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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정형외과의 PRP시술 받아보신 분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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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15:02:52

 

팔꿈치 바깥쪽 통증 - 일명 테니스 엘보 - 이 온지 5~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몇년간 대형차 운전을 하면서 주로 왼손으로 핸들링을 하다 보니 발병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네 정형외과를 다니게 되었는데, 초기에는 진통소염제 처방만 해주다가

통증이 지속되니 한 2개월쯤 전에는 해당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괜찮다가 최근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질병 때문에 헬스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유산소운동과 더불어 근력운동을 병행했더니 어제부터 다시 통증이 심해져서 

오늘 다시 병원을 찾아가서 다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습니다.

정형외과 원장님은 스테로이드 주사는 부작용 때문에 2회까지만 시술하고 

더는 못해준다고 하시면서 테니스 엘보라는게 근복적인 치료가 사실상 불가하고 

팔은 덜 쓰는 쪽으로 회복을 도모할 수 밖에 없다고 하시면서 차기에는 '인대강화주사'를 

처방해 보자고 하십니다.

인대강화주사는 1주일에 1회씩 4번, 그리고 2주일에 1회씩 2번 총 6회의 주사를

놓게 되고, 비용은 1회 7만원 정도 된다고 하시면서 덧붙이는 말씀이 단,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장담할 수는 없다고 하시네요.

 

집에 돌아와 인터넷과 유튜브를 찾아보니 인대강화주사는 PDRN주사 또는 프롤로 주사라고

해서 고농축된 포도당을 손상 근육에 주사해서 근육을 증식시키는 요법으로

원장님 말씀대로 효과를 빠르게 보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더 많더군요.

의학적으로도 통증 감소의 효과는 있지만 아직 효과가 증명되지 못한 것으로 나오고요.

 

 

검색을 하다가 PRP주사라는 것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는데, 작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시술 허가가 내려져 시술 가능 인증을 받은 병원들을 중심으로 PRP주사를 더욱 

권유하는 것 같더군요. PRP주사는 자기 혈액을 소량 뽑아 원심분리기로 혈액성분을 

분리해서 그 중 혈소판 만을 농축하여 해당 부위에 주사를 놓는 방법으로, 

세포의 자가 증식을 도와 치료 효과가 빠르고 지속성이 오래 간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요즘 PRP주사는 피부재생, 연골재생, 척주질환등 다양한 방면에

널리 확장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비싼 비용인데, 인터넷 검색 만으로는 비용을 알아내기가 어려웠고 병원마다

시술 비용이 천차만별인 것 같았습니다.

 

고민이 되는 것은 지금 다니고 있는 의원 원장님 말대로 먼저 인대강화주사를 맞아 볼 것이냐,

아니면 바로 다른 병원을 찾아 - 현재 다니는 병원은 PRP시술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바로 PRP 시술을 할 것이냐 입니다.

물론 고민의 시작은 비용입니다.

인대강화주사제로 할 경우 40만원이 조금 넘는 상대적으로 좀 적은 비용이 드는 반면,

치료 효과는 사람에 따라 다르니 효과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는 불투명한 요법이고,

PRP주사는 예상가 100만원 정도인데 효과는 확실한 것 같으나 코로나와 긴 장마로

일을 못해 수입이 없으니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고....판단이 잘 서지가 않네요.

 

혹시 이 곳에 근골격계 질환으로 PRP주사를 맞아보신 분이 계실까 하여 글을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총 몇 회나 맞으셨고, 1회 시술 비용이 얼마나 하는지, 초음파를 보면서

주사를 놓는다고 하는데 초음파 비용은 따로 지불하는 것인지, 효과를 확실히 보고 계신지

등등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의료적인 질문이 아니라 시술 경험적 질문으로 조언을 좀 받고 싶은데, 

혹시 계시다면 댓글이나 쪽지 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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