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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정말 돈 많은 백수가 되면 즐거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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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5 10:19:05

물론 상상만으로도 좋을 거 같긴 한데 막상 놀면 뭐하지? 이런 생각도 들긴 하네요.

 

갤럽이 20년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불과 13%만이 자신의 일에 몰두한다고 하더라구요. 90% 정도가 일에 크게 애정을 못 느낀다는 건데..

 

반면 몰입을 연구한 칙센하이트에 따르면 80%가 일을 안 해도 되는 상황에서도 일을 하겠다고 .. 뭔가 살짝 아이러니 하기는 한데요.

 

뭔가 일이라는 게 단순히 돈벌이의 수단만은 아닌 거 같아요.

 

노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그래도 뭔가 일을 하는 게 삶의 활력에도 도움이 되는 거 같고..

 

저 같은 경우 제가 쉬면 수입이 0원이라, 로또 맞으면 정말 일을 쉴까? 라는 질문은 그야말로 공상에 불과한데 ..

 

제가 일을 안 해도 돈이 돈을 벌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부지런히 연구를 해놔야겠습니다.

 

미국 주식에 꾸준히 투자하시는 분도 있고, 임대업을 하면서 월세 받으시는 분도 있고 

 

마냥 백수보다는 일은 취미로 하는 쪽이 더 낫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이 일을 안 한다고 해서, 굳이 제 2의 인생을 살만한 그런 일이 저한테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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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1
2021-10-25 10:19:35

다른건 모르겠지안 돈 없는 백수보다는 행복할 것 같습니다.

WR
2021-10-25 10:20:10

당근이죠 ㅎㅎ 일단 돈은 벌고 봐야..

17
2021-10-25 10:19:39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놀면 뭐하니?"입니다.

꼭 뭐를 해야 하는 게 아니라 놀면 그 자체로 좋은 겁니다!!!

WR
1
2021-10-25 10:20:38

저도 사실은 놀고 시퍼요 ㅡㅡ; 

1
2021-10-25 10:20:01

지금도 할 건 많은데 시간도 돈도 없어서 못하는거 천지인데 돈 많은 백수면 평생 행복하게 살다 갈거 같네요

8
2021-10-25 10:20:38
WR
2021-10-25 10:21:25

지금도 하고 싶은 게 많다는 사실이 행복한 거 같아요!

7
2021-10-25 10:20:33

돈많은 백수는 이렇게 쓸데 없는 생각 해도 괜찮습니다.
돈없는 직장인은 댓글도 눈치보면서 달아야합니다.

WR
2021-10-25 10:21:46

글쳐 백수던 재드래곤처럼 일을 하던, 일단 돈부터 벌고 봐야..

1
2021-10-25 10:20:42

생존을 위해서 돈을 얻기 위해 일로 하는게 아니고

여유시간 재미를 위해서 하는 일이면 재미있죠. 피곤해도 성취감을 얻기위해 오히려 돈받고 일하던 시절보다 무리하면서 하는 일도 있을거고...

 

가볍게 바베큐같은거 할 때는 재미있었는데 이걸 일과 연관되어서 할라니 진짜 하기 싫어지더라고요.

그런데 다시 재미로 하게되니 또 재미있고... 

WR
2021-10-25 10:24:14

이게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면 오히려 의욕과 보람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거에 관련한 실험도 여러 가지 있더군요. 

<why we work?>라고 테드에 나온 강연을 책으로 옮긴 게 있는데,

급여가 더 많아지면 사람들이 더 열심히 일할 것이란 애덤 스미스의 생각이 오히려 일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게 책의 요지.

2021-10-25 11:00:45

노동의 대가로 충분한 돈을 받는건 한계가 있죠.

그런데 돈과 상관없이 자신의 재미, 흥미 등등 뭐 그런걸로만 하는것에는 한계가 훨씬 적다는거죠.

(없지는 않겠지만...)

 

저의 경우를 보자면 아마 돈많은 백수가 되었다면

혼자 집에서 대형 바베큐 그릴을 만들어가며 매번 이런거 저런거 해본다고 이웃들에게 고기를 펑펑 나눠줄지도 모르고 말이죠.

그런데 돈 많이 받고 바베큐를 일로 한다면 역시 하기 싫어지죠. 

WR
2021-10-25 11:05:19

사실 저희 아버지도 은퇴하시더니 서울 근교에 주택 짓고, 바베큐 굽는 거부터 먼저 하시더라구요. 한 몇 개월 사람 초대해서 매일 바베큐 파티 하시더니 것두 좀 시들해지시고 ..

물론 그거 시들해지시니 또 전통주 만드신다고 배우러 댕기시고..

시간만 되면 할 거 많긴 하네요 ㅎㅎ

2021-10-25 10:21:25 (118.*.*.200)

저같은 경우 6개월 정도는 즐거운데 그 이후부터는 외로워집니다. 가장 외로운때가 요즘이네요. 점점 추위로 들어선 날씨에 밤.
편의점 가려고 나갔는데 추운날씨에 거리는 조용하고 문득 많이 외로워지네요...

WR
Updated at 2021-10-25 10:28:10

사실은 제가 아는 형도 월 8천씩 찍던 업장 접고 태국 갔는데, 딱 1년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2년 째에는 우울증 와서 자살 충동도 많이 느꼈다고..

물론 단순히 놀아서 그런 건 아니겠지만.

2021-10-25 10:21:39

돈이 어중간하게 많으면 일을 해야겠지만 차고 넘친다면 즐길거리가 너무 많을것 같습니다.

WR
2021-10-25 10:29:38

그 기점이 일을 안 해도 최소 월 생활비 + 알파가 나오는 수준이겠죠? 

3
2021-10-25 10:23:15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르죠.

저는 돈없는 백수 생활을 오래 해봤기때문에 알차게 백수 생활하는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 돈까지 많으면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아요.

WR
2021-10-25 10:31:03

내 성향 따라 다른 거 같아요.

저는 막상 멍석 깔아줘도 재밌게 노는 방법을 별로 몰라서 .. 방에서 넷플릭스하고 밀린 게임이나 할 거 같네요. 

2
2021-10-25 10:23:30

매주 개봉하는 모든 영화들 극장서 보고, 주변에서 낮술한잔하고, 저녁에 운동하고

주말에는 집콕하다 주중에는 여행 다니고, 운동하고, 먹고 마시고 잘 놀 자신 있습니다^^

제가 멘탈과 자존감이 낮은놈이라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놀고 먹는건 잘할 자신 있네요 ㅎㅎ 

WR
2021-10-25 10:32:11

저도 한 1년은 그렇게 놀고 싶은데.. 그거 지나면 좀 심심하지 않을까 싶은 ㅡㅡ;

물론 그런 고민할 때는 상당히 늦거나, 아니면 아예 안 올 수도 있겠네요. 

2021-10-25 10:24:01

현재 받고 있는 스트레스의 90%가 돈때문이라 돈 많은 백수면 장수할 것 같습니다....^^;;;;;

돈 없는 백수가 힘들지 돈 많은 백수면 평생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망할까봐 못했던 사업이나 일들도 벌일 수 있겠죠~즐기면서 할 수 있습니다~

WR
2021-10-25 10:33:20

저도 일하면서 스트레스가 사실은 돈 때문이라 .. 결국은 쉴 때를 위해 지금 스트레스를 몰아 받는 거 같네요. 

2
2021-10-25 10:24:02

WR
2021-10-25 10:41:05

부자되게 해주세요 굽신굽신

2021-10-25 10:24:22 (180.*.*.199)

태어나 보니 할아버지가 이건희, 아빠가 이재용.
이런거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태어나 보니 아빠가 건물주 정도만이라도...

WR
2021-10-25 10:41:30

d6b4님이 건물주가 되셔서 아드님께 꿈을 이뤄주시는 겁니다. 

2021-10-25 10:43:17 (180.*.*.199)

아파트 두채, 상가 하나, 제주도땅 조금은 있습니다 ㅎ;;

WR
2021-10-25 11:05:54

역시 혜택받는 건 아드님이로군요.

2021-10-25 10:24:34

아주 낡은 건물주가 된다면 쉴틈은 없을겁니다..ㅎㅎ

WR
2021-10-25 10:42:41

GYM 하나 차리셔야죠!

2021-10-25 10:24:40

 돈이 많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거기에 백수라니.. 완전 최고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WR
2021-10-25 10:43:09

그러게요 ㅎㅎ 생각만 해도..

2021-10-25 10:24:41

한달 용돈 3천정도 받는 금수저 백수 친구가 있는데..골프치고 취미활동 하고 하고싶은 수집하며 아주 행복하게 스트레스 안받고 사네요.. 분명 나름의 고민은 있겠지만요

2021-10-25 10:29:30

저녁에 뭘 먹을지 정도의 고민은.. 있겠군요

WR
2021-10-25 10:43:55

그 고민은 저랑 마찬가지네요 ㅎㅎ

재드래곤도 구치소 나와서 교촌치킨 먹던데 .. 

2021-10-25 10:29:11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이 말하지요

"아주 부자와 가난한 자의 공통점이 삶의 재미가 없다" 

 

돈은 적당히(?) 있으면 인생을 즐길 수 있지요

게다가 백수라는 시간까지 있으면 

즐길거리가 무궁무진 합니다

WR
2021-10-25 10:47:34

결국 둘다 삶의 재미는 없지만, 돈이 많냐 적냐의 차이가 있는 거로군요.

기왕이면 재미가 없어도 돈이 많은 쪽이 무조건 위너.

2
Updated at 2021-10-25 10:33:11

취업및 개인사업 등의 활동을 말하는거라면 저는 당연히 일 안합니다.

실제로 돈 많은 백수는 일을 안한다 뿐이지 그 시간에 할게(놀게) 무지 많거든요 ㅎㅎ

일을 안하면 삶이 무료해진다 등등의 말은 그저 돈이 아주 많아본적이 없는 자들의 자기위로 라는 생각을 합니다.

 

실지로 지인중에 돈이 많아서 취업 경험도 없고 나이 마흔까지 그냥 노는친구가 있는데,

(남한테 자기소개할때 뻘줌해서 명목상 사장겸 그냥 카페나 하나 차려놓을까 하는 고민정도는 있더군요;;)

절대 일할생각 없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노동은 그저 불로소득의 단계로 가기위한 일시적인 절차일 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돈을 지키고 불리는데는 관심이 많은 듯 보였습니다.

  

물론 그 한명의 케이스라 돈많은 백수 전체를 대변할수는 없겠습니다. 

WR
2021-10-25 10:49:29

사실은 돈도 별로 없어 본 사람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보니 한계가 있는 거 같습니다 ㅎㅎ

그 정도 돈이 없어봐서 감이 안 오네요. 

2
2021-10-25 10:31:30

하지만 우리가 될 수 있는건 걍 백수일 뿐..

WR
2021-10-25 10:49:38

뼈를 때리시는군요 ㅡㅡ;

2021-10-25 10:33:44

돈없는 백수보단 행복하겠죠. ㅠㅠ

WR
2021-10-25 10:50:19

1, 돈 많은 백수

2, 돈 많고 일하는 사람

3, 돈 없고 일하는 사람

4, 돈 없고 백수 

순인가요? ㅡㅡ;

2021-10-25 10:33:53

돈 어떻게 쓸지 고민하는거, 그것도 일이에요. 

저는 완전 몰입해서 할 수 있습니다. ^^;

WR
2021-10-25 10:51:47

일단 돈이 그정도 없어 봐서, 눈 앞에 딱히 그려지는 그림이 없네요 ㅎㅎ 

2021-10-25 10:33:56

워낙 치여서 그런가 성상만해도 벅차오르게 행복할거같애요

WR
2021-10-25 10:52:10

네 매출 걱정 안 하는 것 만으로 인생 고민의 80%는 해결될 거 같아요. 

2021-10-25 10:36:41

돈많아도 걱정, 돈 없어도 걱정이라면,

최소한 생계 걱정은 빼고 걱정하며 살고 싶습니다.

먹고사는게 힘들면 걱정할 여유조차 없게되니까...

WR
2021-10-25 10:52:57

글쵸 ㅎㅎ 이건 뭐 사실 고민할 거리도 아닌게 일단 돈이 있고 그때가서 백수든 일하든 ..

2021-10-25 10:38:08

부동산 말고...현금으로 50억있으면 놀고먹어도 아주 잼날겁니다. 

은행에서 바로 1억 뽑아올수 있으면(마통말고..) 한국에서 상위 1%라고 하죠....

그리고 돈 많은 사람들이 그 자산가지고 가만히 놀린다고 생각하는게 큰 오산이죠.

근로소득이 없을뿐이지 계속 자본소득을 불리면서 놉니다. ㅋㅋ

 

집이 부자인데 놀기 싫어서 회사나온다...이런 사람들은 진정 돈많은게 아니죠.

건강보험이랑 국민연금 등..커버하려면 근로소득 있어야합니다. 

 

이걸 넘어서는 사람이 진정 돈많은 백수라고 칭할수 있죠

WR
2021-10-25 10:54:19

네 공굴리기 하듯이 더 크게 키우더라구요.

현금 50억 있으면, 사실 자산은 최소 그 5배는 된다고 봐야..

집이 부자인데 놀러나오는 사람은 곽상도 아들 정도? 

2021-10-25 10:38:31

 세상은 넓고 즐길것이 얼마나 많은데

 

돈이 많아서 고민이라니 

 

이것 저것 만들어 보면서 사는 인생도 즐거울 것 같은데요

 

취미로 토니스타크 처럼 아크원자로도 만들어 보고   

 

자이로스코프 장착한  자전거도 만들어 보고

 

기타 등등요 

 

제 꿈이 돈많은 백수입니다.

 

해보고 싶은거 모두 해볼수 있는  

 

꿈은 꿈이죠 ㅎㅎㅎㅎ

WR
2021-10-25 10:55:02

가장 재밌는 취미가 남들 만들어 놓은 거 즐기는 것보다, 내가 뭔가를 만드는 행위라는데 

똥손이라 슬프네요.  

 

Updated at 2021-10-25 10:40:22

(찐 행복)

WR
2021-10-25 10:55:13

욕심쟁이!

2021-10-25 10:40:32

먹고 사는 데 필요한 돈을 안 벌어도 되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겠죠.

WR
2021-10-25 10:56:36

네 다만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게 몰까? 싶더라구요. 

돈 쓰는 거 말고, 딱히 work로서 하고 싶은 게 없어서.. 그냥 20년 후에도 이 일을 해야하나.. 다만 매출 압박이 없는 거 만으로도 스트레스의 절반 이상은 없어질 거 같아요.

2021-10-25 10:40:42

호모루덴스, 인간은 원래 놀기 위한 존재입니다. 

WR
2021-10-25 10:57:32

호모 뽀로로 아닌가요? ㅎㅎ 잘 노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 거 같아요. 

2021-10-25 10:43:46

네 좋쥬
상상만해도 행복하네요

WR
2021-10-25 10:58:05

이룰 수 없는 상상이라 슬프쥬 ㅜㅜ

2021-10-25 10:46:36

 미국 힙합가수...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그 가수가 말하길...

 

울더라도 자전거에서 우는것보다 BMW에서 우는게 낫다라고 했죠

 


WR
2021-10-25 10:58:32

드레이크였나요? 아니면 메이웨더였나?

2021-10-25 10:46:48 (1.*.*.94)

처음 1-2년은 행복할거 같은데 그 이상 지나면 재미가 없을수도요.

돈이 너무 없어도 돈이 너무 많아도 행복하지 않다고 하는 말이 맞을겁니다. 

 

WR
2021-10-25 10:58:53

월 수입 500 이상이면 행복도가 비슷해진다는데 뻥인 거 같아요. 

Updated at 2021-10-25 10:47:48 (59.*.*.3)

친구 없고 회사-집 하는 사람들은 재미 없을걸요.
그냥 집에만 있을듯.

바쁜 생활속에 짬짬이 부지런하게 여러 활동 하는 사람들은 좋겠죠.

WR
1
2021-10-25 11:07:15

그래도 내향적인 사람은 또 나름 자기만의 취미가 있지 않을까요? ㅎㅎ

저는 당분간 영화, 게임에만 묻혀있을 거 같아요. 

주말에는 등산 다니구요.

1
Updated at 2021-10-25 10:52:59

돈 많은 백수가 돈 포기하고 직장생활 하는 경우가 없는 걸 보면ㅋ

돈 없이 직장 생활 하는 것 보다는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ㅠ

주변에 한분 계십니다만 지루해 하는 것 같으면서도 일을 하지는 않으시더라구요ㅋ

WR
2021-10-25 11:08:24

그만큼 직장생활 자체가 별로 돈 빼고는 보람 얻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사실 나이 먹으면 취직도 안 되구요. 

1
2021-10-25 10:54:00

봉사활동 하면서 명상에 주력하면 큰 복덕을 쌓는 한 생이 될 것이고

오만방자해져 쾌락만을 추구한다면 복을 다 까먹고 덕그릇을 깨는 퇴보하는 생이 될 것이라 

마...저는 그리 생각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임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쿨러~억~

WR
2021-10-25 11:09:52
오.. 지금이라도 좀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라고는 하는데, 역시 금전 거래가 오가니 쉽지만은 않네요 흠냐.. 돌려받기를 바라지 말고 베풀어라! 
2021-10-25 10:56:41

배가고픈데 음식점을 지나갑니다.

맛있는 음식 냄새가 나요.

이게..돈이 있는 상태에서 지나가는것과,

돈이 없는 상태에서 지나가는건 

똑같이 지나가도 다르다고 봅니다.

일도 뭐..

그냥 뭐라도 하긴해야지..해서 하는것과

진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앵벌이 하는건..흠흠 ㅜㅜ

2021-10-25 11:08:54

우연히 지나가다가 너무 냄새가 좋아서 이거 먹고싶어 죽겠는데

'아! 나에겐 돈 따위는 넘쳐나서 하찮은것이니 마음껏 먹을수 있겠구나'하며

마음껏 사먹을 수 있다면 짜릿한 경험일 수 있잖아요!

WR
2021-10-25 11:10:20

제 말이요.. 똑같은 일이라도 마음가짐이 다를 거 같아요. 

2
2021-10-25 10:57:07

제가 9월30일 퇴사하고(불가피하게...)한달째 놀고있습니다.물론 목구멍이 포도청이구요, 나이40중반이라 갈곳도 마땅치 않습니다.대책없이 관둔거죠.회사하고 트러블로 인해서...
지금 한달째 오전에 애들,와이프 아침밥차려주고 바로바로 설겆이하고, 집안정리 조금 하고, 스위치로 젤다 야숨하고, 또 점심차리고, 저녁차리고,살림만 하고 있는데요.먹고살 걱정만 없다면, 이렇게 살고싶습니다.소소하게 행복해요.가끔 저녁 약속이 있는데, 애들 학원가는날은 저녁 빨리 차려줘야 해서, 약속 취소하곤 합니다. 오늘은 반찬 뭐 할까,내일은 뭐할까 고민하는게, 전업주부입장에선 곤혹스러울지 몰라도, 저는 그 고민이 즐겁네요.연금복권이라도 맞는다면, 그냥 이렇게 살고싶네요.

하지만, 당장 11월부턴 다시 취업해야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ㅠ

WR
Updated at 2021-10-25 11:13:37

흠냐 .. 저도 3개월 정도 쉬어봤는데, 바로 다른 일 준비하느라 마음이 편하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이렇게 살 수만 있다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역시 아직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 이른 은퇴는 언감생심이죠. 

더 좋은 일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1
2021-10-25 10:57:30

돈 많은 백수라면.. 아침에 천천히 일어나서 등산가고, 밥 먹고, 오후에는 헬스장 가고.. ㅎㅎ

낮에는 드라이브나 맛집 찾아 다니면서 맛있는거 먹고, 주변에 어려운 사람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와줄 것이며, 동네 면사무소나 지자치센터 찾아가 이제 겨울이나 그분들한테 뭔가 도움이 될수 있는게

있을까 하며 면장이랑 대화도 하고, 있으면 쌀이나, 라면, 이불, 전기장판등등을 기부하면서 이렇게 살 것

같습니다, 아 물론 돈이 많다면요..^^;;

WR
2021-10-25 11:15:20

사실은 내가 재량권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점이겠죠.

 

2021-10-25 11:01:02

그래서 상상만 하지말고 아주 디테일하게 기록해놔야 합니다.

나중에 나이먹고 돈 많아지면 뇌가 노화되고 당황해서 까먹으니까

 

 

WR
2021-10-25 11:15:44

헉 그럼 안 되겠네요. 돈은 벌었는데 까먹어서 못 하면 안 되잖아요. 

2021-10-25 12:13:55

돈이 많으면 일 말구도 생각보다 할게 엄청 많다더군요

WR
2021-10-25 12:33:28

그러게요. 이거 뭐 해봤어야 알지

2021-10-25 12:23:09

은퇴 후 월 500 을 목표로 계획 짜고 있습니다.

그전에 먼저 해결해야 할 것들이 애들 교육, 혼인이 있겠습니다만  

WR
2021-10-25 12:34:34

이게 참 애들 교육시키고, 혼인시키면 또 끝난 거 같지만 요즘은 또 제앞가림 못하면 a/s 들어가야 하고.. 끝이 없는 거 같아요. 저도 연금 포함해서 월 500안을 궁리해봐야겠네요.  

2021-10-25 12:29:10

노는것도 1~2년이지 하는 분은 놀줄 모르는 분이거나(회사-집 밖에 모르는) 돈이 없는 분일겁니다. 늙어죽을때 까지 다 못배우고, 다 못즐길 꺼리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WR
2021-10-25 12:35:07

어설프게 돈이 많아서 그렇군요 ㅎㅎ 진짜 많으면 그런 소리가 쏙 들어가려나요? 

2021-10-25 12:38:37

돈은 많은데 '노는것'을 잘 못하는 분에 가깝겠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의욕도 없고... 저만해도 지금 한 100억 생겨서 놀아도 된다고 하면 100살까지 산다 치고 50년동안 쉬지않고 해도 다 못할만큼 해보고싶은거 배우고 싶은거 가보고싶은거 많거든요... 

WR
Updated at 2021-10-25 12:45:15

좀 딴 얘기인데, 진짜로 놀 줄 아는 분들은 정말 짬짬히 부지런하게 잘 노시는 거 같더라구요. 

주말에 가족이랑 여행가고, 자장구로 전국을 누비고, 크루들이랑 달벙하고 ..

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섬 하나를 통체로 빌리지 않는 이상 노는데 돈이 꼭 많이 드는 건 아니더라구요.

다만 원래 저처럼 게으른 사람은 시간쪼개기보다 시간이 넉넉해야 뭔가를 하는 거 같아요. 

전체적인 에너지 레벨이 떨어져서 그런가, 막상 물건 사놓고 세팅도 귀찮아서 잘 안 하네요..

2021-10-25 12:45:51

맞습니다. 노는것도 부지런해야 해요...  

Updated at 2021-10-25 12:32:25

저는 돈이 많으면 당장 일 때려치웁니다.
세상에 놀게 얼마나 많은데, 지루할 틈이 있습니까?
일 안하면 몸이 아프니, 금방 늙느니, 지루하니 하는 말들....전혀 공감 안갑니다.

돈 많은 백수가 되면 정말 즐겁고, 좀 더 오래 살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WR
2021-10-25 12:35:46

저도 일단 때려치고 생각할 거 같기는 합니다 ㅡㅡ;

매일 하는 고민 없어지는 것만 해도 ..

2021-10-25 12:32:17

돈없이 놀면 돈벌고 싶고

돈많으면 그냥 놀고싶죠.. 뭐...

WR
2021-10-25 12:36:04

결론은 논다!

2021-10-25 12:34:45

하기 싫은 일 안 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는 사라질 것 같곤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면 행복할 것 같은데
그러려면 백수보다 돈이 훨씬 더 많아야 할 것 같습니다.

WR
2021-10-25 12:37:26

이게 지금 하는 일도 하기 싫은 일 or 하고 싶은 일 

딱 두 개로 나눠지는 거 같지는 않은데, 일단 막 출근하고 싶고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아

하기 싫은 일에 가까운 거 같아요. 

2021-10-25 12:35:19

 놀러만 다녀도 그게 곧 할 일입니다. 꼭 사무실 나가서 책상 앞에 앉아야 일인건 아니죠. 

돈 많고 싶어요~

WR
2021-10-25 12:37:59

오호라! 놀러다니는 것도 일 

2021-10-25 12:55:30

부양가족만 없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WR
Updated at 2021-10-25 13:09:56

진짜 가족들 없으면 제 몸 하나 건사하는 건 큰 걱정없는 거 같아요. 평소 큰 돈 쓰는 것도 아니고.. 목돈이 들어갈 것도 아니고. 

2021-10-25 13:15:29

돈이 적당히 많으니 일을 하고 싶단 생각이 드는게 아닐까요?ㅎㅎㅎ

빌 게이츠나 제프 베조스 만큼 많다면 그 돈으로 할수있는 일이 훨씬 많아질테니 일 하고 싶단 생각은 안 들거 같기도 합니다.

WR
2021-10-25 15:05:16

근데 막상 그들은 굳이 그렇게 쉬고 싶지가 않나봐요. 물론 슬슬 내려놓고 후임을 양성하긴 하지만 .. 아예 넘사벽부자는 굳이 쉰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확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2021-10-25 13:22:19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달라서 내가 돈이 있다고 단정은 못하지만 여튼 자산으로만 보면 상위 0.x 퍼센트이긴 할겁니다.

물론 지금 행복하지만 아니였을때와 비교 해서 더 행복하냐고 생각해보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과거에도 전 행복했고 또 지금은 돈때문에 더 행복해 진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늘어난 자산 때문에 안정감은 느낍니다만....이것때문에 행복감이 배가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돈이 너무 없으면 확실히 불행해 보이긴 합니다만 사람이 먹고 살 직업이나 수입이 있으면 돈의 액수에 비례하여 행복감이 상승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직장으로 버는 수입은 제 전체 수입의 대략 20프로 선인것 같습니다..... 지금 직장을 그만둔다고 먹고 사는 일을 걱정 하지도 않구요.

하지만 성취감 따위는 직장 생활을 통해서 느끼는 것 같습니다. 60이 아주 가까운 나이인데.....앞으로 3-4년 정도는 더 직장 생활을 할 생각이고 그 이후는 그때 생각할 예정입니다.

직장 생활을 봄날 같이 한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하루하루가 아주 힘들고 또 저역시 출근과 동시에 집에 가고 싶습니다....주말만 기다리기도 하구요.

WR
2021-10-25 15:00:41

그야말로 돈이 주는 마음의 안정감이 중요한 거 같네요. 

그렇다고 해서 또 일을 하는 게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으시군요 ..

어쨋거나 돈을 받고 일을 한다는 건 그만큼 책임이 무거운 것 같기도 하네요.

저는 아직까지도 제 분야에서 좀 남들하고 비교를 하게 되더라구요. 

 

과거에는 딱 지금만큼만 되도 더 고민이 없을 거 같았는데, 막상 거기에 도착했어도 자꾸 과거랑 비교하면서 스스로 닥달하구요. 이게 사람이 뭔가를 얻었을 때보다, 잃었을 때의 상실감이 2.5배라고 하더라구요. 

 

2021-10-25 13:39:58

세계여행 다하고

골프 실컷 치고

고급시계 다 사고

고급 차 5대 사고

 

이러더니  살 맛이 없다고 공황장애 오더군요....

 

실화 입니다.

1
2021-10-25 14:57:43

골프만 치니 .. 

세상에 할게 얼마나 많은데요 

세상에 존재하는 악기 다 배워보고

세상에 존재하는 스포츠 다 배워보고

세상에 존재하는 명소 다 가보고

세상에 존재하는 게임도 다 해보고 

 

그걸 하는 도중에도 계속 새로운게 나올것이고.. 

 

오히려 시간이 부족할거 같아요 

WR
1
2021-10-25 15:01:50

제 주변에도 가끔 그런 분 계시더라구요..

고급 차 5대까지는 아니어도, 진짜 배부른 소리 같은데 본인은 또 나름 진지한..

2021-10-25 14:57:24

사람마다 다를듯 싶은데요. 개인적으로는 하고 싶은게 많고 혼자서도 잘 노는 편이라 백수가 되어도 잘 시간을 보낼듯 싶습니다. 아주 돈 많은 부자이면 더 많은 일을 할수 있을것 같지만 큰 부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재밌게 지낼듯 싶어서, 최대한 빠른 시점에 은퇴해서 백수 생활을 시작할수 있길 꿈꾸고 있습니다.

WR
2021-10-25 15:03:46

그러니까요. 늘 하는 얘기지만, 꼭 재미있게 사는데 많은 돈이 필요하진 않더라구요.

다만 돈버느라 쓰는 시간을 다른데 쓸 수 있으면 조금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거 같습니다.

당장은 경제적 여유보다 시간적 여유가 더 필요하네요. 

그렇다고 틈틈히 쉬자니 아직은 그럴만큼 뭘 벌어놓은 건 아니지만요.  

2021-10-25 15:20:42

돈이 많아서 쉽게 쉽게  할 수 있는거와  돈 없는 와중에 어렵게 돈 모아서  짬내서 하는거와는 

많이 다릅니다.

2021-10-25 15:25:20

물론 그런데요. 제가 백수가 되면 하고 싶은일중에는 돈이 거의 필요 없거나 많이 필요 없는것들이 많아서요.

WR
2021-10-25 15:32:13

아무래도 요즘 젊은 친구들 보면 소확행이니 뭐니 하는 게 여유가 있어서 소비를 한다기보다 정말 짜내서 해외여행 가고 맛집도 가고 하는 거더라구요. 아무래도 제한이 많겠죠.

그래서 돈을 쓰면서도 뭔가 편해보이진 않더라구요.

물론 돈을 더 번다고 해서 확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의 불안감이 덜 하달까?

그게 돈의 역할인 거 같아요. 

2021-10-25 16:03:19

돈만 있다면야 행복도 돈으로 살수 있으니 돈 많은 백수여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ㅋ 

WR
2021-10-25 16:17:28

개부자면 행복하겠죠? ㅎㅎ

2021-10-25 16:15:46

돈이 많아서 고민좀 해보고 싶습니다  

WR
2021-10-25 16:17:38

글게요.. 하나마나한 고민을 ㅡㅡ;

2021-10-26 07:54:01

욕심이 없어야지 돈은 적당히만 있으면 됩니다.

돈 있으면 더 많은 돈, 친구, 명예, 직책에 욕심이 나서 다 사기 당하는 겁니다.

SK회장이 인터넷에서 자기 주식 투자 자랑을 왜 했겠어요.

동호회나 마을 모임에만 나가도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 

돈이 있어도 조그만 이익에 눈에 불을켜고 달려드는 사람은 천성이 그런겁니다.

늘상 남과 비교하고 자신에 만족 못하고. 

10년전, 20년전 자신과 비교하면 대부분 행복하게 살수 있습니다.

WR
2021-10-26 09:07:02

참 그 적절한 수준이 애매하더라구요.

일단 내가 일은 안 해도 생활비가 나올 수준은 되어야 마음에 안심이 되는 거 같아요.

결국 불안감이라는 게 일을 통해 돈을 벌지 않으면 계속 뭔가를 까먹는 기분이 들어서 ..  

2021-10-26 08:35:38

돈이 많아지는 과정과 그 내실이 중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돈이 많아지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 통해 나도 그들처럼 혹은 그들이 추구하는 무언가에 감동하고 전이되어 꼭 이루고 픈 꿈들이 많아진 상황에서 부와 많은 시간을 갖게 된다면, 꿈 꿔왔던 꿈을 쫓고 이루고픈 것들을 해나가는 것으로 삶은 끝 없는 기쁨의 연속이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사실 그 삶이 어떨지 그려지진 않네요ㅎ

WR
Updated at 2021-10-26 09:08:50

그런데 사실 돈을 버는 과정이 그렇게 즐거운 경우가 없더라구요.

좋아하던 일도 돈 벌기 위해 하면 재미없어지는 매직이 ㅎㅎ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잘하는 일이 직업이 되면 좋은데 대부분 돈만 아니면 이일 때려친다 식으로 돈 때문에 일하는 경우가 많아서 

좋아하는 일 하면서 돈 버는 경우는 진짜 복받은 거 같아요. 

2021-10-26 09:11:00

여기서의 경험은 좋아하는 일을 할때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은 아니죠ㅎ 일 외의 수 많은 경험들을 이야기 하는거라서요 친구 지인 직장동료 등등등 그런 경험칙이 많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벼락부자의 경우 (갑자기 수백억 상속이나 슈퍼볼 당첨 혹은 가상화폐 떡상 등;) 그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ㅎ

WR
2021-10-26 09:19:11

아 그런 얘기셨군요. 좀 다른 얘기일 수도 있긴 한데, 게임에서 치트 써서 갑자기 강해지면 게임이 그렇게 재미없더라구요. 내가 직접 성장시켜 가면서 강해지면 보람도 있고 재밌는데..

오히려 많은 좋은 경험들이 돈이랑 연관 되지 않고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건데, 돈이 있으면 삶의 불안감 때문에 다른 것들을 못 누리는 걸 줄여주는 거 같아요. 

2021-10-26 09:20:44

오 아주 좋은 비유같습니다. 맞아요 와우도 버스태워서 경헙치만 먹이며 쭉쭉 키운애랑 가시덤불골짜기에서 수 없이 죽어가며 키운 애랑은 애착의 정도가 다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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