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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세상에] 저 같이 멍청한 놈이 있을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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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30 10:10:58
안녕하세요.
골프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겨울내 굳었던 몸들이 잘 풀어지셨나요??
하하

중국 상해에서 지내고 있는
서태지와 아들둘 + 딸하나입니다.

몇일전 일입니다.


제가 잘 아시는분이 한분 계십니다.
대한체육회 중국 회장님이시던가..
상해지부 회장님이시던가..
여하튼...
이쪽 상해 한인사회 및 중국사회에서도 제법(?) 영향이 있으신분이죠.

요즘 저와 같이 동반 라운딩 기회가 많았는데요...
이분이 골프 구력 20년만에 홀인원을 하셨습니다.
헐~
그것도 바로 저와 같이 치시면서...
와...
진짜 홀인원이라는게 되는거구나..
그 장면 하나 하나가 하이라이트처럼 펼쳐지더군요.
176야드였는데....
TV처럼 통통 튀고 들어가는게 아니라...
프렌지 맞고 런으로 굴러서..
거짓말처럼 쏙 들어가버리더군요.

그 날...
아주 주금이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나서...
몇일후에...
그 분이 원래 초청받은 프로암대회 같은 이벤트성 라운딩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본인이 초청받으셨는데...
갑자기 일이 생기셔서 한국에 급히 다녀오신다고..
평소 아끼시는(?) 저를 대신 추천해 주신겁니다.
저 보고 다녀오라고 하신거죠.

문제는...
골프장이 회원제에다가(한번도 안 가봤고...) 거리도 제법 멀고...(차도 없는데..)
미국 PGA프로 초청이라는데...
보나마나 듣보잡 프로일테고...
귀찮고...
전날에 등록하고...
1시간 넘는 거리까지 가서 전야제 참여도 해야하고...
아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귀찮은겁니다.

요즘 잦은 라운딩으로 심신도 피로하여...

결국은 다른분께 양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제가 원래 중국 골프 모임에 나가는데...
그 모임 친구 하나도 초청을 받았는지..
그 대회에 참가했더군요.

그리고 나서 중국 페이스북 같은 웨이신으로 실시간 사진을 올리는겁니다.

ㅠ.ㅠ

젠장....

이럴수가...

그 듣보잡 골퍼가......



무려.............




그렉 노먼


털썩~



그렇습니다.


골프 구력 1년4개월차...
초짜 골퍼주제에....
그렉 노먼과 함께 라운딩 할수 있는 기회를...
귀찮다고 안간겁니다.

ㅠ.ㅠ


정말 어찌나 후회되고 갑갑하던지....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계속 나왔습니다.


에효....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잠이 안옵니다.


어쩌면 일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였을텐데....
참 아쉽네요...
^^



뱀다리
1. 아이언을 핑 I20에서 .... 뭔 이유인지...타이틀리스트 CB로 바꾸었습니다....약2달전에..
    정말 오질라게 안맞습니다....그 동안의 스윙이 잘못된건지...처음부터 다시 시작...
    스윙 고치고 연습 죽어라 해도.....정말 힘들더군요....골프 때려칠가? 별애별 생각 다 들더군요.
    다행이 요즘은 조금(?) 맞고 있습니다.
    상위 모델로 바꾸는 일은 정말 쉽지 않더군요...
    혹시나 고려중이신분들은....정말 많이 알아보시고 시타해보시고 고려하세요!!!

2.현직 투어프로님과 라운딩 합니다...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한국에서... ^^
   이래저래 연이 닿아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양반 거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드라이버 320야드정도?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실로 넘사벽인듯 싶습니다....
   자세한건 다시 한번 글을 올리겠습니다.
   잘 하면 한분정도는 더 조인이 가능하니...
   평일 가능하신 회원님 계시면...미리 공지할테니...
   함께 라운딩 하시죠~~

3.라이프베스트  83개인데.....우째 99개도 치고...90개도 치고...왔다리 갔다리인지..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상해 아마추어 한인 골프대회 참가했는데요.
   저는 나름 집중력을 동원하여....라이프 베스트와 동타인 83를 쳤습니다.
   그런데....1위가 71타........
   2위가 74타.....2명
   아마추어의 세계도 경이롭더군요....
   제가 아마 한 30위 정도 한듯 싶네요.

4.요즘 가장 핫한 샤프트 투어에이디 bb6이 자꾸만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913d2 8.5에 한번 달아보고 싶은 마음에 매일 매일 사이트만 기웃거립니다.
   지금 쓰는 913d2 9.5를 싸게 넘기고.....
   곧 영입할듯 싶습니다.....
   에효 이 놈의 병....

5.다음주 내내 한국에 있습니다.
   시간도 많으니...
   평일 라운딩 가능하신 회원님들 계시면....한번 뭉쳤으면 좋겠습니다.
   새로 개장한 리앤리 어떠신가요???
   콜롬보님? 한번 모아 보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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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04-30 10:46:09

위추 드려요... 궁극의 귀차니즘 때문에 그런 좋은 기회를 놓쳐 버리시다니...ㅠ.ㅜ

2013-04-30 11:13: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013-04-30 11:14:01

아. 프로암... 아무리 듣보잡이라해도..
우리같은 아마추어들은 배울것 정말 많아요...
정말 아쉽네요.. 거기에 백상어 분이면. 으아~~
전 가라고 해도 쫄아서 못갈듯 싶네요.. ~~ ^^

갠적인 생각이지만...
bb 보다는 gt가 더 좋았습니다... ^^

2013-04-30 12:28:28

듣보잡 프로 그렉 노먼이라니요 ㅎㅎ

순간 못웃게에 온 줄 알았다는 ^^

이번에 못한 것이 기회가 되어 다음 프로암에서는 타이거 우즈하고 할 거예요.

2013-04-30 12:41:48

백상어는 마스터스 우승도 한번 못했으니 듣보잡 맞죠 ..... ㅋㅋㅋㅋ

그나저나 구력에 비해 실력이 정말 일취월장하시네요. 백돌이로 귀환하셨다고 슬럼프 글 올리신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안정적으로 80대를 치신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2013-04-30 14:03:07

ㅋㅋ 부러워 지려고 하다가 갑자기 하나도 안 부러워 졌습니다. ^^;

2013-04-30 16:24:50

메이저 우승 한번 없다는 듣보잡 그분 이시군요..^^

2013-05-01 05:19:18

제가 평소에 하는 말... 컨시드(오케이)는 줄 때 얼른 받아라... 뭐든지 기회가 오면 일단 잡고 봐야 한다는거죠. 그렉 노먼도 이제 나이들었겠지만 그래도 백상어인데... 좋은 기회 놓치셨네요

2013-05-01 14:14:42

로또를 버리셨군요...아까워라...

2013-05-07 13:02:02

안타깝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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