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누군가는 해야 할 말
오늘 이용수 할머님의 인터뷰를 들으면서 깨달은 것은
결국 "사람이 먼저다. . . "입니다.
오늘 이용수 할머님의 인터뷰를 통해 드러난 새로운 비리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검찰 조사 결과 정기연의 회계부정이 없거나, 있어도 그리 심각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또한 윤당선인의 국회의원 출마가 부적절하다고 판단되지도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윤 당선인을 포함하여 모든 근로정신대, 위안부 분들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의 노고가
이렇게 기레기를 포함한 토왜 및 혐한들에게 웃음거리마냥 흔들리게 된건,
시민운동가 분들이 좀 더 실효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외부활동에 치중하는 동안
내부에서 운동의 동력을 전달해주던 할머님 자신들이 소외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이용수 할머님의 아집이나 시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우리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용수 할머님의 말을 인정한다고 해서
지금까지의 운동이 거짓이 된다거나 멈춰설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기 떄문입니다.
물론 기레기를 포함한 토왜 및 혐한들이 조롱을 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는 이미 그런 조롱에 흔들리지 않을만큼 단련 되어 있으며,
국가적 역량도 가지고 있습니다.
회계상의 문제는 바르게 운용될 수 있도록 정리를 하면 되고
개인적인 비리가 드러나면 책임을 지면 됩니다.
그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기회에 진보세력이, 또 시민운동이
"성과가 먼저가 아닌 사람이 먼저" 라는 당연한 마음가짐에 기초하여
제대로 된 시민 운동을 벌일 수 있도록 반성하고 새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햇살이 쏟아졌던가
와르르 무너지며 햇살아래 헝클어져 있었던가 아닌가
다만 마음을 놓아보낸 기억은 없다
- 불취불귀(不醉不歸) by 허수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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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제 심정과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민단체가 아무리 순수하더라도
거악인 언론에 대응하려면
최소한의 언론 다루는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