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오디오]  [자작기] 3.5파이 to RCA 스테레오 Y 케이블

 
6
  12944
Updated at 2012-10-20 00:52:32

안녕하세요. 오늘 왠일로 두개의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조만간 이사를 하게 될것 같아 침실에서 조촐하게 사용할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이모티바 인티앰프
기반의 시스템을 꾸미려고 합니다.
크게 관심을 받지는 못할듯한 이모티바의 a-100이라는 소형 인티앰프로 멀티존이나 서브용으로
쓰기에 적합한 소형의 앰프이고 여기에 애플의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라는 공유기 기능을 하는
사운드 트랜스포터를 사용하여 구성할 예정입니다.






(새로나온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베이스 스테이션입니다. N타입을 지원하는 무선 공유기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기존 제품에서 가지지 못했던 유선 랜포트도 제공하므로 자체가 깔끔한 공유기로의
역할을 할수 있습니다. 애플티비와 크기와 모양은 같고 색상만 흰색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에 이미 DAC를 사용하여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에서 비트퍼펙트 광전송을 사용한 시스템은
별도의 DAC와 프리앰프등이 필요하기에 이번에는 간단하게 에어포트의 3.5m 아날로그 아웃을
앰프에 물릴수 있는 3.5파이 to 스테레오 케이블을 자작해보았습니다.

사실은 오야이데급의 6~7,000엔 정도의 제품을 살까 하다가.. 앰프가의 절반정도를 인터케이블에
쓰는것은 오바스럽기도 하고 처음으로 만들어보는 케이블이라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네요 ^^;;

일단 3.5파이 스테레오 출력의 경우 단자 크기 자체의 한계가 있어서 무시무시하게 굵은 하이엔드쪽으로
개발되기는 아주 힘듭니다. 하지만 일본만 가도 다양한 그레이드의 제품이 개발되어 있고
또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개조하는데도 널리 쓰이고 있지만 역시 한국에서는 크게 많은 움직임이
보이고 있지는 않지요.



우선 오늘의 자작을 위해 모인 자재들입니다.
구매는 아시는 분은 다 아실듯한 제이X오디오쪽이며 완제품으로 구매하시면 6만원초반대,
저는 자재만 38000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이런류의 Y 케이블을 만들기 위한 UPOCC 케이블과 금도금이 충실한 3.5파이 단자, 두개의 RCA 단자입니다.
케이블은 75cm 길이인데 인티앰프옆에 바로 두고 쓸 예정이라 최소한으로만 구매했습니다.


오늘의 최고 난관이 될듯한 3.5파이 단자로 가운데 금색부분이 L 신호를 담당하는데 이쑤씨게 끝 정도 되는
두께의 얇은 핀에 납땜을 해야하는 상당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R 쪽은 구멍뚫린 플레이트가 있으니 간단하구요.
오른쪽 위에 있는 투명튜브 같은것은 접지단의 신호가 단자의 외부로 흐르는것을 차단해주는 쉴드입니다.



를 씌워줍니다. 양쪽 길이를 계산해서 적당히 씌워야겠지요.



대략 이런류의 동축케이블을 벗기기 위해 전용의 스트리퍼를 가지고 있기에 자랑합니다. ^^

 

슬슬 시작합니다. 양쪽 인터선의 외피쪽 어스단은 서로 쇼트하여 외부에 연결하고 LR이 서로 절대
만나지 않도록 조심조심하여 남땜하여야 합니다.

 

저는 미리 구매해둔 오야이데의 4N 은납을 사용합니다.
은납이 순도도 높고해서 음질에 좋다고 하는데 녹는점이 일반 납보다 높아서 잘 붙지도 않고 뻑뻑하며
다루기도 좀 힘든편입니다.

 

여차여차 땀좀 흘리고 성공했습니다. ㅎㅎ

 

혹시나 추후 생길수 있는 진동을 방지하고 심선간 만나는 일이 없도록 글루건으로 꼭꼭 채워줍니다.
의외로 작은 처리지만 오랜시간 케이블을 사용했을때 꽤 도움이 되는 부분입니다.

 

뚜껑을 닫기전에 반드시 테스터로 잘 연결이 되었는지 문제는 없는지 확인합니다.

 

문제가 없기에 위처럼 수축튜브로 처리하여 마무리했습니다.



그외에 양쪽 L,R 모두 좌우가 바뀌지 않게 잘 납땜하여 연결하면 됩니다.
아..RCA 단자의 안쪽에도 물론 은납&글루건 처리는 동일합니다.

 

그래서 이런 케이블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럼 요걸 어떻게 연결하느냐..



위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의 오른쪽 아래에 있는 아날로그 출력에 3.5파이 스테레오 단자를 꼽고..


위 이모티바 인티앰프의 RCA 인풋에 꼽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저처럼 애플기기등으로 에어플레이를 하실때에는 무조건 소스의 음량을 MAX로 하셔야
음의 다이나믹스가 죽지 않습니다.
DAC를 별도로 운용하는 경우에도 동일하며 결국 인티나 프리앰프가 필요하게되겠지요.

일단 오늘의 케이블 자작기를 마치며.. 조만간 앰프와 에어포트가 도착하면 구성한번 해보도록하겠습니다.
 

5
Comments
2012-10-20 08:12:31

잘 보았습니다.
이분야 고수이신 것은 알고 있었지만 손재주도 좋으시네요.
다음 글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저도 현 시스템을 디지탈 음원을 재생하도록 바꿔보려고 노력 중이라서요.

WR
2012-10-20 09:22:12

이런 류의 도전을 좋아합니다. ^^;;
사실 케이블의 인건비가 비싸기도 하구요.

저는 애플기기를 소스로 하여 에어플레이 기능을 아주 좋아하는데
음질도 좋고 편의성도 아주 높습니다.
본문에 쓴대로 이미 한세트의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로 애플파이를 구성하고 있지만
서브시스템용으로 DAC없이 아날로그 아웃만 사용하기 위한 저가형 케이블을
벗어나 보고자 도입하였습니다. ^^

2012-10-20 12:06:53

해박한 지식과 손재주라..너무 부러울따름입니다ㅠㅠ
언제쯤 저도 키큰넘님 처럼 될 수 있을려나요??ㅎㅎ
3년째 비기너인것같아요ㅠㅠ

WR
2012-10-20 13:02:53

과찬이십니다. 기본원리와 적당한 공구만 갖추시면 쉽게하실수 있습니다. 물론 오늘 것은 좀 난이도가 있습니다.

2012-11-09 13:37:05

아, 글루건 테크닉은 정말 참고가 되었습니다. 인터커넥터 만들어 놓은거 보강해야겠네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