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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PGA후기] 남춘천 '라데나'에서의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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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15 13:45:40

새벽 4시 5분 전, 저희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딱 맞춰 도착하시는 민지아빠 님의 신형 카니발! 단체 여행시 짱짱짱!
이어서 승민아빠 님, 얼짱티노 님 도착하셔서 4명이 출발~

 

5시 '라데나' 입성, 클럽 레스토랑에서 황태국으로 해장하며 수다.
40분, 스타트하우스로 나갑니다. 오늘은 레이크코스를 기대했건만
지난 라운드와 똑같이 가든-네이처로 도네요. 아쉽. 한번 더 와야 하나? ㅋ

 

민지아빠 님, 승민아빠 님, 콜롬보 님, 막강찬 님... 메이저 조.
광빈파파 님, 탱구 님, 얼짱티노 님, 저... 마이너 조. ㅎㅎ
내기 없이 오직 순수하게 골프를 즐기는 프라임 그늘집 PGA 투어.
이런 분위기, 너무너무 좋습니다. ^^

 

 


(가든코스 4번 홀 160미터 Par 3)

 

'라데나'의 세 코스는 이미 다 후기를 남겼던 터라...
오늘은 매홀 사진을 찍진 않았습니다. 코스 소개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라데나' 가든-네이처 후기 http://gilnoodle.blog.me/220721574335
 '라데나' 레이크-네이처 후기 http://gilnoodle.blog.me/220693068345)

 

갈 때마다 매번 느끼지만 '라데나'... 참 좋아요.
아름답고 구석구석까지 신경 쓴 티가 역력한 조경,

해저드와 벙커의 적절한 배치로 흥미진진한 코스 설계,
넓은 페어웨이의 꼼꼼한 잔디관리, 특히 그린은 뭐... 국내 최고 수준.
이렇게 훌륭한 곳의 그린피가 10만 원이라니!

 

 


(가든코스 9번 홀 480미터 Par 5)

 

지난번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 이후 라운드 때는 완전히 무너졌는데
오늘은 선방했습니다. 113에서 97(전반 46, 후반 51)로 무려 16타를 줄였네요. ㅎㅎ
(사실 오늘 특별히 잘 친 게 아니라 지난번에 너무 무너진 거죠 ㅋ)

 

드라이버는 여전히 페이드(때론 슬라이스) 구질이라 아쉬웠지만
아이언이 곧잘 맞아줬고 무엇보다 어프로치와 퍼팅이 좋았습니다.
저의 13미터 롱퍼팅이 들어간 후 탱구 님이 10미터 롱퍼팅을
연이어 넣었던 순간은 정말 짜릿했죠. 어떻게 한 홀에서 그랬는지... ^^

 

 


(네이처코스 7번 홀 105미터 Par 3)

 

스윙이 이러면 어떻고 스코어가 저러면 어떻습니까?
좋은 분들과 적당한 날씨에 멋진 구장에서 즐겁게 치면 된 것을.
골프는, 라운드는, 언제나 행복합니다. ^^

 

 

 

P.S.
레이크코스 2번 홀을 또 못 만나고 왔네요.
7월에 새벽 번개를 다시 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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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10 17:04:29

으아 그린피 정말 저렴하네요. 저도 기회되면 다음에 참석하고 싶은데 월급쟁이라 주중이 어렵네요.

WR
2016-06-10 17:08:52

미리 휴가를 내시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반차만 내셔도... ^^

2016-06-11 00:54:58

1달전 미리휴가를 올려야하는 구조인데 여기 pga모임은 해당월 초에 나오더라구요. 지금부터 7월 모임 잡으면 가능합니다만.ㅋㅋ

2016-06-10 17:49:29

와우 그 롱퍼팅의 짜릿함이 생생하네요 ^^ 홀컵을 중간에 두고 서로 마주 보면서 반대편에서 gilsunza님의 롱퍼팅 빠빡 홀컵으로 쏙~~~ 와우~~ 저도 오르막 롱퍼팅 빠빡 홀컵 쏙~~~ 와우~~ 오늘 수많은 샷 중 잴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

WR
2016-06-10 18:07:40

그렇게 드라마의 한 씬을 만들면 구라라고 비웃을 겁니다. ㅎㅎ

2016-06-10 18:13:06

진짜 대박이었어요 ^^

2016-06-10 21:16:14

우리팀은 첫홀 버디도 보고 칩인 버디 두개도 봤다니깐요.

2016-06-10 21:02:11

전 이제 퇴근하고 집에 왔습니다. 잠을 못 잤더니 오후엔 정말 몸이 ㅎㅎ 롱 퍼터 들어가는거 보고 저도 내심 기대했건만 못 넣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담번에 새벽에 갈때는 좀 더 일찍 잠을 자구 가야겠네요 ㅋ

WR
2016-06-11 16:14:39

제대로 더워지기 전에 끝나서 좋긴 하더군요. 오후에 피곤이 몰려오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

2016-06-10 21:02:20

가든과 네이처는 각각 마지막 홀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오늘도 우리 캐디랑 유소연-최혜용 연장전 이야기를 한참 했어요. 마지막 9번홀만 9번 도는 걸 생 중계로 봤죠. 네이처 마지막 홀은 티잉 그라운드와 그린이 참 이쁘구요. 전 오늘은 지난번보다는 숏게임 미스는 줄었는데 드라이버 거리가 영 안 나고 아이언 실수가 몇번 있었네요. 스코어는 48-44로 92 마무리했네요. 오늘 생각보다 덥지도 않고 일찌감치 잘 쳤습니다. 오랜만에 새벽 골프 했더니 하루가 길고 피곤하네요.

WR
2016-06-11 16:15:17

꾸준히 80 후반에서 90 초반 유지하시잖아요. 부럽습니다. ^^

2016-06-11 17:25:34

홀 배정이 랜덤인가 보네요? 다음에 한번 레이크 원정대 꾸려서 나가시죠

WR
2016-06-11 21:41:12

네, 라데나의 유일한 단점이 그겁니다. 당일 직전에야 코스 배정을 하더라구요. 레이크 다시 한번 돌고 싶은데... -.-

2016-06-13 12:41:11

라데나 조경도 좋고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드는 골프장입니다 남자들끼라 커피마시면서 나눈 수다도 재밌었습니다 ㅎㅎ

WR
2016-06-14 10:42:42

덕분에 편하고 즐겁게 이동했네요. 감사! ^^

2016-06-15 12:57:55

지방 골퍼는 웁니다. ㅜㅜ

WR
2016-06-15 13:45:40

마탄의사수 님이 한번 근처 계신 분들끼리 번개 추진하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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