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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추억소환] 방과후 전자오락실, 기억하시나요?(8): 199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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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03 22:59:35

 

 

 오랜만에 찾아오는 추억의 방과후 오락실 시간입니다. 엄선한 게임 15개가 마련되어 있으니 즐겁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 어벤져스, 데이터 이스트 

 

 외양은 코나미스럽지만, 데이터 이스트의 히어로 액션 게임입니다. 아이언맨이 특히 밸런스가 좋아서, 이 게임을 미리 접해보신 분들은 아이언맨을 다들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캡틴 코만도, 캡콤 

 

  캡콤 벨트액션 게임의 교과서라고 부를만한 명작입니다. 보통 닌자를 많이 했는데요. 쌍칼 좀비가 웬지 멋져 보이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이나 블라스터(봄버맨), 허드슨/아이렘 

 

  가정용 콘솔 시절부터 인기있던 봄버맨이 아케이드에 등장했습니다. 은근히 어렵기도 하고 조바심나게 만드는 게임플레이와, 멋진 BGM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이스케이프 키즈, 코나미 

 

 친구들과 같이 하면 반드시 싸움나는 게임입니다. 이른바 우정파괴 게임의 원조라고 할수 있는데요. 플레이중에 기술 들어가면, 반드시 어딘가에서 괴성이 오갔던 훈훈한 게임이죠.

 

 

건포스, 아이렘 

 

  웬지 이 게임이 낯이 익어 보인다면 정확히 보신겁니다. 건포스의 개발팀은 나중에 SNK로 옮겨서, 전설의 '메탈 슬러그'를 개발하게 됩니다.

 

 

킹 오브 드래곤, 캡콤 

 

  던전 앤 드래곤류의 게임 중에는 난이도도 높지 않고 원코인 클리어가 가능했던 게임이라서, 꽤 인기를 끌었습니다. 바로 아래 나오는 원탁의 기사와 함께 친구들과 두세명씩 같이 하기에 좋았죠.

 

 

나이츠 오브 더 라운드, 캡콤 

 

 원탁의 기사 티비 애니메이션도 인기가 있었던 시절, 캡콤의 이 게임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혼자 할때는 란스롯으로 많이 했고, 2인용이면 아서가 추가된 형태가 흔했습니다.(퍼시벌 지못미..)

 

 

메탈 블랙, 타이토 

 

 당시에도 충격적인 그래픽과 사운드로 인상을 남겼고, 게임 플레이도 호쾌했지만, 배경음악이 굉장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2년에 ost까지 발매했다는군요.

 

 

로가 아머포스(울프 팡), 데이터 이스트 

 

 전에 소개한 베이퍼 트레일의 후속편인데요. 로봇의 파츠들을 모두 조합하면 64가지의 조합이 가능해지는 다양성과, 기체가 터져도 파일럿이 살아남으면 되는 시스템까지, 신선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스타블레이드, 남코 

 

 거품경제가 정점이던 시절의 남코 자본과 기술력(이라 쓰고 공돌이라고 읽는)을 갈아넣은 작품입니다. 지금봐도 그리 어색하지 않은 그래픽인데요. 훗날 철권 5의 로딩시간에 다시 플레이해본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2, 캡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대전액션게임의 완성이자 아직까지도 이어지는, 전설이 된 게임이죠.

 

 

선셋 라이더스, 코나미 

 

 4인 플레이를 하면 4인 모두 공격의 특색이 있어서, 다인용 플레이가 더 재미있었는데요. 보통은 권총 플레이어와 샷건 플레이어의 조합이 좋았죠.

 

 

텀블팝, 데이터 이스트 

 

 데이터 이스트의 버블보블이라고 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손맛(?) 때문에 한마리라도 더 모아서, 드라큘라 뜨면 한방에 날리는 맛이 일품이었죠. (욕심내다 죽기도 했지만..)

 

 

WWF 레슬페스트, 테크노스 저팬  

 

 저번에 선보인 슈퍼스타즈의 속편입니다. 태그매치와 로얄럼블을 선택해서 즐길수 있었고, 리전 오브 둠을 비롯한 플레이어들이 늘어나서 제법 인기였죠. 물론 스파2에게 밀렸지만 말입니다.^^;;;

 

 

젝세스, 코나미 

 

타이토의 메탈 블랙을 소개했는데 젝세스가 빠질수는 없죠. 역시 멋진 그래픽과 사운드, 호쾌한 연출로 기억에 남는데요. 1991년은 스파2가 휩쓸어버린 해라서 그런지 오락실에서 자주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오늘로 연재를 끝내려 했는데요. 눈에 밟히는 게임들이 있어서, 일단 1992년까지는 골라 놓았습니다. 반응(?)을 봐서 이어갈지 결정하도록 할께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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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3-03 22:20:33

앗 이 중 몇개는 해본거에요! 캡아도 해봤어요. 그 때는 레드스컬이랑 캡틴아메리카가 뭔지도 몰랐죠

WR
1
2019-03-03 22:21:13

저도 그때는 비전이 짱인줄만 알았습니다.

1
Updated at 2019-03-03 22:26:00

이때부터가 4인용 시작이었네요~

*wwf 로얄럼블 했다가... 잘못하면 링에안 들어가자마자 10초만에 게임오버...... 

WR
2019-03-03 22:27:18

괜히 패싸움에 꼈는데 누가 집어던지면 바로 아웃...

 

그럼 뭐 그날 하루종일 기분 잡치는거죠. 피같은 백원...

1
2019-03-03 22:36:54

스파2도...

상대가 잘하면 1분마다 100원이죠~

WR
2019-03-03 22:38:17

아.. 안타까운 추억이죠.

 

가끔 하다가 지고는, 자기 이긴 사람이 지보다 어려 보이면 끌고 나가던 양아치들 있었죠.

2019-03-03 22:55:36

제가 지금 생각해도 참 저는 특이한 녀석이었던게...

 

로얄 럼블 모드 고르고 일부러 디비아스(달러맨)로 플레이를 하곤 했었죠..............

열심히 하신 분들이라면 무슨 이야긴지 아실겁니다... 

Updated at 2019-03-03 23:01:03

달러맨은 던지기 기술이 없었던가요? 

맞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2019-03-03 23:24:11

네, 바디슬램도 없고... 달려오는 상대를 휙 넘기는 기술도 없어서, 등장 캐릭터중 로얄럼블에선 유일하게 폴이나 서브미션으로만 상대를 탈락시킬 수 있는... 극악의 캐릭터였죠...;;;

1
Updated at 2019-03-03 22:34:57

사천성 많이 해서 문제를 외우던 시절...

WR
2019-03-03 22:35:37

1991년이면 가정용 16비트 컴들이 많이 깔리기 시작했었죠.

1
2019-03-03 22:36:40

 킹오브 드래곤은 굉장한 게임이었죠. SFC로도 이식이 되었는데 캡콤이 성능낮은 SFC로도 초월이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저 팩을 갖고 있었는데 알팩인데도 4만원 거니까 쿨매라며 바로 사가시더군요.

 

메탈블랙은... 쓰시다 마신 것 같은?

 

젝세스는 한국에서 보기 힘들었어요. 복제기판이 없어서요...

WR
2019-03-03 22:41:44

킹오브 드래곤 정말 많이 했었죠. 난이도도 적당하고 원코인 클리어 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덕분에 메탈블랙 이어서 썼습니다. 요즘 제가 정신이 이래 없네요^^;;;

 

메탈블랙이나 젝세스나 보기가 힘들었죠. 기판도 그렇고 워낙 스파2와 다인용 게임들을 많이 들여놔서요.

1
2019-03-03 22:43:37

스트리트 파이터 2가 우리나라 오락실의 모든 것을 바꿔버린 것 같아요.
50원에서 100원으로 바뀐시대가 이즈음 아닌가요? 그 전인가?

WR
2019-03-03 22:47:51

스파2가 백원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정확하십니다.

1
2019-03-03 23:02:05

90년도 초반은 가정용이든 아케이드든 횡스크롤의 황금기였죠
지금은 횡스크롤 작품은 거의 드물어서 참 아쉽습니다

WR
1
2019-03-03 23:03:58

하드웨어의 부족을 어떻게든 극복하려던 몸부림이었을겁니다.

 

지금은 또 오픈월드가 대세인것 같고요. 그래서인지 가끔 모바일 게임을 하면 그 시절 생각이 납니다.^^

1
2019-03-03 23:05:52

저도 본문글에있는 게임들 너무 재밌게해서 레트로 게임 하려고 슈패미미니나 네오지오 미니같은걸 하지도 않을거면서도 사게되더라구요 ㅋㅋ

WR
2019-03-03 23:10:27

레트로 게임기 자체가 딱 그 시절 감성이 있는 분들을 위한거죠. 

 

그냥 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막..^^;;

1
2019-03-03 23:05:05

캡틴코만도 저거 좀비로 하면

뼈와 살이 분리되는 ...고어스러운게 좀 있죠.

WR
2019-03-03 23:09:22

맞아요! 닌자로는 허리베기로 적들 두동강내고 막 그런 기술이 기억납니다.

1
2019-03-03 23:11:39

 타이토는 자사의 사운드팀이 음악을 참 잘만들었죠.

다라이어스나 레이 스톰같은 게임들도 음악만 듣고 있으면 황홀할 지경이었습니다.

WR
2019-03-03 23:18:17

레이스톰의 사운드는 게임센터에서도 특별했던 기억입니다. 특히 표적지에 적들 들어오면 다급해지면서 막...^^;;; 가슴이 뛰게 만드는 음악이었죠.

1
2019-03-03 23:26:25

선셋라이더스는 기차에서 모자 바꿔쓰는 연출 때문에 항상 4P로 했었습니다.

원코인으로 엔딩보는 몇안되는 게임이였네요^^


WR
2019-03-03 23:30:50

크, 정열의 멕시칸 샷거너!!!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서 친구들이랑 많이 했었죠.

1
2019-03-03 23:36:06

캡틴 아메리카가 뭔지도 모르고 아이언맨으로 원코인 클리어했던 게임인데...어른이 되어서보니 영화가 나와서 무지 신기하더군요. ㅎㅎ

WR
2019-03-03 23:37:21

이 게임 해보셨던 분들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작할때 느낌이 남다르셨을겁니다.

1
2019-03-03 23:47:09

진리는 스파2 죠 ㅎㅎㅎ 전 월광보합이라는게임기를 구매햇는데 이게 저작권 위반한 게임들이 많더군요 ㅠㅜ

WR
2019-03-03 23:51:46

스파2 전성기때 오락실 주인들은 건물 올렸을거에요. 게임비도 백원으로 두배 뛰었고, 전부다 2인용하고 앉아있으니 대당 수입도 엄청 늘었을겁니다.

 

작년엔가 저작권 관련 뉴스 나왔었는데 개인 구매자들은 소송걸리거나 하진 않은것 같더군요. 

1
2019-03-04 12:01:10

그 전까지의 게임들은 원코인으로 최소 5~10분, 오래 하는 분들은 한시간 넘게도 플레이 했었는데 스파2는 동전 쌓아놓고 뒤에서 줄서있는 정도였으니까 오락실 수입 엄청났을겁니다. 한참 기다려서 스틱 잡았는데 2분도 안되서 두판 내리 지고 밀려날 때의 그 아픔은.....ㅠㅠ

WR
2019-03-04 12:05:08

아... 그 맘 알죠..

 

일어서서 다시 차례 기다리면 또 한참 걸리고, 아까 그놈은 사라졌고... 

1
2019-03-04 06:06:55

91년 92년은 기억나는 게임이 없습니다.
오로지 스파2로 용돈을 탕진했던 시절이라...

WR
2019-03-04 07:59:54

그때는 대부분 그러셨을겁니다.^^;;;

 

어떤 오락실은 있는 기계의 50% 이상을 스파2에 몰빵하고 그랬었죠. 덕분에 진짜 인기있는 게임 아니면 교체없이 그냥 기존에 어느정도 벌리는 게임만 돌아가던 시절이었죠. 

1
2019-03-04 08:48:33

캡아는 첫판에 엔딩을 봐버린 게임이라 기억이 나네요. 생애 최초이자 마지막 첫판 엔딩 게임이네요. 아이언 맨으로 엔딩 봤었습니다.

WR
2019-03-04 09:00:38

원래 기본 실력이 있으셨군요!!

 

친구랑 날잡고 동전 러쉬로 엔딩 본 기억은 있지만 원코인 클리어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1
2019-03-04 11:00:52

 옛날엔 이런 게임들을했군요ㅎㅎㅎ신기하네요

WR
2019-03-04 11:03:07

정말 믿어도 되는거죠?

1
2019-03-04 11:16:27

GIF 최적화 ON 
3.1M    155K
WR
2019-03-04 11:28:55
1
2019-03-04 11:27:10

역시나 다 아는 게임들이네요.

명작들이 많군요.

WR
2019-03-04 11:28:41

이제 아이디어와 하드웨어 성능이 균형을 이루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1991년은 오락실의 정점이었던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
2019-03-04 12:21:41

캡콥은 어찌 그리도 게임을 잘 만드는지 만드는 게임마다 명작이었습니다.

캡콤 게임은 신작 나오면 무조건 했던 기억이 있네요. 스파2가 오락실에 나왔을 때는 그야말로 혁명!

 

저 실력을 가지고 와인을 팔고 있다 해서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최근 다시 정신차리고 게임을 내놓으니 그 실력 어디 안갔더라고요.

WR
2019-03-04 12:24:07

최근 몬헌 월드랑 바하2 리메이크 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만 해준다면 쭉 지갑을 털어가도 불만 없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 CPS 기판은 정말 명작들의 집합소였죠. 이제 정신차린것 같으니 앞날이 기대됩니다. 

2019-03-05 01:50:25

파이날 파이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휩쓸었는데 그 뒤를 이어 스파2가 나오면서 본격 대전액션게임의 전설이 시작되었죠. 스파2덕분에 그랜저 뽑은 오락실 업주들 제법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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