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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추억의 록 발라드 명곡 모음 vo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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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06 01:01:18

  

 

오늘은 예전에 미처 소개하지 못했던 밴드들 위주로 골라 보았습니다. 모아보니 대체로 90년대 초 팝메탈 밴드들의 노래가 많네요.  이전에 소개했던 밴드들은 가급적이면 제외하느라 선곡하기 쉽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이 많아서 무척 즐거운 작업이기도 했습니다. 한참 록에 빠져있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들어 주시면 좋겠네요. 

 

 

Alias - More than Words can Say 

 

 캐나다 출신의 록밴드 앨리어스의 1990년 곡입니다. 앨리어스는 별명, 혹은 가명이라는 뜻인데요. 닉네임이라는 단어가 훨씬 널리 쓰이니만큼 두번째 의미로 해석하는게 맞지 싶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싱글차트 1위를, 빌보드 싱글차트는 2위까지 올라간 히트곡이었죠.  비슷한 시기에 익스트림의 '모어 댄 워즈'가 히트했었는데요.(1991년 초)가끔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Dokken - In my Dreams 

 

 많은 밴드를 소개했지만 도켄을 계속 빼다가 드디어 리스트에 입성했습니다. 돈 도켄과 조지 린치를 축으로 80년대 많은 인기를 끌었던 밴드인데요. 비록 인상적인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도켄의 팬들에게는 기억에 남는 곡입니다. 이들은 보컬 돈 도켄과 기타 조지 린치의 애증의 관계로도 유명한데요. 결국 갈라서서 도켄과 린치 몹을 각각 이끌고 있습니다. 이젠 서로의 뒷담화를 멈췄는지 궁금하네요.  

 

 

KIX - Don't close Your Eyes 

 

  펜실베이니아 출신 록밴드 킥스가 1988년 발표한, 그들의 최고 히트곡입니다. 제목에서 유추할수 있듯이 이 곡은 청소년들의 자살을 막아보자는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에어로스미스의 드림 온을 떠올리게 하는 인트로로 시작하여, 후반부에 강렬하게 몰아치는 보컬이 인상적인 파워 발라드입니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11위에 오르면서 킥스를 유명하게 만들어 주었죠. 

 

 

L.A. Guns - the Ballad of Jayne 

 

  원래 건즈 앤 로지스의 오리지널 멤버였던 트레이시 건즈는 음악적, 셩격적 차이로 액슬과 금방 갈라서서, 새 밴드를 결성하게 됩니다.  밴드 이름 때문인지 엘에이 메탈의 대표적인 밴드로 많이들 생각하지만, 오히려 정통 아메리칸 하드록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사했었죠. 이 곡은 그들의 최고 히트곡인데요. 한때 마릴린 먼로와 비교되던 요절한 여배우, 제인 맨스필드에게 헌정하는 곡이라고 하네요. 

 

 

Nelson - (can't live without your)Love & Affection

 

 50년대부터 뮤지션이자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리키 넬슨을 기억하시나요? 그의 쌍둥이 아들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밴드, 넬슨의 넘버원 히트곡입니다. 원래 애프터 더 레인을 고르려 했으나, 뮤비가 너무 길어서 미련없이 이 곡을 골랐습니다. 데뷔앨범에서 넘버원 히트곡을 낼만큼 인기가 많았지만, 후속 앨범들이 늦어지면서 인기를 이어가지 못한 비운의 밴드였죠. 현재는 주로 듀오로 활동한다고 합니다. 

 

 

Saigon Kick - Love is On the Way 

 

 월남전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의 밴드 사이공 킥의 히트곡입니다. 1991년 메이저 데뷔를 하지만 얼터너티브 열풍으로 묻혀버렸고, 결국 음악적 방향을 수정하여 발매한 두번째 앨범에서, 이 곡이 크게 인기를 얻으며 이름을 알리게 되는데요. 빌보드 싱글차트 12위까지 오르면서 큰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그 시대에 안타깝게 사라져 간 수많은 밴드들을 생각하면, 그래도 기억되는 곡을 남겨서 다행인 듯 하네요. 

 

 

Savatage - Summer's Rain 

 

 원래는 제법 헤비한 메탈 음악을 추구하던 밴드인데요. 1987년 이 곡이 실린 <gutter ballet>앨범부터 프로그레시브 메탈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앨범의 말미에 실린 세 곡에 밴드가 만든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켰는데요. 바로 다음 작품인 컨셉 앨범<Streets: A Rock Opera>를 예고하는 신호탄이었습니다. 특히 이 곡은 앨범의 절정 부분에 위치하여, 듣는 이를 매료시키는 격정적인 발라드로 유명하죠. 

 

 

Steelheart - I'll never let you go 

 

 아시아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던 스틸하트의 데뷔 앨범에 실린 곡입니다. 쉬즈 곤이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 차트 성적은 이 곡이 높았는데요. 당시에도 초고음 보컬리스트로 유명했던 밀젠코 마티예비치를, 우리나라의 예능에서 목격하게 될 줄은 그때는 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현재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군요.

 

 

Ugly Kid Joe - Everything About You

 

 데뷔할 당시에 꽃미남 밴드로 인기를 끌던 Pretty Boy Floyd의 이름을 꼬아서 반대로 지은 Ugly Kid Joe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그들은, 데뷔 EP에서 이 곡을 빌보드 싱글차트 9위에 올리면서 인상적인 데뷔를 했는데요.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악동 이미지처럼, 모든 것에 투덜대는 가사가 일품입니다. 이 곡 이후에도 밴드는 해리 채핀의 커버곡인 <Cats in the cradle>을 빌보드 6위에 올리며 전성기를 보냈죠. 비록 그 후에 별다른 히트곡을 내진 못했지만, 아직도 굳건히 활동중이라고 합니다. 

 

 

Warrant - Heaven 

 

 영상을 가득 채우는 큰 눈망울을 가진 보컬 재니 레인을 필두로, 90년대 초반까지 인기를 끌었던 워런트의 히트곡입니다.(빌보드 싱글차트 2위) 이들의 데뷔앨범 <D.R.F.S.R>에 실린 아름다운 발라드인데요. 자신들을 아껴주는 팬들에게 바치는 곡입니다. 콘서트 마지막에 멤버들이 무대에 무릎을 꿇으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2집인 <체리 파이>도 크게 히트하지만, 이후의 앨범들은 그리 인상적인 결과를 남기지는 못했습니다.(80말 90초의 팝메탈 밴드들이 대부분 이런식으로 사라져갔죠)

 

 2011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재니 레인이 급성 알콜중독으로 사망했다는 뉴스였습니다. 체리 파이 뮤비에 출연했던 모델 바비 브라운과의 사이에 딸이 하나, 여배우 로완 브루어와의 사이에 딸이 하나로 두명의 딸이 있었네요. 47세라는 한창 나이에 허무하게 가버리다니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오랜만에 따스한 주말, 잘들 보내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노래 들으시면서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차례로는 꽃미남 보컬 이야기로 돌아가서 포이즌을 연재할 차례가 되겠네요. 곧 올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16
Comments
1
2018-11-04 21:34:05

이제 지금은 추억의 밴드들이네요~~

WR
2018-11-04 21:35:51

완전 추억의 밴드로 남았죠!

 

그런데 신기한게 대부분 아직도 현역이더라고요. 우리나라로 치면 백두산이나 부활이 지금 활동하는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려나요?^^;;

1
2018-11-04 21:44:46

좋은곡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어글리 키드 조 저앨범은 저의 애장 앨범입니다.
진짜 저때는 정말 매력적인 밴드였는데 롱런할 줄 알았는데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 밴드입니다.

WR
2018-11-04 21:48:42

카툰으로 디자인한 앨범 표지도 인상적이었죠!.


 

실제 밴드는 완전 성실하게 클럽공연부터 다져진 밴드였다는게 함정이지만 말이죠^^;;

얼터너티브 열풍이 괜찮은 밴드들의 생명도 많이 끊어놓은듯 해서 복잡한 심정입니다. 

1
2018-11-04 21:58:39

Nelson의 Love & Affection이나 After the rain도 좋아하지만 그다음 트랙인 Tracy's song/Only time will tell을 정말 좋아합니다.

잘 안알려진 명곡 중의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WR
2018-11-04 22:05:24

헉!!! 온리 타임 윌 텔을 아시는 분이 계셨군요!!

 

한곡만 뽑아서 소개하려다 보니 실제 순위가 높은 곡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1
2018-11-04 22:05:11

늘 그렇듯 선 추천 후감상 입니다
오늘도 잘 듣겠습니다~~^^

WR
2018-11-04 22:06:14

아이고,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들어주시면 제가 더 감사하죠!

1
2018-11-04 22:14:17

넬슨 저 앨범 시디를 중고로 손에 넣었을 때가 생각나네요 ㅎ

올려주시는 주옥같은 리스트 잘 보고 있습니다. 혹시 유투브에 리스트로 올리시진 않나요? 디피에서만 보기에는 좀 아깝네요.

WR
2018-11-04 22:17:21

컴맹이라서요^^;;;

 

그저 디피에서라도 들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1
2018-11-04 23:12:55

개인적으로 워런트는 당시 꽃 미남 세바스찬 바하의 라이벌 이라고 생각했었어요.

대학로 MTV에서 영상이 나오면 여성분들의 반응도 무척이나 좋았던것으로 기억되네요.

 

WR
2018-11-04 23:16:56

대학로 엠티비와 투탑의 추억을 러블리루나님 덕에 다시 떠올려 보게 되었네요.

 

그 시절 Mtv를 주름잡던 꽃미남 보컬들이었죠. 재니 레인은 좀 청순한 스타일, 세바스찬 바흐는 약간 차도남 스타일이랄까요? 

1
2018-11-05 09:11:24

https://youtu.be/l_uh8XjgLTE
https://youtu.be/KSyWrb4-W6g
두곡 추천합니다

WR
1
Updated at 2018-11-05 09:23:00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미 전에 소개했던 곡이란건 함정^^;;;, 하이 이너프는 추억의 록발라드 3편에, 럽 송은 추억의 록발라드 2편에 이미 있어서 이번에 빠졌습니다)

 

1
2018-11-05 09:24:48

아깝네요 ㅎ

WR
2018-11-05 09:26:09

아닙니다. 이미 몇달 전 글인걸요. 덕분에 다시 들어도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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