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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한원CC] 폭염재난경보 속의 찜질방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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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10 21:17:14

폭염재난경보 속에 필드를 다녀왔습니다. ㅎㅎ
용인 동탄 '한원CC'. 오래된 곳인데 처음 가봤네요.

 

웬 차가 이리 많나 했더니...

   


주니어 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시작됐나봐요.
저희는 1시 59분 티오프라 대회는 끝난 후일 듯.

   


고구려, 백제, 신라 3가지 코스27홀 회원제.
전반 고구려, 후반 백제코스로 플레이.
그린 스피드는 2.5로 조금 느린 편이었습니다.

   


날개 한(翰), 동산 원(園)... 그러나 너무 더워
날개가 땀에 젖어 날아오르긴 힘들 것 같습니다. ㅎㅎ
아이스커피 마시며 티오프 시간 기다리다 고고씽!
 
고구려 1번 홀 320미터 Par 4.
살짝 휘어진 우 도그렉 홀입니다.
티샷은 가운데로 잘 갔는데 7번 아이언 세컨샷이 열려서
그린 우측 언덕에 맞더니 튀어서 나가버리네요.
2온 찬스에서 세컨 OB로 어이없는 반전. -.-
5온 2펏, 트리플.

   


2번 홀 450미터 Par 5.
티샷, 2번의 우드샷 모두 무난히 해냈습니다.

   


5번 우드 서드샷이 방향은 맞았는데 조금 짧았네요. 일명 '방만한 샷'.
잘 와놓고 어프로치 생크를 냅니다. 이런...
다행히 그린 우측 엣지에서 퍼터로 붙여서 컨시드~
4온 2펏, 보기.

   


3번 홀 135미터 Par 3.
그린 앞에 벙커가 있어 안전하게 7번 아이언을 들었는데
땀 때문에 그립이 미끄러져 빗맞네요. 짧게 떨어집니다.

   


어프로치가 또 열려서 생크성으로... 왜 이러죠?
3온 2펏, 더블.

   


4번 홀 300미터 Par 4.
티박스에서는 내리막이었다가 중간부터 다시 오르막인 특이한 홀.
거리가 짧아 무난히 파를 할 수 있는 홀인데 이럴 때 또 힘이 들어가죠.
드라이버가 슬라이스 나면서 OB... -.-
100미터 피칭도 너무 잘 맞아서 그린 너머로 오버.
5온 1펏, 더블.

  

5번 홀 340미터 Par 4.
줄줄 흐르는 땀으로 손이 미끄러워서
드라이버를 힘있게 뿌리지를 못하네요.
방향은 가운데로 잘 갔지만 거리가 짧습니다.
평소 200 전후인데 3~40미터가 덜 날아가요.
160미터 6번 아이언 세컨샷도 조금 짧아서
3온 2펏, 보기.

  

6번 홀 300미터 Par 4.
드라이버 그립이 또 미끄러져서 우측으로 OB...
5온 1펏, 더블.

   

7번 홀 150미터 Par 3.
6번 아이언으로 온그린을 노렸지만 뒤땅을 냅니다.
2온 2펏, 보기.

  

다음 홀로 이동하는 터널이 무척 좁습니다.
까딱 잘못했다간 손목이나 발목 날아가겠어요. ㅋ

  


8번 홀 380미터 Par 4.
핸디캡 1번의 긴 미들홀입니다.
세컨샷이 열려 우측 러프에 빠졌는데
레이업 후 90미터 샌드웨지가 핀에 붙네요. 컨시드.
4온 1펏, 보기.

  


9번 홀 430미터 Par 5.
고구려 코스가 오르막 내리막이 제일 심하다고 합니다.
오르막 롱홀이라 또 티샷에 힘이 들어가네요. 슬라이스~
다행히 언덕에 떨어져 살았습니다. 레이업 후 우드샷이 제대로 맞네요.
온그린 노렸던 65미터 어프로치가 열려서 벙커로...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숏게임의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5온 2펏, 더블. 전반 스코어 51.

  


찜질방 같은 필드에서 벗어나 시원한 그늘집에 들어오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네요. 순대 먹으며 원기보충!

  


후반 백제코스 1번 홀 480미터 Par 5.
쭉쭉 뻗어있는 롱홀입니다. 마음껏 때려보자!
드라이버, 우드 모두 잘 맞았습니다.

  


120미터 8번 아이언으로 온그린 노렸는데
벙커를 의식했는지 당겨져 그린 왼쪽 엣지에 떨어지네요.
4온 2펏, 보기.

  


2번 홀 320미터 Par 4. 핸디캡 1번.
왼쪽으로 60도 가까이 휘어진 좌 도그렉 홀.
티샷이 당겨졌는데 나무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옵니다. 럭키!

  


6번 아이언으로 핀까지 65미터 지점에 안착.
그런데 어프로치 샌드웨지가 또 생크 나네요.
무더위에 평소의 컨디션이 아닌가봅니다.
5온 1펏, 더블.

  


3번 홀 115미터 Par 3.
안전하게 9번 아이언을 들었는데 당겨져서 좌그린으로 떨어집니다.

  

어프로치 후 7미터 옆라이에서 어이없이 3펏까지 하네요.
2온 3펏, 더블.

  

4번 홀 380미터 Par 4.
긴 우 도그렉 미들홀입니다.

  


드라이버는 빗맞고, 세컨은 뒤땅에, 서드는 탑볼까지...
골고루 다하네요. 게다가 퍼팅까지 홀컵 돌고 나옵니다. ㅋ
4온 2펏, 더블.

  


5번 홀 320미터 Par 4.
땀 때문에 그립이 계속 미끄러집니다. 드라이버 제거리를 못 내네요.
75미터 샌드웨지 서드샷도 온그린 된 줄 알았는데
그린이 딱딱해서 런이 심해 오버... 4온 2펏, 더블.

  


캐디 분이 갑자기 "정자 사진 안 찍으세요?" 하시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박정희 대통령이 즐겨찾던 정자라네요.
클럽하우스 지붕도 원래는 청와대 지붕 색깔과 같았다고 합니다. -.-

  


6번 홀 310미터 Par 4.
드라이버를 마음껏 뿌리지 못하니 답답합니다.
티샷이 딸랑 150미터. 그것도 우측 러프에 떨어지네요.

  


6번 아이언으로 끊어서 3온.
10미터 옆라이 퍼팅에서 3펏. ㅋ
오늘 정말 안되는 날입니다.
3온 3펏, 더블.

  


7번 홀 110미터 Par 3.
평소 같으면 피칭 거리인데... 9번 아이언을 선택.
그런데 너무 달래쳤나봅니다. 짧아서 해저드에 퐁당~
3온 2펏, 더블.

  


8번 홀 480미터 Par 5.
오르막 후 우측으로 휘어진 도그렉.
드라이버는 여전히 제거리를 못 내고 그나마 우드는 잘 맞네요.

  


핀까지 125미터. 8번 아이언 서드샷.
그린이 보이지 않아 거리감이 좀 없었어요.
너무 세서 왼쪽으로 오버... 벙커에 폭~
4온 3펏, 더블.

  


9번 홀 300미터 Par 4.
짧은 좌 도그렉 홀입니다.
드라이버는 고작 140미터. ㅋㅋ 미쳐버리겠어요.
그래도 방향은 좋습니다. 페어웨이 한가운데.

  


160미터 6번 아이언이 잘 맞았습니다.
캐디 분이 온!이랬는데 가보니 조금 짧았네요.
어프로치로 핀 1.5미터에 붙이고 그걸 못 넣습니다. ㅋ
3온 2펏, 보기.

  
후반 52, 전반 51. 토털 스코어 103.
티샷을 시원시원하게 치질 못하니 너무 답답했습니다. ^^;;
드라이버가 제거리를 못 내니 2온을 한번도 못했어요.
그러니 스코어 8~10개는 기본으로 까먹고 들어갈 수밖에...
게다가 파나 버디도 하나도 없었죠. 전반적으로 다운된 플레이.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한여름 라운드는 역시 힘드네요. ㅎㅎ

 
'한원CC'는 나름 재밌는 코스더군요.
오르막 내리막이 제법 있는 고구려코스를 대개 힘들어 한다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중간 정도 난이도의 클럽입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등산하는 대신 난해한 벙커나 해저드는 없어요. 
더위가 가신 후 다시 한번 돌면 스코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
 

한원CC 회원제 / 한국잔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북리 859-1 (전나무골길2번길 94)
031-373-7111
www.hanwonc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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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10 21:04:44

지난달 비오는날 갔다가 107게 치고 왔네요 ㅠㅠ 토요일 폭염 주위보 인날은 레이크힐스 용인갔다 104개 골프가 너무 어려워요

WR
2016-07-10 21:05:37

날씨 컨디션 안 좋으면 어쩔 수 없죠. 뭐...

그냥 즐기는 기분으로 치는 수밖에... ^^;;

2016-07-10 23:13:47

오래된 골프장들은 나름 멋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여러해 전에 한원 갔을 때 그린 잔디 상태가 안 좋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WR
2016-07-10 23:24:31

이날 컨디션은 괜찮았는데
투그린이라 그린 사이즈가 너무 작더군요. ㅎㅎ

2016-07-11 06:03:42

그린사이즈가 작아서 오히려 쓰리펏 하기가 더 어려운 곳이죠 ㅋㅋ
더운 날씨에 고생하셨네요

WR
2016-07-11 12:09:00

너무 작아서 온그린 시킬 때 긴장하게 되더라구요. ㅋ

2016-07-11 08:52:30

역시 오래 된 골프장이 운치 있고 멋 스러운 것 같아요. 폭염 속 대단란 라운딩 하셨습니다.

WR
2016-07-11 12:09:25

너무 더워서 고생도 그런 고생이... ㅋㅋ

2016-07-11 12:01:55

어프로치의 경우 백스윙시 스윙의 크기가 정상스윙보다 작고 또 일반적으로 템포도 느리다 보니까 어깨의 회전이 완전하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않고 오른쪽으로 밀면서 올라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경우 척추각이 우측으로 밀리게 됩니다. 이렇게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척추각을 따라 다운스윙이 이루어지면 클럽헤드는 인 아웃괘도를 따라 움직이게 되고 생크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선자님이 제 실력을 잘 아시니 그냥 흘려 들으시기 바랍니다. 

WR
2016-07-11 12:10:02

오! 과학적인 분석,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광빈파파 님의 실력이야 잘 알죠. 싱글까지 하신 분! ^^

2016-07-11 12:02:16

우와 이 더위에...정말 대단하십니다..

 

아니..정말 골프에 푹 빠지셨네요... 곧 싱글하시겠어요..화이팅..

WR
2016-07-11 12:10:44

싱글은 아무나 하나요? ㅎㅎ

90대 초반이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

2016-07-11 15:50:04

 저도 토요일 13:15에 티업했다가.....요근래 최악의 스코어 기록했습니다..

여름철에는 무조건 새벽, 야간 라운딩 하는게 좋겠더라구요..

땀은 줄줄 흐르고..머리는 띵하니까..집중력이 떨어지고...

 볼과 함께 스코어는 안드로메다로 가버리더군요...ㅠ.ㅠ 

WR
2016-07-11 16:12:57

채는 미끄러지죠... 체력도, 숏게임 집중력도 떨어지죠...

스코어가 잘 나올 수가 없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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