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인생CD 100장만 남기는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맞아요. 저는 LP 는 분위기 내고 싶을때 가끔 듣는거구요.

주로 음악들을 때 PC -> 리시버로 음악을 들을때 AIRPLAY 로 재생하니 너무 편하네요.

소장용이면 모를까 음악 감상을 위해 듣고 싶은 CD 일일히 찾아서 듣기 귀찮을 것 같군요.

정리해본 경험으로는....
나중에 정말 후회하십니다

스트리밍으로 들으면 된다지만 거기에 없는 음반들도 꽤 되고요

나이를 먹음에 따라 그때는 별로였는데 지금은 너무 좋은 음반들도 꽤 되더라고요

윗분처럼 말리고 싶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좀 줄여볼라고 했는데 곰방 다시 늘어나드라구요 좋은 음악이 너무 많이 나와요~

 나이를 먹으니 젊을 때 구역꾸역 모아 놓은게 짐이 되네요.

CD, DVD, blue ray모두 리핑중인데...

막상 없앨 수 있을지 고민이네요.

저는 결국 팔았던 시디 다시 사들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1,000장 정도면 그대로 보관하는 게 어떨까요.

전 이 바닥을 떠나려고 여러 번 정리했었지만, 조금 지나면 다시 또 구입 및 재처분.. 반복의 연속이던데요

저도 최근 몇년 동안 2천여장의 시디 중 반만 남기자는 각오로 2~3백장 정도 틈틈이 정리했었는데.. 또 틈틈이 구입하는 바람에 지금 오히려 더 늘어난 듯요ㅠㅠ
추억이 있는 애들, 선물 받은 애들, 막상 정리하려고 들어보면 또 넘 좋고.. 그렇게 제대로 정리도 못하고..
그나마 다행인건 처박아놓진 않고 꾸준히 시디로 음악을 감상한다는 거네요. 스트리밍은 저에겐 좀 산만해서 아직까진 시디피에 시디 한장 넣고 끝까지 듣는 형식을 좋아합니다.
암튼 저도 계속 같은 고민중이라 동병상련을 느낍니다요..

"학창시절 용돈모아 한장한장 마련했던 컬렉션"

이런거 정리하는거 아니라 배웠지 말입니다. 말리고 싶습니다.

500장 정도는 타임캡슐처럼 한 10년 봉인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추억이 담겨 있는 앨범들은 꼭 후회하더라구요.

그리고 CD들도 이젠 구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다들 ㅎㅎ 만류하시는군요.....

절대로 반대드려요~

저의 경우 LP 2천5백장 정도, CD 800장 정도 있는데요, 점점 LP위주로 음악을 듣게되는 듯하여 CD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거니와, 아내가 거실에 있을때 혼자 듣고자 중고로 소니 CD 워크맨을 구입하였습니다. 정말 좋네요. CD의 활용도가 확 늘어나고 있습니다. 음원으로 듣는것보다 음악감상 집중도가 확 올라갑니다. 제가 보기로는 반대로, 정말 없어도 되는 100장 정도만 처분하시고 900장은 소장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사실 있으면 눈에 띄고, 눈에 띄는데 다른 품목을 사고 싶거나 잘 안 들으면 팔게 되고, 처분하게 되는 게 시디입니다만, 그렇게 팔아서 또 웃돈 주고 재영입한 것도 많습니다;;; 제 경우는 일시귀국 할 때 무조건 좋아하든 안 하든 관계 없이 30장 씩 보존반으로 분류한 시디를 에어캡슐로 싸서 수트케이스에 우겨넣고 갖고 옵니다. 그리고, 고향집 시디진열장에 넣어 버리죠. 

몇년 지난 뒤 그 컬렉션들을 보는 데, 만약에 이걸 팔았으면 피눈물 흘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몇번이고 들고는 했습니다. 

이를테면, 정말 흔하디 흔하고 많이 팔린 품목을 처분하시면 나중에 구하기도 쉽지 않겠어요? 그 외에는 영구보존을 권유해드립니다!

그보다는 좋은 CDT를 구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메트로놈CDT 좋은것들을 장만하시거나 중견급 YBA,아톨CDT등도 괜찮고요

보유하신 CD들은 정말 좋은 자산이라고 생각됩니다

유튜브,스트림 이런것들 아무리 죽었다 깨어나도 하이파이CDT음질을 못넘어갑니다~

다들 진심으로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고민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