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번 주에는 스페인 그랑프리가 있습니다

넷플릭스 다큐 때문에 F1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많아지는 것 같던데…
다른 모든 스포츠처럼, 아니 그보다 더 많이 F1은 알아야 재미있는 스포츠죠.
2012년 미하엘 슈마허가 메르세데스에 있었던 때까지 열심히 챙겨보다가,
한동안 뛰엄뛰엄 보다가 올해부터 다시 챙겨보고 있습니다.
선수들도 많이 바뀌고 머신들도 많이 바뀌어서 조금 따라가는데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레이스의 기본은 또 안 바뀌는 것이라 이번 시즌 꽤 재미있게 흘러가네요.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의 대결도 재미있고, 방황하던 페라리가 나름 답을 찾아가는 것 같은
모습도 흥미롭습니다.
더불어 올해 데뷔한 하스팀의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네요.
물론 이 친구의 경우에는 하스팀 머신의 상태도 그렇고 데뷔라 무엇인가 대단한 것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 순위표 앞에서 뒤까지 모두 흥미롭게 보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네요. 지금까지 세 번의 레이스 동안 리타이어 안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기는 합니다. 팀동료가 자멸하는 경기를 하는 것을 보면 더욱 더 말이죠.
거기에 이 친구가 상당히 안전한 레이스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성향인지
아니면 현재 머신의 한계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인지가 살짝 궁금하기는 하네요.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안 보다 봤더니 알론소 키미 베텔이 하위 그리드에서 스타트하는
모습들이 낯설면서 재미있네요.
이번 스페인 그랑프리도 그래서 기대가 됩니다.
페라리의 팬 입장에서 해답을 찾는 해라고 생각하니 이렇게 마음 편하게 보게 되네요.
메르세데스와 레드불 모두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팀인 것도 그리고 제가 해밀턴을 그
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도 편한 마음으로 보게 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해밀턴은 열심히 보던 그 때의 이미지가 너무 나쁘게 남았네요…^^;;;
이번 주도 즐겁게 그랑프리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