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롯데의 서튼 감독, 첫 승...

오늘 경기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롯데가 전반에 지고 있어 연패하는 거 아닌가 했었으나, 후반에 역전해서 결국 승리를 했습니다.

롯데에선 4회말에 마차도가 2점 홈런을 때려 추격의 길을 열어준 덕에 8회말에서 역전을 할 수 있었죠.

글구 그저께 경기에서 자존심을 구겼던 김원중이 9회초에 올랐는데, 공교롭게도 첫 타자가 그저께와 같은 최지훈이었습니다.

이 둘의 대결은 그저께엔 홈런으로 최지훈의 승이었지만, 오늘은 삼진으로 김원중의 승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맞은 타자가 순서대로 로맥과 추신수였는데, 그저께 각각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각각 삼진과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짓게 되었습니다.

롯데는 승리하고, 김원중은 그저께의 실점에 대한 복수를 오늘 제대로 한 셈입니다.

글구 오늘 포수는 지시완이 뛰었는데, 허문회 감독이 그를 기용하지 않았던 이유가 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정말 잘 했습니다.

나승엽도 오늘 안타를 2번 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는데, 내일만 뛰고 다시 2군으로 간다고 하네요.

이번 1군 경기가 나승엽한테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상대팀 SSG는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홈런 공장이 맞긴 하네요.

1회에 로맥의 홈런, 4회에 최정의 홈런이 나왔죠.

특히 최정의 홈런은 금속판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오늘 이기긴 했어도, 그 상처(?)는 지워지지 않을 것 같네요.

암튼 SSG가 타율과 평균자책점이 둘 다 하위인데도, 팀 순위가 2위인 게 미스터리했었는데요.

이번 경기를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SSG는 점수를 대부분 홈런으로 내기 때문이 그 이유인 듯합니다.

내일부터 롯데는 KT와 승부를 벌이는데, 이제 연승도 하고 스윕승도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