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대회는 중국 해남도 미션힐스 골프장입니다.
엊그제 박인비프로가 우승했던 바로 그 골프장....그 코스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곳은 정말 덥습니다.
1라운드 2라운드때에는 그래도 끌고 다니는 캐리어라도 주는데...
방송 중계되는 3라운드 4라운드는 무조건 캐디가 메어야 합니다....
세상에 캐디가 이렇게 힘든줄 몰랐습니다.
대충 36홀 걸어서 플레이 하는 기분이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하하

[Apple] Apple iPhone 5 (1/2500)s iso50 F2.4

연습장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냥 잔디뒤에서 연습합니다...
하하
대회 기간내내 선수들에게만 공개되어 있습니다...

[Apple] Apple iPhone 5 (1/5000)s iso50 F2.4

이번 투어에 공식 스폰 업체중 하나인 타이틀리스트에서 제공하는
연습공입니다.
우이씨....
우리는 비싼돈주고 사서 쓰는데....
약 1만개의 새공을 첫날 선수들에게 제공합니다....
그러나...이 녀석들도 하루 이틀 지나번 전부 다 까집니다...
불쌍한 녀석들....
ㅠ.ㅠ

자 드디어 대망의 1번홀로 가보시죠...
1번홀 옆에서는 그 날의 핀위치 안내서와...
간단한 간식(초코바,과일등등) 그리고 스코어 카드를 줍니다..
원래 대회 당일에는 사진 촬영이 안됩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연습 라운딩때 찍은 사진입니다...
보통 월 화 수 3일동안 선수들에게 연습 라운딩의 기회를 줍니다.
당근 공짜입니다....
ㅠ.ㅠ
수요일날에는 전 대회 상위 선수들과 그 지역 유지분들과 프로암을 합니다..

[Apple] Apple iPhone 5 (1/2000)s iso50 F2.4

블랙티...백티....골프장에서 가장 먼 티박스 위치입니다..
1번홀이 파5....기억이 가물 가물 한데요....
대략 600야드 좀 안되는 거리입니다.
티박스에서 바라보는 모습인데....
참 멉니다...
그리고 좁아 보입니다.
왼쪽으로 살짝 돌아가는 코스입니다만...
보통 드라이버로 공략하기에는 공이 떨어지는 지점이 좁아서...
대부분의 프로들이 스푼(3번우드)으로 공략합니다...
마지막날...
통한(?)의 시작이기도 했죠....
에효....

[Apple] Apple iPhone 5 (1/2500)s iso50 F2.4

열심히 연습중인 김도현프로입니다.
아이언 치는걸 함께 보시죠....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엄청난 다운블로로 공을 쳐냅니다.
그래야 백스핀이 생겨서....그린에 공을 세우겠죠??
진짜 대회 한번 하고 나면 ...
페어웨이는 전쟁터가 되고 말더군요.
엄청난 디봇 자국이 ....
하하

[Apple] Apple iPhone 5 (1/357)s iso50 F2.4

대략 이정도의 시루떡을 만들어야 합니다....
비교를 위해 담배와 함께 찍었습니다...
전 자연을 사랑해서...
이렇게 잔디를 파지는 못합니다.

홀 중간 중간에 이렇게 물과 음료수를 가득 넣어둡니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
많은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역쉬 PGA 주관은 달라도 너무~ 달라요...
선수들에게 잘해줍니다..

팔짜에 없는 캐디 데뷔라니....
5일동안 정말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살은 좀 빠지더군요...

잠시 백을 살펴볼가요??
웻지와 퍼터를 빼놓고 찍었네요..

드라이버는 SLDR 샤프트 75그람 엑스
3번우드 투어스테이지 13.5도 85그람 엑스
2번 아이언 투어스테이지 드라이빙 아이언
3번 - 피칭 타이틀리스트 712 MB 샤프트 X100
52도 58도 타이틀리스트 보키
퍼터 - 오딧세이 몇번이더라....7번 모델이 맞을겁니다 아마 하하

셋째날까지 공동 20위였죠....
라운딩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니 방송중이더군요....

마지막 날 첫번째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시작하고...
뭘 해도 안되는 날이더군요...
ㅠ.ㅠ
결국은 4오버로 마무리 하고...
43위로 첫번째 대회를 마칩니다.

4일내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매 샷 하나 하나에 모든 집중을 한다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프로들 정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제가 옆에서 지켜보니....
새로운 세상이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한편으론 실력이 모든것이 되는....참으로 살벌한 세계이기도 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너무나 양이 많네요....

오늘....
정확히 어제 두번째 투어를 마쳤구요...
힘들어서...쉬고 있는 중에...
글 올리고 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조만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투어에 대한 궁금증이나 프로들에게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
아는선에서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상 캐디 머리 올린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