가지고 있는 음반이고, 

 대사가 들어가는게 거슬려서 구입을 안한 것 같습니다. 

 

 

 

 요새는 SACD. DVD-Audio 도 다시 구하고 있고, OST나 중요 컴필레이션 CD도 모으고 있어서, 

당분간 CD컬렉션도 좀 늘어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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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1-25 11:38:07

음악 관련 영화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두 개이네요 

High Fidelity는 분명히 한번 더 LP로 리이슈 해줄 만 한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 

 

언젠가.... 닉 혼비 + 카메론 크로우의 콜라보가 한번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음악 덕후들이 만들면 어떤 영화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  

WR
Updated at 2022-01-25 14:21:46

뭐... 찾는 사람이 많으면 나오지 않을까요? 

간절히 원하면 리이슈는 언젠가 나오더라구요. 

 

닉혼비도 하이피델리티와, 어바웃어 보이에 반해서 

한 때는 국내 발간된 번역서를 다 구매해서 찾아봤습니다.  

하우투비 굿 하고, 롱 웨이 다운이 실망스러워서, 그후로는 관심을 안가졌는데, 그사이 몇 권이 더 나왔네요. 

 요즘 이런 영화들이 안나왔는데, 유명 음반점을 제목으로 한 폴 토마스 앤더슨 영화를 좀 기대해 봅니다. 

1
2022-01-25 12:06:47

음악 덕후에다 현남친의 크기와 테크닉에 집착하는 존 쿠샥에 동질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시종일관 똘아이였던 잭 블랙의 Lets get it on 이었습니다

저도 단순히 싸게 라이브러리를 늘린다는 생각에 헌책방에서 천원짜리 LP 산게 이리 되었네요
와싸다에서 놀던 시절도 그립군요

WR
2022-01-25 13:32:00

잭블랙도 저 영화 이후에 승승장구 했죠. School of rock 도 있었고. 

Let's get it on 은 정말 잘 불렀어요.  워낙 노래를 잘하지만.... 

테네이셔스 D 내한 공연도 다녀왔었던 기억이 납니다. 

책을 정리하면서, 음반도 대부분 같이 정리하는지, 헌책방 사이트에서 LP도 저렴하게 팔았는데요. 가끔은 괜찮은 것도 있고.  지금은 씨가 마른 듯 합니다. 

1
2022-01-25 14:16:31

Almost famous, High Fidelity 둘 다 재미있게 봤던 영화네요.

이런 영화들은 DVD나 Blu ray에 OST도 합본으로 나와주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전 영화를 보고 좀 지나면  노래랑 영화가 잘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장면장면 잘 떠올리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한것같습니다.

그나저나 Almost famous 20주년 CD도 사야하는데...  미뤄지네요.

WR
Updated at 2022-01-25 14:32:39

저도 한번 본 영화는 다시 보기 힘들더라구요. 

저 영화들 모두 DVD를 가지고 있지만 재시청은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블루레이로 넘어와서는 영상물 2차매체는 구매하지 않고 있어요. 

유튜브나 OTT로 만족하고 있어요. 

반대로 음반을 구매하지 않으시는 분드도 계시겠죠

Updated at 2022-01-25 16:50:14

하이피델리티는 그야말로 컬렉터들이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장면들이 계속 나오죠. 

백만장자 미망인이 남편의 그 귀한 LP 컬렉션을 똥값에 넘기는 장면이라던가...^^ 

그리고, 북미 쪽은 코믹북스와 함께 판매하는 곳들이 많다보니 아마도 헌책방(?) 비슷한 분위기가 맞을 겁니다. 모 잡지사에서 선정한 영화 속 레코드가게 25선에 판타스틱소녀백서(스칼렛요한슨 나오는...)가 포함되어 있는데 영화 장면을 아무리 뒤져봐도 레코드샵을 못 찾겠더군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이니드와 스칼렛요한슨이 함께 들렀던 그 서점(코믹북 서점)이 바로 레코드샵이다... 라고.

WR
1
2022-01-25 16:54:06

영화속 레코드가게 25선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찾아봤는데 텔레그래프 지에서 나온 리스트인가요? 

회원가입을 안하면 볼 수가 없네요?  

 환타스틱 소녀백서는 영화를 아직 못봤네요. 만화책만 구입하고 제대로 못보겠더라구요. 

북미 쪽 샵은, 기회가 없어서 미국에서는 못 가보고, 캐나다에서 한 번 가봤는데 만화책은 물론 피규어도 팔더라구요. 

미망인이 돈을 내는게 아니라 받는거냐고 했던 것 같기도 한데, 값을 후하게 더 쳐줬던가요? 기억이 안나네요. "장서의 괴로움"이라는 일본 책에도 고서점 관련한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존 쿠삭이 영화 출연했을 때가 35살이군요.  영화나 원작소설에서 그려지는 주인공은 나이먹고 추억에 빠져, 시대에 뒤쳐진 중고 LP샵이나 여는 철딱서니 없는 미성숙한 인간으로 그려지는데,  문득 지금 다시 영화를 보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다시 보고 싶네요. 

Updated at 2022-01-25 22:48:16

텔레그래프지 링크가 유료로 바뀌었나 봅니다...TT

 

미망인 씬은... (바람 핀?) 남편이 컬렉션을 애지중지하는 꼴이 진절머리가 나서 똥값에 넘길려고 하는데, 존쿠잭이 컬렉터 양심상 그럴 수 없다고... 되려 정상 가격을 지불하겠다고 버티는... 그런 모습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YKLe2lP6Q

그 와중에 너튜브 댓글로 달린 팩트 폭격 한 줄...

영화에 나온 섹스피스톨즈의 싱글반은 딱히 돈 되는게 아니고... (바로 요거...) 

https://www.discogs.com/release/1822821-Sex-Pistols-God-Save-The-Queen

정말 비싼 건 바로  A&M 판본... 

https://www.discogs.com/release/384928-Sex-Pistols-God-Save-The-Queen

(한화로 2천만원???) 

 

근데, 저 장면이... 삭세 씬 이었나요??? 

WR
Updated at 2022-01-26 00:03:08

장면이 생각안나서  DVD를 꺼내볼까 했는데 클립이 있었군요... 

기억과는 약간 다른데요? 머리가 금발이라 할머니인줄... 

총각때는 이해가 안되던 장면이었는데.. 

싱글은 자세히 보니, 유럽반 마크가 있네요.  화질이 좋아졌군요...  

왔다기 갔다리 했던 A&M 시절 나왔던 음반이 비싸군요...  감정서가 필요하겠어요. 

<추가> 방금 책을 살펴봤는데, 책에는 정확하게 A&M시절 싱글로 나와있구만요.  집어간 한장은 오티스 레딩 희귀반이구요.. 

그런데 위에 액자로 걸어놓은 5개의  음반중에 두번째와 네번째 음반이 뭘까요? 

2022-01-25 18:08:17

존 큐잭 팬이라 영화 'High Fidelity' 보고 푹 빠져서 DVD로도 몇 번씩 보고 그랬습니다. OST CD도 잘 들었는데 오래간만에 보니 반갑네요. 이번 기회에 소설도 읽어봐야겠습니다.

WR
Updated at 2022-01-26 09:43:00

2000년대 중반까지 필모가 좋았는데요.. 

2010년대에는 좀 아쉬워요... 

아이덴티티와, 4108이었나? 공포영화도  극장에서 봤던 것 같습니다. 

러브앤 머시 영화는 좋았는데, 브라이언 윌슨 역할은 좀 별로였어요. 브라이언 윌슨 보다는 그냥 본인 역할 같은 느낌? 뭐 그게 매력이겠습니다만. 

2022-01-25 18:41:30

아 참. 카메론 크로우 감독 영화 중에 '엘리자베스 타운 OST'도 살포시 추천드려봅니다. ^^ 영화가 생각외로 흥행이 저조하긴 했지만 음악 선곡이 정말 좋은 영화여서 CD도 구매하고 했는데 LP로는 안나온 거 같더라구요 

WR
2022-01-26 09:38:25

엘리자베스 타운 영화를 놓쳤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ost 를 들어야 하는데

꼭 봐야겠네요. 

그 이후 나온 알로하와 동물원을 샀다는 봤어요. 

동물원 까지는 괜찮은데 아로하는... 

2022-01-26 09:21:37

 A hard day's night 자켓 패러디라 더 좋아했던 영화입니다. ^^

 

어제 티비에서 제리 맥과이어 하길래.. 집사람에게 카메론 크로우 영화 새로  안나오나 이야기 했었는데.

이 글보고 또 생각이 나네요 ^^

WR
2022-01-26 09:36:56

컷 분할이 달라서 그런가... 

그 생각을 못했네요... 

좀 더 섬세한 패러디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요. 

카메론 크로우 감독은 요새 영화를 통 안찍는군요. 

마지막 영화가 아로하...     카메론 크로우 필모로는 납득이 안가는 영화였습니다 .


2022-01-26 10:52:59

생각해보니 HIGH FIDELITY나 ALMOST FAMOUS 에 같이 출연한 JACK BLACK이 매니아인건 알고 있엇지만, 대단한 사람이네요.

여기서는 취향에 따라 출연했고, 포텐을 터뜨린게 SCHOOL OF ROCK 인듯요^^

 

최근 재발이 된 LOST IN TRANSLATION 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는 제목이 바로 HIGH FIDELITY의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나온게 맞을텐데, 대체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는 황당한 제목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에서 착안해 말들어낸 것 같긴한데, 대체 어디에서 나온건지 궁금하네요.

 

WR
2022-01-26 11:51:15

2001년쯤에 음악 좋아하는 선배의 추천으로 영화도 보게되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음악 좋아하시던 분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나봐요. 

VHS 로 본것도 같고...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당시에 뭔가 비슷한 유행어가 있었던 것도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그런데 잭블랙이 almost famous에 나오나요? 콧수염 달린 다른 배우와 헷갈리시는거아닌가요?

팀버튼의 화성침공에는 나옵니다. 

2022-01-26 13:38:16

제가 헷갈렸네요. 편집장이 다른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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