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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강산에와 노태우에 관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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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7 21:55:41

어릴적 정말 좋아하는 가수 중에 한명이 강산에 였습니다.

늘 자유로운 영혼으로 노래하는 그 목소리가 너무나 닮고 싶었죠.

그래서 나오는 앨범을 다 사서 여러번 듣곤 했습니다.(이사를 하도 많이해서 그 시절 테입이 다 사라진게 아깝네요.)

그 앨범중에 3집에 수록된 '태극기' 라는 곡이 있습니다.

태극기 가사의 일부를 옮겨와 보겠습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습니다 하늘 높이 아름답겐지는 몰라도~ 대한 독립 만세때부터 펄럭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시청앞에 걸린 저 태극기~ 저 태극기 삐딱하게 걸린 널 보고 있으니까 왠지 나를 보고 있는것도 같은데 우리앞을 지나가는 저 많은 사람중에 왠지 우리와는 상관없는 소외감 나는 그래도 내가 만든 삐따기야 하지만 너는 우리가 만든 삐따기 야야야 바람이 부는데야 어쩔수 없겠지만 절대로 삼풍(三風)은 또 불지 않았으면 이 비가 오는데야 어쩔수 없지만은 절대로 태우(太雨)는 또 오지 않았으면 않았으면 


 눈치 채셨겠지만 저기서 말하는 삼풍은 삼풍 백화점이고, 태우는 노태우를 뜻합니다.(이 곡은 1996년에 나왓습니다.)

근데 강산에가 가요톱텐에서 저 곡을 발표하면서 큰 사고를 칩니다.

'절대로 태우는 또 오지 않았으면'의 가사에서 태우를 노태우 라고 바꿔 부릅니다. 혹시 못 알아 들을까봐 엄청 힘주어서 발음을 했죠.ㅎㅎ

그리고 방송국에서는 난리가 났고, 강산에는 출연 정지를 당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생방으로 보면서 강산에의 패기에 반했고, 그래서 그의 노래들을 더 사랑하게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와 그의 노래들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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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0-27 21:56:55

본문에 프로그램 코드가 난무하는군요. 스마트폰에서 수정해서 그런 것이먼, 데스크탑 버전으로 포맷 변경해 다시 업데이트하기 바랍니다.

2021-10-27 21:58:00

바로 다시 수정하신 모양이군요. 지금은 제대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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