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관정 살리느냐고 몇 년 애 먹었네요.
집앞에 비닐 하우스 맞은편 논에 내뚝에 관정을 하나 팠는데....
어느날 보니까 내가 관정 안에 넣어 두었던 파이프가 뽑혀 있고 이상하게 물이 거의 안 나오기 시작했네요.
들려오는 얘기를 들어 보니 두가지 이야기가 들려오더군요.
"변태마왕 처럼 우물 파면 우리는 뭐 먹고 살어?" 라는 얘기와 "바보가 무슨 우물을 파냐?" 라는 얘기가 들려 오더군요.
누군가 일부러서 물 안 나오게 할려고 작업을 했다는 얘기죠.
해서 pvc 파이프 연결해 가면서 관정을 망가트릴려고 넣은 시멘트를 뚫고 들어가서 10 미터 까지 파고 들어갔는데....
문제는 pvc 파이프 외경이 35 mm 라면 pvc 파이프로 두들겨서 시멘트에 구멍을 뚫어봐야 36~40 mm 에 불과해서 충분한 물이 시멘트 구멍아래로 떨어지지 못해서 물량이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해서 결국 고민을 하다 하다 올해 시도한것이 내부의 케이싱한 40 mm pvc 파이프를 뽑아내고 겉 파이프 50 mm 5.4 미터를 뽑아 낸다음.
50mm pvc 파이프 4.6 미터에 에 핸드 그라인더로 칼 자국내고 먼저 관정 구멍에 넣고 다시 50 mm 강관을 다시 넣었는데 원래 강관 파이프는 땅에서 20~30 cm 정도 올라와야 하는데 파이프가 거의 1 미터 정도가 안 들어가고 땅 위에 들어나 있네요....
이걸 어떻게 하나 고민을 하다가....
강관 파이프에 발을 올려놓고 몸무게로 찍어 누르니 강관 파이프가 아래로 뚝 떨어지네요.
이런 현상이 나온 이유는 무엇이냐 하면 시멘트 덩어리가 관정 구멍이 아래 10 미터 까지 팠는데 맨아래 구멍에서 바닥쪽으로 60 cm 위쪽에 걸려서 더 이상 바닥으로 안 내려가고 있었는데 이번에 50 mm pvc 파이프가 시멘트 덩어리에 걸리고 다시 5.4 미터 강관이 pvc 파이프에 걸려서 지상에서 1 미터 이상 올라와 있었다는 얘기인데 강관에 올라타서 몸무게로 강제로 찍어 눌러서 시멘트 덩어리를 관정 바닥 10 미터 바닥까지 떨어 트렸다는 얘기네요.
이렇게 되니까 시멘트 덩어리 때문에 10 미터 바닥까지 제대로 물이 못내려가서 물이 제대로 안 나오거나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했었는데.
이제 30 mm pvc 파이프로 교체했는데 제대로 안 끊기면서 나오네요.
제 정신으로 살지 않고 남 망가트려가면서 이익을 얻으려는 자들은 어디에나 있지만 참 치졸하고 치사한 짓을 서슴없이 한다고 하겠네요.
감정 싸움이나 또는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방법론에 있어서도 최소한의 도리는 있다고 얘기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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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만 잘하시는줄 알았는데 지하수 관정도 파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