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이소라 6집 LP 한정판 싸인 관련..
드디어 오늘 예판을 진행했군요.
공식 SNS 에도 예판 공지가 없이
그야말로 게릴라 식으로 진행을 했나보네요.
예판 성공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CD 유저인 저는 이번에 CD 도 다시 발매해주길 바랐지만 역시 아니었나봅니다.
이번 LP 셋트가 3천장 한정에
그 중 100 셋트가 랜덤으로 이소라 님 친필싸인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3천셋트 모두 다 친필싸인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넘버링 방식으로 말입니다.
2011년 발매된 윤상 20주년 한정판 CD 박스셋도 3천장 한정이었는데
윤상 님 친필싸인을 넘버링으로 3천개 모두가 되어있었죠.
친필싸인 음반이 주는 의미는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아티스트의 손길이 직접 닿았다는 의미에서 보면 그 가치는 상당합니다.
이번 이소라 님 LP 한정판은
그야말로 정성과 공을 들인 유산과도 같은 앨범의 가치가 있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대도 가격대인지라
이 한정판을 구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메리트를 주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싸인 3천개를 하는 것과
백개를 하는 것의 차이일 뿐이지,
이 한정판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겐 모두 같은 자격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천셋트 중 백셋트 안에 들어 친필싸인을 받은 사람들에게 한단계 위의 희소성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부여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지만
팬들이고 마니아이고
이 앨범을 사랑하고
재발매되기를 바랐던 사람들입니다.
이왕이면..입니다.
보물과도 같은 앨범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똑같은 행운을 주지 않고
그 안에서 또다시 차등을 두는 방식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Whatever We Ima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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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얘기는 아니지만... 이번 장기하 산문 '상관없는 거 아닌가'는 예약구매 물량이 양장 사인본인데, 사인 해놓은 책 수보다 예약구매 건수가 더 많아 장기하가 다시 책에 사인을 했다더라고요. 이왕 한정판으로 만들었으면 3000장 전부 사인 해주는 게 어땠을까 싶습니다. 이게 바이닐앤플라스틱 래플 응모 한정판도 아닌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