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윤미향 돌발 방문에 놀란 이용수 할머니 건강 악화
윤미향 돌발 방문에 놀란 이용수 할머니 건강 악화 - 연합뉴스,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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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윤미향씨가 사과를 한답시고 방으로 갑자기 들이닥치는 바람에 할머니께서 많이 놀라셨다…이번 일로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셔 건강 상태가 더욱 나빠졌다."
지난 21일 오후 10시께 대구 남구 한 찻집. 안으로 들어서자 테이블 한쪽 면 의자에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앉아 오른쪽 팔에 침 시술을 받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 뒷모습이 보였다.
이곳은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며 수요시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장소다.
이 할머니는 평소 오른쪽 팔 상태가 좋지 않아 한방 치료를 받아왔지만 지난 19일 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의 '돌발 방문' 이후 가슴 통증이 생겼다고 했다.
할머니는 치료를 받는 동안 왼손으로 오른쪽 팔을 연신 주무르며 "아주 묵직하다"고 말했다.
치료가 끝난 뒤 팔 상태가 다소 호전된 이 할머니는 팔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했다.
그러나 침 시술을 한 한의사는 "침을 10대 정도 놨다"며 "오른쪽 팔 상태는 좀 나아졌지만, 가슴이 답답한 증상은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지켜보던 할머니 측 관계자는 "윤씨가 갑자기 찾아온 후 할머니는 하루에 3∼4시간밖에 주무시지 못한다"며 "살이 많이 빠지고 기력이 쇠하는 등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고 전했다.
치료가 끝났지만, 할머니는 의자에 앉은 채 바닥만 바라보며 윤 당선인에 관한 말을 애써 참는 듯했다.
그러다가 "한마디는 해야겠다. (윤 당선인은)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다. 30년을 같이 하다가 하루아침에 배신했다"며 괘씸함을 토로했다.
이 할머니는 오는 25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의연 파문과 관련해 마지막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 19일 할머니를 불시에 방문한 뒤 더는 연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회견 참석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다."
할머니, 그 가슴 답답한 것은 심화(心火) 라고 하는 겁니다.
그 심화가 윤미향이 30년을 같이 하다가 국회의원 되었다고 하니, 이게 배신이라고 생각해서 쌓인 것일진대, 그게 정말로 배신인지 잘 생각해 보세요.
윤미향과 둘이 만나서 부둥켜 안고 울었었다지요? 보통은 울고 나면 사람은 쌓인 게 풀려서 가슴이 후련해집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카타르시스 라고 불렀던 게 그겁니다.
근데 할머니는 울고 나서 가슴이 정화된 후 심화가 다시 더 쌓인 겁니다.
'윤미향이 불쌍해서 울어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용서는 못하겠다. 윤미향은 국회의원 사퇴해야한다. 내가 기자회견할테니 윤미향은 그 자리에 나와라' 라고 주장하고 계시죠. 그러면서 가슴이 답답해진 겁니다.
이 심화가 어디서 온 것일까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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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기사를 읽고 참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과거 수요집회는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목소리로 시작되어졌다면 지금의 수요집회는 한국이 미래로 나가는 자존심의 표출인 겁니다..
앞으로 미래의 한국 소녀들이 국내적으로도 국제적으로도 더이상 성적 학대를 당하도록 그냥 두지 않겠다는 그런 선언인 것입니다..
그래서 일본 수상의 직접적인 사과와 반성 그리고 대책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수요집회 종료는 이제 이용수 할머니가 종용할 수 없는 그런 행사가 된 것입니다....
물론 부일단체 주장의 가치는 티끌만치도, 일고의 가치도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