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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이소라 6집 LP 한정판 싸인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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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1 19:35:29

드디어 오늘 예판을 진행했군요.

공식 SNS 에도 예판 공지가 없이
그야말로 게릴라 식으로 진행을 했나보네요.

예판 성공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CD 유저인 저는 이번에 CD 도 다시 발매해주길 바랐지만 역시 아니었나봅니다.

이번 LP 셋트가 3천장 한정에
그 중 100 셋트가 랜덤으로 이소라 님 친필싸인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3천셋트 모두 다 친필싸인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넘버링 방식으로 말입니다.

2011년 발매된 윤상 20주년 한정판 CD 박스셋도 3천장 한정이었는데
윤상 님 친필싸인을 넘버링으로 3천개 모두가 되어있었죠.

친필싸인 음반이 주는 의미는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아티스트의 손길이 직접 닿았다는 의미에서 보면 그 가치는 상당합니다.

이번 이소라 님 LP 한정판은
그야말로 정성과 공을 들인 유산과도 같은 앨범의 가치가 있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대도 가격대인지라
이 한정판을 구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메리트를 주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싸인 3천개를 하는 것과
백개를 하는 것의 차이일 뿐이지,
이 한정판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겐 모두 같은 자격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천셋트 중 백셋트 안에 들어 친필싸인을 받은 사람들에게 한단계 위의 희소성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부여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지만
팬들이고 마니아이고
이 앨범을 사랑하고
재발매되기를 바랐던 사람들입니다.

이왕이면..입니다.

보물과도 같은 앨범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똑같은 행운을 주지 않고
그 안에서 또다시 차등을 두는 방식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님의 서명
We Might Really Become
Whatever We Ima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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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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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19:38:17

음반 얘기는 아니지만... 이번 장기하 산문 '상관없는 거 아닌가'는 예약구매 물량이 양장 사인본인데, 사인 해놓은 책 수보다 예약구매 건수가 더 많아 장기하가 다시 책에 사인을 했다더라고요. 이왕 한정판으로 만들었으면 3000장 전부 사인 해주는 게 어땠을까 싶습니다. 이게 바이닐앤플라스틱 래플 응모 한정판도 아닌데 말이죠.

WR
2020-09-21 20:44:08

아티스트가 팬들에게 표현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하면,
친필싸인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희소성보다는 자신의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수단일 수도 있으니까요.

1
2020-09-21 19:52:26

저도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출시됫다는거에 만족하려구요 ㅎㅎ

WR
2020-09-21 20:46:34

그렇죠.
친필싸인보다 발매 자체에 큰 의미를 둔다면 이거야말로 큰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1
Updated at 2020-09-21 20:30:33

3000장중에 100장의 싸인이 들어있다는 것도, 흥행에 5%는 도움을 줬을 것 같습니다..

복권이자, 윌리웡카의 금딱지 초콜렛이죠. 

3000장에 다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전혀 특별하지 않죠. 긴장도 안되고.. 

 

WR
Updated at 2020-09-21 21:02:02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이소라 님 입장에서 흥행과 특별함을
3천장 안에서의 또다른 한정된 100장이라고 정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르게 보면 우리나라 가요계 음반 시장에서 "이소라의 눈썹달" 이라는 단어가 주는 임팩트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흥행이 목적이었다면
이미 "눈썹달" 이라는 것만으로 넘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부디 이 앨범이 재발매되기를 원했던 마니아들이 상당했으니까요.
턱없이 협소한 우리나라 음반시장이지만 아직 마니아층이 있는 현 시점에 3천장 한정판은 그리 많은 수량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윤상 20주년 박스셋은 3천장 한정판 전부에 넘버링 친필싸인이 있었습니다.
3천명의 마니아들에게 친필싸인을 선물한 셈입니다.
판매 하루만에 거의 다 팔릴 정도로 흥행에서도 성공했고 지금도 중고거래 사이트,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미개봉은 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물론 재테크를 위함이 아닌 대다수의 마니아들에게도 특별한 박스셋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소라 님 이번 한정판에서도
3천장 넘버링 친필싸인이라는 걸 본격적으로 홍보했다면 또 그 나름대로의 흥행과 특별함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1
2020-09-21 21:31:38

공감해요. 윤상 박스셋은 정말 선물같은 존재였어요. 비싸지만 정말 개인적인 선물같은. 그 후로 정규앨범이 안나와서... 은퇴하셨나... 싶네요. 구성도 알찼죠. 비교하며 듣는 재미도있고. 개인적으로 30대 1의 확률로 받는 싸인반보다 넘버링이 더 낫다 생각해요. 싸인은 없어도 넘버링이 더 맘에 들어서요.

WR
2020-09-22 10:36:17

네..팬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과 글귀들이 안에 담겨있었고 그동안 발표했던 모든 정규앨범과 ep 앨범들을 모두 모았으니 그야말로 종합선물셋트였죠.
거기에 넘버링 친필싸인까지 있으니 팬 입장에선 더할 나위없이 큰 선물이었습니다.
친필싸인보다 넘버링이 어떻게 보면 깔끔할 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친필싸인 + 넘버링인데
윤상 박스셋이 그걸 해준 셈입니다.

1
2020-09-21 21:11:51

뭐 싸인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WR
2020-09-21 21:21:43

아..싸인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네요.

2020-09-21 21:32:41

저도 싸인보다는 넘버링이 좋아요. 333/3000 이런? ㅎㅎ

1
2020-09-22 12:55:51

2년을 기획했다면서, 무슨 놈의 싸인을 100장만 한답니까? 

메이저 레이블 톱 가수도 2천장 물량에 직접 싸인을 다 해서 푸는 상황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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