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컬렉션] vinyl life... Crosby, Stills & Nash
오늘 컬렉션은 대단한 음악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인지도를 얻지 못했던 Crosby, Stills & Nash입니다.
Crosby, Stills, Nash & Young의 조합도 있지만 오늘은 그냥 Crosby, Stills & Nash입니다.(사실 Neil Young은 그냥 곁가지로 같이 얘기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정리해보면,
David Crosby는 저 위대한 The Byrds의 멤버였지요.
Stephen Stills는 Buffalo Springfield의 멤버였구요.(Neil Young도 버팔로 스프링필드 멤버였지요.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간...^^)
Graham Nash는 The Hollies의 멤버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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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yrds는 사실 다른 사람과 얘기할때면 참으로 답답한 마음이 앞서는 밴드입니다.(국내의 인지도 때문에요.)
올뮤직가이드를 가보시면...1968년까지의 앨범 6장 정도의 그 만점이거나 만점에 가까운 별수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실 겁니다.
죽기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선에서도 선정된 음반의 갯수로 보면.....롤링스톤즈나 비틀즈 말고는 버즈보다 앨범수가 많은 아티스트가 있나 싶을 정도네요.(갯수는 정확히 안세봤지만...)
이 박스는 4만원초반대의 초라한 가격에 우연히 낼름 득템한 박스인데요.(지금 보니까 yes24는 17만원이네요. 흠....)
13장의 CD로 The Byrds의 정규작들을 담고 있습니다.
아무튼 David Crosby는 The Byrds 출신이구요.(물론 Byrds의 프론트맨은 크로스비가 아니라 로저 맥귄이었지요.)
Stephen Stills는 비운의 밴드 Buffalo Springfield의 멤버였는데...Neil Young과 치열한 주도권 다툼끝에 밴드가 해산되어 버렸습니다.(후에 Crosby, Stills, Nash & Young에서 의기투합했다는 건 좀 신기하긴 하네요.)
Graham Nash는 Byrds와 Buffalo Springfield만큼의 인지도는 아니었던 Hollies의 멤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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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에 나온 Crosby, Stills & Nash의 첫번째 앨범이자 가장 훌륭한 앨범이지요.
Crosby, Stills, Nash & Young으로 1970년에 나온 데자뷰 앨범도 상당히 좋았지만......이 음반들 이후로 나온 작품들은 사실 크게 호평은 못 받았었지만 이 실력파 싱어송라이터가 의기투합한 데뷔작은 역사적인 명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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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Crosby의 1971년 솔로작 If I could only remember my name입니다.
LP의 게이트폴드를 열면 앨범 조력자들의 면면은 정말 화려합니다.
그래함 내쉬, 제리 가르시아, 조니 미첼, 닐 영 등등 ㅎㄷㄷ
올뮤직에서 만점에서 별반개를 뺀건 사실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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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en Stills의 1970년 솔로데뷔작입니다.(동명타이틀)
죽기전에 꼭 들어야할 앨범 1001의 설명을 보면....
.....평론가들은 그의 동료인 닐 영과 데이빗 크로스비, 그레이엄 내쉬에 비해 스틸스를 낮게 평가했다. 스틸스는 이 앨범으로 그들의 입을 막아버렸다.......이런 표현이 있네요.
개인적으로도 셋중에 가장 음악성을 인정하고 싶은 뮤지션입니다.
곡을 찬찬히 듣다가....어...스틸스가 이렇게 기타를 잘쳐?하는 생각이 들어서 앨범 속지를 보니까.... Jimi Hendrix......그럼 아까 그곡은 누가 쳤어.....보니 Eric Clapton...^^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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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틸스가 친구들을 모아서 1972년에 만든 Manassas입니다.
더블앨범입니다.(LP가 더블이 아니라...CD로도 더블 앨범.....이게 요새 좀 표현하기 애매하네요. CD한장에 LP 두장으로 많이 나오니까...)
데뷔앨범만큼(혹자는 그 이상이라고도 하고...) 좋은 앨범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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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의 라이브 음원을 담은....스틸스의 Just roll tap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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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스의 솔로 두번째 앨범의 제목은 Manassas인데 그게 그대로 그룹명이 되어서 활동하면서 두장의 음반을 만들고 사라졌는데 20년이 훨씬 지나서 발표하지 못한 음원을 모은 작품입니다.Manassas의 Pieces....오래전의 정규트랙들 만큼 좋다는 반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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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ham Nash의 1971년 솔로작 Songs for beginners입니다.
스틸스나 닐 영 등에 밀려나있는 인상을 받았지만 왜 그가 그들과 같은 줄에 대등하게 거론이 되어야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앨범....성품답게 앨범명도 겸손하네요...
보너스로 머다나 언니의 vinyl collec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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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의 역사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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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작 Like a vir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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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작 True blue
여성 얼굴이 나온 자켓중에 이보다 아름다운 자켓은 못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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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작 Like a prayer
제가 생각하는 다나언니 최고작....
두번째입니다.
1993년 머큐리 어워드네요.
Sting과 뉴오더 등 관록의 뮤지션들도 후보작을 올렸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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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Mercury Prize Winner! Suede의 데뷔앨범입니다.
물론 이 작품이 지금들어도 괜찮기는 합니다.(처음들을 땐 사실 토할뻔...^^)
저건 2CD+DVD의 딜럭스 버전인데요. 두번째 CD를 듣거나 DVD보면 스웨이드가 더 좋아지기도 합니다.
오히려 머큐리상에는 두번째 앨범 Dogman star가 더 근접했다고 보는데요.(후보에도 못 올랐지요. Coming up도 후보에 올랐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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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oxifen's Choice!!
PJ Harvey는 머큐리상에 총 4번 후보에 올랐고 Stories from the city, stories from the sea와 Let England shake로 두번 수상을 했는데요. 자켓 사진만큼 원초적이고 그 어떤 앨범보다 가장 PJ Harvey답고 그녀가 어떤 존재가 될지를 단번에 보여준 Rid of me야 말로 그해 머큐리상 수상감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힘차게 9월 출발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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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반소개 감사드립니다.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