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잡담] 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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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3 09:57:01
어제 밤에 꿈을 꾸었습니다.
방 왼쪽 구석에는
이제는 구할 수도 없는 비디오 테이프와 일체형인 볼록 TV가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직사각형의 테이블이 있고
그 끝에는 아주아주 음침한 아저씨가 있네요.
조명이 어두워서 아저씨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얼핏 안경을 쓴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얀 셔츠를 입고 있습니다. 소매는 걷어서 팔꿈치까지 올라간 상태구요.
그 아저씨의 오른쪽 손에는 비디오 테이프가 들려 있습니다.
이제는 구할 수도 없는 비디오 테이프... 어떠한 라벨도 붙어 있지 않습니다.
아저씨가 씨익 웃으면서 그 비디오 테이프를 들면서 같이 보자고 합니다.
제 머리속에는
저 아저씨 누군가에게 XX 라고 들었어.... 라는 생각이 퍼뜻 떠오르고
저 아저씨 위험해..... 저 아저씨한테 당할지도 몰라... 란 생각이 마구마구 떠오릅니다.
저도 모르게 한발짝.. 한발짝 뒷걸음칠 치고 있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아저씨는 그에 맞춰서 한발짝.. 한발짝 다가 오고 있고
다가오면서 "같이 보자~~~" 라고 합니다.
그 순간
저도 아저씨에게 한마디 하네요.
아저씨... 그거 화질 별로에요... 전 블루레이만 봐요..........
ㅡ.ㅡ;;... 그러고 깼네요. 어찌나 무섭던지..
설 연휴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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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그래도 DP회원 정체성 확고히 지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