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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용아맥 첫 관람을 탑건 매버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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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4 02:16:42

 

탑건 매버릭을 MX / 남돌비 / 코돌비 / 4DXScreen 4종류 특수관에서 7회차로 마무리 지었었습니다. 

용아맥을 놓쳤던게 아쉽지만, 사운드가 아쉽다는 의견들을 봐서 덜 아쉽다고 스스로 세뇌(?)했었구요.

 

하지만 그래도 용아맥도 봐두는게 나중에 후회안할듯 싶어서  

그나마 자리가 여유로워보이는 금요일 심야 2시 자리를 요리조리 보다가  앞쪽 중앙 자리가 있길래 일단 잡고 생각하자....며 예매했습니다.  (Don't think, Just Do! )

 

중앙이지만 D열은 너무 앞쪽같은데? 용아맥은 처음인데.... 좀더 뒤쪽이 낫지않나?

그래도 볼거면 좀 더 좋은 자리에서 보자!.....는 생각에 좀 더 좋은 자리로 이동....  

어라? 좀 더 좋은 자리가 생겼네?  일단 잡아두고  기존 자리 취소....

 

이거 반복하다보니까 무슨 개미지옥마냥 계속 빠져들더군요. -_-;

게다가 자리수도 많은 용아맥인지라 여기저기 걸어놓고 더 고심하게 만들더군요.

 

 

F/G/H열 통로쪽과 중앙블럭을 넘나들다가  최종 두 자리로 압축.....

둘 중에 무엇을 버릴까 고민을 한참 하다가

밤 12시쯤에  아직 안자고있는 친한 동생이 단체톡방에 글 올린것을 보구서  전화했습니다.

 

남돌비로 7회차때  권유하여 F열에서 함께 보고나서 우와아 감동하던 동생이라서 

혹시나 용아맥에서 한 번 더 볼 의향있나 물어봤더니 같이 가겠다는군요   (They're called orders. ㅎㅎ)

 

 


픽업후 강변북로를 달려 용산 아이파크몰 도착...

아이파크몰을 가본적은 있었는데, 용산 CGV는 처음이었네요.

 

심야에 문닫은 쇼핑몰을 가르지르며 가는 재미도 있더군요.

극장에 도착하니 굉장히 넓고  안쪽에 기다리면서 휴식할 공간도 많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새벽 두 시가 다되었는데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극장에 있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이런 올빼미들 ㅎㅎ  (The Best of the best)

 

 

시간이 되어 아이맥스 관에 입장하니 정말 거대한 화면이 맞이하네요.

크기는 진짜 컸고  좌석도 경사가 꽤 있어서  음.... 마치 무슨 절벽을 바라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이미 7번을 봤던지라, 다른 관들 대비해서 어떻게 다른가 위주로 보게 되었는데

 

음.....

처음 항공모함 갑판 장면부터 뭔가 심심합니다.   소리가 작아요.

돌비시네마의 변태같은 사운드 샤워 뽕맛을 몇 번 경험했던지라

사운드의 기대치를 많이 낮추고 오기는 했는데, 그래도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힘이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화면이 워낙 거대하게 커서 상대적으로 소리가 더 부족하다고 느껴진 것일수도 있겠지만 

뭐랄까....  집에서 TV볼때  외부 앰프로 우퍼 구동해서 듣다가

TV본체 스피커만으로 들었을때같은,  뭔가 묵직함이 빠진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부담없이 듣기에는 좋을 수도 있겠으나

좀 과하게 표현하면 매가리가 없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크스타 씬에서도  우렁찬 제트엔진음이 아니라  

뭔가 바람돌이 소닉같은 가벼운 날쌘돌이가 쌔애액 날아가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신기하게 후반 출격씬이 되니 몸과 귀가 좀 적응을 한건지

초반의 허전함과는 다르게 이건 이것대로 괜찮은 것도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큰 소리에 거부감 있는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사운드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마치 맛깔나는 조미료가 빠진 몸에좋은 음식이 맛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이미 자극적인 온갖 향신료의 사운드 샤워를 느껴봤던 저에게는 너무나도 심심했습니다.

 

 

 

용아맥 스크린이 처음이라 

스크린 상/하단 끝까지 영상이 나오면  앞 관객 머리에 화면이 가리겠는데? 싶었는데

확장 화면에서도 스크린 상하단 일부는 비더군요.  그래서 다행히 화면가림은 없었네요.


 

아이맥스 화면비가 언제나오나를 신경쓰면서 보게되었는데

모든 비행씬이 확장 화면비는 아니었던것이 좀 아쉬웠구요,

중간중간 상하 늘어났나를 신경쓰면서 보다보니  순수히 영화를 즐기지는 못했던것 같아서 

지금 생각해보니 아쉽네요.

 


스크린엑스가 별로라고 느끼신 분들도 있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주변시야에 둘러쌓이는 느낌 기준에서는  아맥 상하 확장보다 스크린엑스 좌우 확장이 더 나았던것 같습니다. 


이건 용아맥 H열이 아닌 E/F열 정도에서 시야에 꽉차게 봤다면 느낌이 또 달랐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맥 E열정도의 꽉찼을 느낌이  코돌비 C열에서의 가득찬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막상 코돌비 C열은 화면의 압박에 살짝 버거웠던것을 기억해보면......아닐 것도 같고.... 잘 모르겠네요.

이건 각 자리별로 좀 더 경험이 필요할 것 같네요.

 

 


주저리주저리 횡설수설 했습니다만 (Still?)

그래서 탑건 특수관들의 경험이 어땠는지 개인적 비교를 해보자면, 


    남돌비(E/F/G)  >  코돌비(C) = 남돌비(M)  >> 영통MX(I) >= 4DXScreen(동수원F)  >  용아맥(H)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영통MX는 1회차에서 느꼈을 쇼킹으로 가점이 있었겠고, 

용아맥H는 8회차라서  더이상 감상적 이점을 점유하고 있지 못한 상태라

MX관에서 한 번 더 보면 MX관과 용아맥의 위치가 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용포프도 기회가 되면 꼭 보고싶지만, 이건 뭐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방법이 아예 없네요.

정말 실현 가능한 미션입니까?


 

여튼 탑건 매버릭은 용아맥에서 깔끔한 마무리 하기를 기대했습니다만, 

예상보다는 불만족스러웠기에 헌트가 지나가면  남돌비에서 주말에 한 번 다시 열어준다면, 

다시 제대로 마무리를 했으면 하네요.   (Maybe So... But not today.) 


즐거운 연휴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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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2-08-14 02:22:06

금요일날 용아맥으로 탑건 매버릭 보고, 어제(토요일) 코엑스 메박 돌비시네마 가서 봤는데 탑건 매버릭은

 

진짜 화면 크기보다 사운드 때문에 감동의 크기가 달라지더라구요...추석까지 돌비시네마로 계속 열어주었

 

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네요..^^

 

 

WR
1
2022-08-14 02:31:20

맞아요, 정말 사운드가 주는 감동이 훨씬 큰 것 같습니다.

진짜 장기적으로 돌비시네마로 열어주면 좋겠습니다.

2022-08-14 06:22:46

용아맥 취소표 상영시간 임박할수록 잘 나오는 편입니다. 좌석수 적은 용포디가 난리지요.

WR
2022-08-14 08:28:15

그래서 상영시간 15분전에 좀 더 좋은 자리가 뜨나 계속 업데이트 해봤습니다만

워낙 늦은시간 상영이라서 그러지는 않아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이전 상영편인 11시30분이었나 그것도 궁금해서 업데이트 했을때는  F?G? 정중앙이 떴길래  어? 하고 클릭해보니 이선좌가 뜨더군요. ㅎㅎ

 

용포디는 자리수가 적으니 올매진.....대단합니다.

1
Updated at 2022-08-14 08:20:17

1.43:1 풀 아맥비면 실제 화면이 머리에 살짝 가리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이번 재개봉을 맞아 다시 용아맥을 가 봤는데 역시나 처음 용아맥 관람시 사운드에 실망했던 걸 재확인하게 되었어요.

오프닝만해도 출격시 의자와 바닥까지 진동시키는 강력한 우퍼의 타격음이 용아맥에서는 소리는 큰 데 진동도 별로 안 느껴지고 타격감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WR
2022-08-14 08:30:46

아.... 풀 아맥비율은 상하단 그곳까지 사용되는군요.   마스킹 원래 안하는건가 싶었는데 그런 사실이...

용아맥이 처음이었어서 몰랐는데  그렇다면 H보다 훨씬 앞쪽으로 가야지만 머리에 가리지 않겠군요.

 

사운드는 진짜 심심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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