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PGA후기] 남춘천 '라데나'에서의 행복한 시간
새벽 4시 5분 전, 저희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딱 맞춰 도착하시는 민지아빠 님의 신형 카니발! 단체 여행시 짱짱짱!
이어서 승민아빠 님, 얼짱티노 님 도착하셔서 4명이 출발~
5시 '라데나' 입성, 클럽 레스토랑에서 황태국으로 해장하며 수다.
40분, 스타트하우스로 나갑니다. 오늘은 레이크코스를 기대했건만
지난 라운드와 똑같이 가든-네이처로 도네요. 아쉽. 한번 더 와야 하나? ㅋ
민지아빠 님, 승민아빠 님, 콜롬보 님, 막강찬 님... 메이저 조.
광빈파파 님, 탱구 님, 얼짱티노 님, 저... 마이너 조. ㅎㅎ
내기 없이 오직 순수하게 골프를 즐기는 프라임 그늘집 PGA 투어.
이런 분위기, 너무너무 좋습니다. ^^
'라데나'의 세 코스는 이미 다 후기를 남겼던 터라...
오늘은 매홀 사진을 찍진 않았습니다. 코스 소개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라데나' 가든-네이처 후기 http://gilnoodle.blog.me/220721574335
'라데나' 레이크-네이처 후기 http://gilnoodle.blog.me/220693068345)
갈 때마다 매번 느끼지만 '라데나'... 참 좋아요.
아름답고 구석구석까지 신경 쓴 티가 역력한 조경,
해저드와 벙커의 적절한 배치로 흥미진진한 코스 설계,
넓은 페어웨이의 꼼꼼한 잔디관리, 특히 그린은 뭐... 국내 최고 수준.
이렇게 훌륭한 곳의 그린피가 10만 원이라니!
지난번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 이후 라운드 때는 완전히 무너졌는데
오늘은 선방했습니다. 113에서 97(전반 46, 후반 51)로 무려 16타를 줄였네요. ㅎㅎ
(사실 오늘 특별히 잘 친 게 아니라 지난번에 너무 무너진 거죠 ㅋ)
드라이버는 여전히 페이드(때론 슬라이스) 구질이라 아쉬웠지만
아이언이 곧잘 맞아줬고 무엇보다 어프로치와 퍼팅이 좋았습니다.
저의 13미터 롱퍼팅이 들어간 후 탱구 님이 10미터 롱퍼팅을
연이어 넣었던 순간은 정말 짜릿했죠. 어떻게 한 홀에서 그랬는지... ^^
스윙이 이러면 어떻고 스코어가 저러면 어떻습니까?
좋은 분들과 적당한 날씨에 멋진 구장에서 즐겁게 치면 된 것을.
골프는, 라운드는, 언제나 행복합니다. ^^
P.S.
레이크코스 2번 홀을 또 못 만나고 왔네요.
7월에 새벽 번개를 다시 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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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그린피 정말 저렴하네요. 저도 기회되면 다음에 참석하고 싶은데 월급쟁이라 주중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