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Vod 영화 티어링 현상 질문드립니다

vod 화면이 이상하게 보이는 거는 티어링이 아닙니다. 티어링은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의 신호가 동기화 되지 않아 발생하는 화면 찢어짐이고 님의 경우는 스터터링이나 저더입니다.

저더 확률이 높은데 원소스는 24p이고 출력은 60hz로 공배수가 애매하죠. 몇가지 꼼수가 있는데 보통 3:2 풀다운 방식으로 어떻게 지지고 볶고 끼워 맞추는데 여튼 특정 장면에서 필연적으로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나타납니다. 

일반 화면에서는 잘 안보이고 특히 횡축으로 길게 패닝하는 장면에서 화면이 튀는 느낌이 잘 나타납니다. 이게 보통은 잘 못 느끼는데 일단 이를 인지하게 되면 다음부터는 영화보기가 상당히 괴로워집니다.

와이드패닝에서 특히 이런 부작용이 나타난다는것을 제작자가 모를리 없지만...

이 부작용을 대부분의 시청자는 못 느낍니다. -_-;; 저 같은 경우 모니터에서는 괜찮았는데 TV에서는 화면이 커지면서 확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이거 막기 위해 여러가지 꼼수가 또 동원되는데 프레임더블링, 프레임보간, 중간에 검은 프레임을 집어넣는 (BFI) 등의 꼼수 입니다. 각각이 소프오페라, 휘도 다운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해당 부분을 잡을려다가 영화 전체가 이상해지는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참고로 q90t의 알팅스 점수를 보면 sttuter 6.9점, 24p judder 10점입니다.

스터터가 왜 이 모양이냐 할텐데 올레드를 비롯해 하이엔드 디스플레이의 스터터는 엉망입니다. 오히려 엔트리급이 스터터 점수로는 상위에 랭킹되어 있죠. 엄밀히 말하면 소스가 더듬거리는거를 디스플레이가 정확하게 더듬거리게 표현할 뿐입니다. 애초에 소스 문제고 엔트리급은 반응속도가 답이 없어서 부드럽게 보여서 스터터링이 줄어보이는것 뿐입니다.

그럼 10점짜리 24p 저더는 전혀 문제 없냐? 아뇨. 케이블이나 스트리밍, pc를 통하는 경우 등등 여전히 저더가 발생할 수 있다네요. 여전히 60hz와 24p 간극이 있으니까요. 참고로 공배수가 존재하는 120hz에서도 문제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상의 논의는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길어지니 링크 답니다. 

https://www.rtings.com/tv/tests/motion/24p

삼성티비는 필름모드를 키고 일부의 경우 오토모션 플러스를 키되 사용자 설정에서 설정값을 전부 0으로 두면 된다고 합니다. 저 역시 윗분처럼 프레임 보간은 부작용이 더 커서 권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