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나의 탑건 영업(?) 일지
-책,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도 개개인의 취향이 워낙 달라서
타인에게 섣불리 추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를 포함한 디피 분들과는 다르게
영화라는게 대다수의 분들에게는(OTT의 시대에는)
극장에서 일년에 한두 편 볼까말까한 수많은 취미중에 하나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평소 지인들에게 무슨 영화를 봤는지, 감상은 어땠는지
딱히 이야기 하지 않고 혼자 조용히 보고 오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 탑건은 영화가 워낙 훌륭하고
과거 터미네이터2, 에일리언2를 처음 봤을때처럼
두근두근 한 여운이 오래가더군요.
-그래서 평소에 안하던 영업(?)을 여기저기 해봤습니다.
1. 처형댁 형님(동서)
-평소 건프라 및 밀리터리 프라도 하고 계시고
70년대 생이셔서 탑건1에 대한 로망도 가지고 계실 것으로 사료.
"형님 탑건 꼭 보세요. 재밌습니다. 이왕이면 mx 관에서 보시면 좋습니다"
"오 그래"
그리고 사흘 후 카톡 프사가 매버릭으로 바뀌심^^
2. 대학교 친구들 단톡방
-꼭 극장에서 보라고 강추했는데
반응들이 시큰둥 하더군요. 극장가기 귀찮다는 반응들.;;
그러다 며칠 후 한 친구가 톡방에서
"탑건 봤는데 소문이 사실이었네 재밌음"
3. 게임 단톡방
-게임으로 만난 분들입니다. 이제는 게임 이야기보단
각자 사는 이야기가 더 많을 정도로 세월이 오래됐죠.
연식들이 좀 있는 형님들이 많아
탑건 꼭 보시라고 이야기 했는데
반응들이 안좋습니다.
귀찮다, 티비로 볼란다. 등등;;
그래서 제가 유튜브에서
돌비시네마에 대해서 설명하는 영상도 퍼서 보여드리고
이건 꼭 극장에서 봐야한다고 끈질기게 톡을 ㅎㅎ
그래서 다음주에 가족과 함께
돌비 간다고 예매하셨네요.
4. 회사 후배들
-사실 제일 조심스럽죠. 말 한마디 잘못하면
꼰대에 오지라퍼 소리 듣기 딱이라.
어쩌다 저녁에 맥주 가볍게 하는 자리 였는데
제가 맥주도 마셨겠다 탑건 꼭 보라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터미네이터2나 에일리언2 급이라고 이야기하면
'그게 뭔데요?' 할까봐
'이건 이 시대의 아바타와 같다. 10~20년 후에
이 영화를 당시 극장에서 본 걸 다들 추억할거다' 라고 했더니
반응들이 좋더군요. 그래서 이왕이면 돌비시네마에서
보면 전투기 소리가 내 머리 위에서 나는 것 같으니
추천한다는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애인들에게 연락하더니
후에 반응들을 들어보니 한번 더 보고 싶다고^^
-롯데와 메박은 저에게 영업 성공 수당을 ..
-코돌비에서만 2번 봤는데
기회가 된다면 남돌비도 가보고 싶네요.
1
2022-07-03 16:18:35
탐형님 이 분입니다, 이 분!!! WR
2022-07-03 16:35:52
애 맡기고 남양주 아울렛에 WR
2022-07-03 17:13:38
GIF 최적화 ON 2.9M 75K |
글쓰기 |
소비(자)'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