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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피아노 실력이 늘고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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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18:19:55

성인이 되어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데

체르니30을 금방 들어가는 걸 보니 진도는 빠른데

뭔가 잘 하고 있는지 실력이 느는건지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어릴 때 피아노 배운 분들과 가장 큰 차이가 초견이랑 청음 부분인 거 같네요

아무리 노력해도 귀가 잘 안 트이고

악보도 잘 못보네요 체르니는 거진 반복이라 따라가는데

말할수없는비밀 secret이 체르니30정도면 무난하다고해서

쳐보려고 하는데 몇마디 나가는 게 왜 이리 더딘지.. 너무 둔하고 안되는게 아닌가 답답하네요

암보도 잘 안 되고..

물론 취미기는 해도 정말 잘하고싶은데 조급함만 있는건지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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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11-15 18:24:09

30번까지는 잘 친다는 느낌 없을 수 있어요.
거길 넘어가면 달라집니다.

WR
2019-11-15 18:47:01

감사합니다 얼른 잘하고 싶은데 맘같지 않네요

1
2019-11-15 18:35:27

전 피아노 잘 치는 사람이 그렇게 부럽더군요ㅠㅠ저도 배워보고는 싶은데 이미 나이도 있는데다가 손재주가 더럽게 없어서..그냥 유튜브보면서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ㅋ

WR
2019-11-15 18:48:14

엄청 둔한 저도 하니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걱정과 다르게 처음에는 쉽게 늡니다. 결국 어느 순간 엄청 안 느는 정체기가 와서 그렇죠 ㅜㅠ

1
2019-11-15 18:49:17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ㅠㅠ근데 피아노는 따로 사신 건가요??제가 실력이 없는 것도 있지만 피아노가 넘 비싼 것도 한 몫하거든요 ㅎㅎ

WR
2019-11-15 18:54:25

요즘 디지털피아노가 엄청 싸게 잘 나와요! 제거는 60만원정도인데 더 욕심 버리면 더 싼거도 많고 반대로 고가 디지털피아노는 터치감이 일반 업라이트 정도로 좋은거도 많더라구요 (물론 가격도 몇백까지 가지만 말이죠)

2019-11-15 18:59:17

60이면 엄청 합리적이네요~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1
2019-11-15 18:40:54

피아노는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습니다. 20년 넘게 쳤는데도 오늘 거북이 속도로 새로운 악보 연습하고 있어요. ㅠㅜ

WR
2019-11-15 18:49:04

사실 소리내는 거 자체는 어느 악기보다 쉽지만 깊게 들어갈수록 정말 어려운 악기인 거 같아요

1
2019-11-15 19:15:59

기본기가 중요하긴 하지만..

바이엘 정도만 마스터하고 바로 마음에 드는 가곡이나 가요 편곡된거

아니면 쉬운 유명 클래식곡을 마스터하는 의미로 연습할거 같습니다

기본기가 좋으면 초견에 좋긴 하지만 어차피 취미로 하시는거고 한곡이라도 마스터해야

자신감도 생기고 어디가서 자랑(응?)할 거리도 생기거든요..

 

혹시나 해서 잘 안되신다는 말할수없는비밀 secret을 유툽에서 봤는데

이정도면 취미 중급실력 되야 하는 곡입니다.. 당연히 잘 안될수 밖에 없어요..

이곡이 꼭 치고 싶으시다면 체르니 따위 잊어버리시고 한마디 한마디 하루종일 연습해 보세요

WR
2019-11-15 19:31:52
원래 어려운곡이라니 안심이기도 하네요 아직 자랑할 실력은 아니지만 어쨌든 차근차근하다보면 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1
2019-11-15 19:23:25

초견은 전공자 정도의 레벨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원래 힘들어요~~

저도 몇 년전에 취미로 다시 배웠었는데 한 동안 안 쳤더니 다 까먹더군요. (지금은 포기 ㅜ,ㅜ)

지금 진도가 느리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악기는 꾸준히 연습하는 사람이 승리자입니다.

전문연주자들도 연습 안 하면 바로 뒤쳐져요.

WR
2019-11-15 19:30:44

격려 감사합니다 진짜 준프로 이상까지 몇년이든 꾸준히 하려구요!

1
2019-11-15 20:15:27

저도 전공자는 아니고 취미로 하는중인데요

주변에 전공자들에게 조언을 들은말로는

정말 기본만 좀 익힌다음

그냥 취미로만 할거면 연주하고 싶은 곡연습만 그냥 외우든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고요

체계적으로 전공으로 할거면 매일 하농연습하고 코드도 알고 악보를 볼줄알아야하는데

그냥 그시간에 연주하고싶은 곡연습하라고 하더군요

 

처음시작할때 제일 난관이 악보가 두줄이니까 그걸 동시에 봐야하고

왼손 오른손 따로노는게 제일 힘든데 그냥 꾸준히 매일 연습하는 길밖에 없데요

집에 악기는 들여놓으셧나요? 부피랑 소리 때문에 좀 힘들긴한데

디지털피아노로 업라이트형태말고 스테이지형태로 된거 사시면 좀 공간면에는 나을실겁니다

 

WR
2019-11-16 06:32:41

오웅 안그래도 슬슬 좋아하는 곡을 하고있습니다! 악기는 스테이지형으로 구입했습니다!
타건감은 아쉬운데 소리는 좋더라구요

3
2019-11-15 20:25:50

저도 어릴때 치다가 나이 40 넘어 다시 취미로 시작한지 한 4~5년 된 것 같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답니다. 

 

나름대로의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귀는 음감을 이야기 하시는 거라면 현재 안들리신다면 안트입니다. ^^

원래 그쪽은 아주 어릴때 키우거나 또는 태어날 때부터 있는 능력인 것 같습니다. 

저도 절대 음감 키워주는 훈련이나 앱 등 다양하게 해 봤는데, 

제가 꾸준히 안해서 그런지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어느정도 상대음감으로 만족하신다면 그거는 조금씩 나아지긴 할 겁니다. 

그래도 피아노는 조율이 되어 있다면 누르는 데로 음정은 정확하게 소리가 나기에,

바이올린이나, 플룻 같은 악기보다는 음감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악보 잘 보는 것(초견) 역시 잘하는 애들은 잘하고, 전공자라도 잘 못하면 못합니다. 

음감처럼 역시 신경쓰고 키우지 않으면 잘 늘지 않습니다. 

(어렵지 않은 새로운 곡들로 매일 박자 느리게 해서 하루 한 곡씩 끊지 않고(! 이게 중요합니다) 

쳐본다든가, 아니면 찬송가 4성부 곡 하루에 하나씩 천천히 끊지 않고 쳐본다든가... 하셔야 합니다)

 

근데, 초견은 클래식이나 뉴에이지 좋아하시는 거라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천천히 연습한다고 누가 뭐라 그러지 않으니까요.. 

피아노 소나타 한 악장 레슨 받는데 보통 2~3달 정도 걸리기도 합니다. 

재즈나 가요곡들 반주 하시고 싶으신거라면 초견과는 다릅니다. 

코드없이 빠르게 화성을 잡거나, 코드 보고 잡거나 등등은 다른 연습이고, 

이것도 훈련없이 되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

늦은 나이에 피아노 치면서 좋은 것은 오히려 연주 그 자체보다는 

음악감상을 훨씬 더 재밌고 즐겁게 할 수 있게 된 점인것 같아요. 

저도 곡을 꽤나 천천히 익히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악보를 더 꼼꼼히 봅니다. 

그리고 연주자들 연주 들으면 제가 연습하면서 봤던 셈여림표라든지 악상기호가 떠오르고,  

더 즐겁게 들을 수가 있었어요. 

 

사실 연주는 갈수록 더 스트레스 받습니다. 

아마추어끼리 연주회 같은거 하기도 하는데, 나이가 들어서 시작한 사람들은 "들은건 많아서리" 

이상은 높아지고 현실은 비루하고 한데... 

그 만큼 테크닉이나 난이도보다는 

음악 자체에 더 집중하고 멜로디를 살리고 소리 예쁘게 내는데 집중하는게 

더 행복하고 즐거운 취미생활이 될 것 같아요. 

 

모쪼록 건투를 빕니다~!!


 

 

WR
2019-11-16 06:34:11

와우 장문댓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늦게 시작하면 그게 힘든 거 같아요. 이상은 한참 높은데 막상 그 과정은 매우 더디고 지루하니 중간에 퍼지게 되는 거 같습니다. 물론 포기않고 해보려합니다 조언 잘 새겨들을게요

1
Updated at 2019-11-16 03:52:14

어릴때 8~12세때 배우다가 25년만에 최근
갑자기 왠 베트남 노래에 꽂혀서 베트남에서 친구도 없고 할 일도 없겠다싶어서 싸구려 키보드 하나 사서 시작해봤습니다.
머리는 플랫 세개에 왼손 오른손을 열심히 계산하는데 손이 또 따로 놀고 있더군요.
이렇게 저렇게 한곡을 마치긴했는데 악보를 보고 치는게 아니라 외워서 치고 있네요.

WR
2019-11-16 06:40:38

저도 악보를 보는게 아니라 손가락을 외우게 되네요 에구궁

1
2019-11-16 05:55:50

40년 넘게 피아노 쳐왔습니다.

 

태권도 검은띠 빨리 땄다고 실력이 그만큼 느는게 아닌것 처럼, 체르니 30번, 40번 진도 나가는거 별 의미 없습니다.

더구나 성인되어서 피아노를 시작하신다면 클래식을 전공할 것도 아닌데, 굳이 체르니, 모짜르트, 베토벤 소나타 등에 시간과 노력을 들일 필요 없죠.

재미도 없고, 힘들어서 쉽게 지칩니다,

 

차라리 하논을 죽자 사자 연습하면서 손가락 운동과 힘을 기르는게 더 낫구요, 하루빨리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연주곡을 들어가세요.

한,두곡 통째로 외우다시피 익히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 탄력이 붙습니다,

 

악보 보는 것도 마찬가지에요.

누구나 첨부터 잘하는 사람 없고, 심지어 음대생임에도 불구하고 악보 못보는 학생도 봤습니다.

좋아하는 곡 잡고, 악보 보며 띄엄띄엄 치기 시작하세요.

그렇게 한 두곡,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 가면, 나중에 악보 보는 능력도 점차 향상됩니다.

WR
2019-11-16 06:42:02

일단 이 secret을 완전히 치면 좀 자신감이 붙을것도 같아요 ! 조언 감사합니다

2019-11-16 09:45:52

1. 피아노의 피자도 모르고 시작한것도 있고 지리적으로 지방이라 평소 스타일 대로  simply piano란 앱으로 독학 하고 있습니다.

 

2. 2년정도 쳐보니 영화 타짜의 대사처럼 손이 눈보다 빠르다는 말이 이해가 가네요. 뇌까지 걸쳐서 오면 안될듯 .눈에서 바로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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