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제가 좋아하는 음반 몇 장
1982년에 발매된 윤수일 밴드 2집입니다.
저는 발라드 "돌아와"가 너무 듣고 싶어서 몇년 간 찾다가 얼마전 구입했는데,
"아파트", "제2의 고향", "돌아와", "토요일 밤", "유랑자" 등이 수록되어 있어 음반 자체가 거의 베스트 음반 수준입니다.
"아파트"가 가장 히트한 곡이지만 제가 고등학교 때는 기타 좀 친다 하면 "제2의 고향" 정도는 연주할 수 있어야 했고, "토요일밤" 같은 경우에는 딥 퍼플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지금 들어도 강렬한 하드락 넘버입니다.
40년 전임에도 연주 장난 아니며 드럼을 무려 이건태 씨가 연주한 걸로 알고 있는데, 당시에는 워낙 연주자를 경시하던 시대라 밴드 멤버 크레딧이 없다는 게 정말 아쉽습니다.
조정아 -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는 디피 회원이기도 한 오디오가이 님이 녹음하고 제작한 음반이죠.
제가 누군가에게 들려 드릴 때마다 "이 음반 보시게 되면 꼭 구입하시라"고 강추하는 음반입니다.
오디오가이 레이블이 붙어있는 음반은 음질에 관한 한 의심의 여지가 없는데, 이 음반은 그야말로 가야금 연주의 진수를 들려주기까지 하니 권하지 않을 이유가 없네요.
청음실에서 LP 재생을 하며 잠깐 찍어 봤습니다.
80년대 라디오에서 엄청 많이 나오던 캐나다의 하드록 밴드 Loverboy 의 데뷔 앨범입니다.
그때는 "Everybody working for the weekend"라는 곡이 대 히트를 했지만, 저는 이 앨범에 있는 "Turn me loose"를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좋아합니다.
아마존에 올라와 있는 걸 보고 얼른 땡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저니처럼 좀 저평가되 감이 없잖아 있는데, 이 셀프타이틀 데뷔앨범을 비롯해서 3개의 앨범으로 더블 플래티넘 디스크를 세번이나 받을 정도로 북미에서는 인기가 좋았답니다.
"Turn me loose"는 파워 발라드 분위기의 곡으로 강렬한 기타 리프와 묵직한 베이스, 탄력있는 리듬, 절규하는 마크 리노의 보컬이 일품이죠.글쓰기 |
국악을 전혀 모르는 제가 들어도 좋네요.
CD와 동일한 음원인가요? LP도 아직은 구할 수 있는 것 같아서 구입을 고려해야겠습니다.
Loverboy는 디깅하면 진짜 자주 보는데, Everybody working for the weekend 가 Lover boy의 노래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