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광케이블이 이렇게 비싸다니... 직구 턴테이블용
애들 성화에 못이겨 턴테이블을 직구했습니다. 바이닐... 바이닐.. 하길래 도대체 왜? 물어보고...
이 이야기는 제일 밑에 다시 하고, 우째뜬, 사주기로 했으니...
포노앰프 쓰기 싫어 내장앰프 디지털출력 있는 놈으로 알아보니 선택지가 거의 없더군요. 티악은 제일 비싼놈인데 디자인이 맘에 안들고... 가성비 대박이라는 프로젝트 오디오 제품이 있더군요.
포노앰프 내장, 24bit 48KHz/96KHz 선택 가능한 광출력 SPDIF 도 나옵니다.
그런데... 완전 수동이라는... ㅠㅠ 톤암 시작 끝도 손으로 해야 하고... 45/33 변환은 풀리에 벨트를 옮겨야하고... 75회전은 아예 풀리 자체를 바꿔꽃아야 하는 엄청난... 아니 지가 무슨 수천만원짜리 레퍼런스급쯤 되는줄 아나 최소한 마지막 그루브에서 톤암이라도 들어줘야지
독일 이베이에서 구입하고 이하XX 배대지 배송 신청한 상태인데 언제나 올지... 크리스마스?
문제는 이넘을 DAC와 연결하려는데 광케이블이 없는겁니다...
아 물론, 마트표, 이름없는 가느다란놈, 등등 몇개는 있습니다... 그래도...
만원부터.. 삼사만원... 사오만원... 흠
뭐 이게 제일 낫답니다. 플라스틱 광이 아니고 유리섬유... 338가닥..?
싼것과 비교해서 좋아진답니다. 흠 엔지니어로써.. 믿기지는 않지만... 심리적 안정을 위하여!
증말 광케이블인데 뭐 이렇게 비싼지... 뭐 물론 실텍 몇백만원짜리도 있습니다만 푸하핫 웃음...
평화로운 중고나라에 착한가격에 내놓으신분이 계셔서 후딱 집어왔습니다...
턴테이블은 언제오누 ㅠㅠ
그나저나.. 전 SP(45회전), LP(33회전)세대를 거쳐 카세트(크롬:여친조공용, 메탈:감상용), MD, CD, SACD, DVD오디오, 블루레이오디오꺼정 거쳐왔는데... LP는 천몇백여장 싹 넘기고 끝! 했는데.. 이름도 생소한 바이닐... 이라고... 회귀하는건지...
이 바이닐 붐이 제가 보기엔 레트로감성(?) 같은데 십여년 지나면 사라질 느낌이.... 오직 손에 꼽을만큼의 사람들만 즐기는 덕후 취미가 될 소지가 상당히 많다고 생각됩니다... 또 모르죠 2040년 쯤에는 CD도 사라졌다가 레트로 감성으로 나타날수도 있고요. 2040년이면 병풍뒤에서 향냄새 맡을수도 있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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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지름 축하드립니다
45/33변환이 많이 번거럽네요
아마도 45전용 턴테이블을 하나 장만하실 의도가 깔려있을꺼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