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지하씨어터 근황
여기서 출발해서
여기까지 만들었던 지하실 근황을 업데이트 해봅니다.
일단 시스템이 여러모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프론트는 야마하 ns-555 에서 패러다임 스튜디오 100 v.5 로,
센터도 동사의 cc690 모델로 바뀌었고
충분한 구동을 위해 외장 파워인 am9080 이 영입되었습니다.
리시버가 야마하 rx5XX 에서 야마하 a3010 로 바뀌고
프레즌스 4채널도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에 노래방과 AV 를 함께 이용하던 시스템에서
노래방이 완전히 분리되어
반주기 + 믹서 겸 앰프 + 노래방 스피커를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크린도 신형 광학으로 바뀌면서 한층 밝아진 점이 좋습니다.
빛 한 점 들지 않는 완전한 암흑공간이라
광학스크린이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만
오로지 그냥 걸어뒀을 때의 뽀대 하나만을 생각해서 광학스크린을 쓰는 중입니다.
프로젝터가 800 안시의 안습 밝기를 자랑하는 소니 vw80 인데
워낙 암실에 가까운 환경이라 크게 불편한 점 없이 이용 중입니다.
벽과 스피커까지 전부 벨벳이나 무광 페인트로 처리되어 있어
ISO 10000 이상으로 찍어봐도
파워앰프 전원 불빛이나 리시버 액정이 간신히 찍히는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지난 주에 들어온 PB-16 Ultra 입니다.
이녀석을 제대로 구동하기 위해서
스크린 뒤로 1미터에 가까운 공간을 흡읍재로 채운 상태입니다.
300kg 에 가까운 양의 흡음 블록이 도입되었고
지금은 15Hz 모드에서 문제없이 구동합니다.
뒤쪽 전경입니다.
AV 공간을 설치하고 남은 공간엔
바를 설치해서 음악을 틀어놓고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조촐한 피규어 장식장과 블루레이+DVD 렉입니다.
장식장은 이케아 제품에 옥션표 조명을 넣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못 구하는 물건이 없더군요.
가장 아끼는 피규어는 겨울왕국의 얼음성 모형입니다.
직접 아크릴을 재단하고 깎아서 만든 작품으로
중량이 10kg 이상 됩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는 바 입니다.
밑에는 와인들이 누워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년에 팔리는 술만 60억 병 이상이라는 데
참 맛있는 술 마시기 어려운 나라도 우리나라인 것 같습니다.
파는 곳이 없으면 직접 만들어 먹어야지 별 수 있나요.
지하실을 꾸미기 시작한지 이제 1년.
올 한 해의 노력이 온전히 녹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조금 이른 캐롤을 틀어놓고 맥주 한 잔 마시고 있으니
참 뿌듯-한 한 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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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로망 지하 홈시어터 환경 잘봤습니다!!!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빌라에 지하실이 있는데 습기가 굉장해서 안쓰는 물건만 넣어두는 창고로 썩고 있는데요. 질문좀 드릴께요 자하실 시어터 환경에서 습기 문제는 보통 어떻게 해결 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