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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최근 산 음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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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4 11:54:16

안녕하세요 비도 오고 뭐 일도 그럭저럭 한가해서 간만에 최근 산 음반들 올려 봅니다. 글재주도 없고 뭐 지식도 미천한데 판은 안들어도 습관적으로 사는지라 이래저래 잡다하네요. 최근에 개인적으로 산음반들 위주고요 다 최신발매반들은 아니니 그냥 가볍게 봐주시구요~

 

Parcels - Parcels


호주 5인조 밴드 입니다. 자켓 그대로 레트로한 음악이구요 키츠네 뮤직 소속인데 가로수길에 가면 메종 키츠네 매장이나 spa 브랜드 의류매장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바로 그런 음악입니다. 찰랑 찰랑 좋네요 몇번 내한한 적도 있다고 하구요.


Tycho - Epoch 

 

일전에 한번 소개드린적 있는 타이코(티코?) 신작이구요 빌보드 일렉트로닉 차트에서 1위하고 그랬다네요. 유기농 일렉트로닉이라고 그러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말이 되는지도 모르겠구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올해의 음반입니다. 자켓두 이쁘네요.

 

Alice Clark - Alice Clark

 


예전에 lp바에 갔을떄 일하시는 디제이분이 비운의 아티스트, 수집가들의 표적이 되는 음반 뭐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추천해주신 음반인데요 대부분 리메이크곡이라 귀에 잘 들어오는 그런 소울(?)음반입니다. 개인적으로 전 제니스 조플린 라이트한 흑인 버전 같아요 뭔가 듣고 있으면 비장해집니다 ^^

 

Vikingur Olafsson - Bach Reworks


아이슬랜드 피아니스트 비캉구르 올라프슨의 바흐 리이슈 음반입니다. 이름이 어렵네요. 아시는 분들 많으실듯 한데 개인적으로 나름 충격적인 음반 입니다. 90년대 말에 파비오 비온디가 사계 음반내고 인터뷰할떄 2,300년전에 죽은 비발디를 굳이 소환할 필요 없이 현대적 해석 어쩌고 하면서 자신만만했던 본인의 음악세계를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요 21세기에 이친구가 그런듯 합니다. 노르웨이 피아니스트인 레이프 오브 안스네스가 류이치 사카모토 같은 해석과 연주를 들려준다고 하면 될까요 아무튼 신선하고 대단히 혁신적으로 들립니다. 당연 강추구요^^

 

킹 스테레오 히트앨범 2집

 

당연히 1집도 있겠는 음반입니다. 이런류의 재발매가 많은데 500장 한정이면 업자분들이 250장은 살듯한 그런 음반이구요 초반이니 그런음반들 몇백씩 하는데 그나마 싸게 나름 괜찮은 음질로 들을 수 있어 좋네요. 나오면 왠만한거 다 사긴 하는데 이게 제일 나은듯 하구요.

 

Khatia Buniatishvili - SCHUBERT

 


이분이 조지아 출신이네요 미국 어느 도시인줄 알았는데 유럽에 있는 뭐. 외모가 워낙 후덜덜한데 아르헤리치가 극찬했다 뭐 그래서 유명하드라구요. 자켓이 그림에 대한 오마쥬 뭐 그런듯 한데 슈베르트 곡들은 뭐 워낙 날고 기는 음반들이 많아서 굳이 이음반까지는 그렇긴 한데요 사게되네요. 뭐 이유는 그렇고 저렇고...

 


Doken - Retur to the east live 

 

학생때 '동방의 야수' 라이브 음반을 듣고 도켄팬이 되서 음반도 다사고 그랬습니다. 근데 아마존에서 배송비 맞추느라 우연히 이 음반을 같이 샀는데요 최근 몇년새 최악의 음반입니다. 어떻게 이런걸 음반으로 낼 생각을 했는지 어이가 없네요. 뭐 공연은 추억으로 가서 보고 같이 즐거워 하면 된다 싶은데 연주도 구리고 보컬은 도저히 못들어 줄 정도 입니다. 듣는데 같이 숨넘어가요 이런건 제발 좀 으허허...

 

 

이제 지겨운 여름도 가고 음악듣기 좋은 계절이 옵니다. 간만에 올리고 나니 참 듣는게 근본없네요. 역시 듣는거 보다 사는게 익숙한거 같네요.  다들 좋은음악 많이 들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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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9-04 12:06:21

 막판에 도켄 오리지널 맴버 보고 오... 했다가.. 이런 했습니다. ^^
앨리스 클락 땡깁니다. 

WR
2019-09-04 13:07:00

도켄은 난중에 스벅 상품권 한장하고 바꿀려고요 그냥 싫어요 ^^

Updated at 2019-09-04 12:32:42

카티아 양은... 

연주회때마다 너무 헐벗고 나와서.... 

...

무척 감사하다는...^^;;

그리고 여동생도 외모가 장난 아니죠.

WR
2019-09-04 13:07:34

여동생 흠 유전자가 다르긴 한가보군요~

2019-09-04 13:58:02

카티아의 슈베르트 녹음은 처음에 CD가 나왔을 때, 반드시 LP로 나올 것으로 확신했죠. 세상에 저런 커버를 만들어 놓고 LP로 내놓지 않는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아니나 다를까, LP로 떡하니 나오더군요. 커버도 좋지만 '제 관점에서는' 연주가 정말 너무 좋아서 말이 안 나올 정도입니다.

 

올라프슨의 저 녹음은 국내 수입이 워낙 늦어 아마존에서 구매하니, 그 다음주부터 국내 온라인 몰에서 판매하더라고요. ㅠㅠ 이 사람은 연주 자체가 굉장히 유니크한데, 그걸 현대음악으로 접목시켜 연주하니 더욱 다르게 들립니다. 클래식 녹음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굉장히 이질적으로 들리긴 하는데, 그럼에도 상당히 들을 만한 연주인 것 같습니다.

 

저랑은 이렇게 2개가 겹치네요. 요사이 LP 사서 듣는 재미가 정말 넘 좋아요.

WR
2019-09-04 15:13:56

네 LP는 뭐니 뭐니해도 자켓이죠 CD로는 영~

1
2019-09-04 14:20:53

마지막의 이런 비추 정보 좋습니다.^^

WR
2019-09-04 15:14:31

비추가 아니라 불매운동정도 되요 도저히 감정이입이 안되는 뭐 ㅎ

2019-09-04 15:30:07

조지아라는 곳이 옛날 러시아의 그루지야를 부르는 이름일 겁니다. 스탈린의 고향이죠. 

WR
2019-09-04 16:33:16

아 그루지아 축구 잘하던 선수가 있던 그나라네요 ㅎ

2019-09-04 21:06:21

전 올라프손의 첫 번째 바흐 앨범도 무척 좋게 들었어요. 

WR
2019-09-05 08:03:33

아 이전 음반도 있는거네요 찾아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9-09-05 09:26:28

음악은 잘 모르겠지만, 여섯번째 음반의 피아니스트 자켓은 워터하우스의 오필리아를 오마쥬한 느낌이네요. 자켓으로도 구매하고 싶어지네요^^

WR
1
2019-09-05 11:23:56

네 음악도 좋아요 자켓때문에 자꾸 몰입이 안되 글쵸 뭐 ^^

2019-09-06 09:02:47

아 도켄은 많이 안좋은가보군요. ㅠ.ㅠ

예전 더블 라이브앨범은 정말 잘 나왔었는데요.

씨디에도 수록되어 있지 않은 곡들이 있어 아직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가끔 저 라이브 앨범을 구입할 까 하면서 고민했는데 타이썬님 말씀을 들으니

그냥 잊어야겠네요. 

WR
2019-09-06 10:56:10

저도 욕해 놓고 나서 괜히 미안해서 다시 듣는중인데 그래도 별로에요 전 난중에 봐서 장터에 커피쿠폰하고 교환 올리면 연락 드릴께요 같이 고통스러워 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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