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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러시아 클래식 100선] 저도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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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1-29 22:26:54

네, 저도 러시아 클래식 100선을 주문했었는데 조금전 도착하였습니다. 아무리 36,500원에 백장의 CD를 구입할 수 있다 하더라도 사운드가 형편없을까봐 주저했더랬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 가격에 이정도의 퀄리티면 사기인 것 같습니다. 도저히 만들어질 수 없는 가격인데, 러시아의 루블화가 2년전부터 폭락한걸 감안하더라도 믿기지 않는 판가인듯합니다. 

CD꺼내기가 조금 불편하긴 한데요, 그건 방법을 찾아봐야겠네요. 그리고 엑셀로 리스트를 만들어 출력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접근성과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서 말이죠. 사운드는 천차만별인것 같습니다. 50년대의 모노 사운드인데도 기가막힌 음반이 있는가 하면 80년대 녹음임에도 별로인 것들도 있네요. 스무여장을 특정 곡 위주로 들어봤는데요, 연주자체는 괜찮아 보입니다. 말러 교향곡 5번같이 영 아닌 연주도 있지만 말입니다.  근데, 므라빈스키의 연주들은 대부분 사운드가 좋지 않네요.

 

브람스 교향곡 3번이 2번으로 잘못 인쇄된 경우도 있더군요. 뭐, 이정도는 괜찮습니다. 제가 잘 기억하면 되니깐요. 근데, 라이브 녹음이 많아 보이는데 관객들로부터의 자잘한 소음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간헐적인 기침소리에 놀라기도 하고 짜증도 나곤 합니다. 그 점은 염두에 두셔야 될 듯합니다. 

 

바흐의 음악들이 의외로 많이 포함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녹음도 괜찮았습니다. 

 

다비드와 이고르 오이스트라흐의 연주들도 많구요, 리히테르, 예프게니 키신, 에밀 길레스, 로스트로포비치, 레오니드 코간, 루빈스타인, 아쉬케니지, 기돈 크레머 등이 연주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레퍼토리는 하이든, 바흐, 헨델에서부터 힌데미트까지 다양합니다. 바그너 음반도 2장 있구요, 근데 텔레만은 전혀 보이질 않네요.  

 

CD 종이 케이스와 디스크 프린팅 디자인을 맞추었구요, 한장 한장의 인쇄상태는 양호해 보입니다. 

스무장 정도를 들으면서 솔직히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작곡가들과 연주자분들에게 죄송한 생각이 들더군요. 저에겐 아주 고마운 콜렉션이 될듯합니다. 구입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에게 참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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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11-30 18:16:58

저는 박스 처음받고 한일이 겉박스 뚜겅부분을 잘라냈습니다 ^^

 

너무빡빡해서 음반꺼낼때마다 힘줘서 꺼내느니 그냥 확잘라버렸습죠

 

그외 나머지는 그저 감사할뿐...

WR
2016-11-30 18:42:38

아...저도 그생각했었는데요, 실행에 옮겨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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