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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퍼옴] 박원순 시장은 자기로 인한 민주당과 진보 분열을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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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1 10:59:05

글에 앞서 박원순 시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우선 박원순 시장님의 의혹에 관련된 사실에 대한 판단이 아님을 밝혀 드립니다.

 

박원순은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 성폭력사건인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에서

현직 민주당 의원인 권인숙 의원의 변론을 맡았고,

결국 국가를 상대로 승소했으며, 그외 성희롱 등 여러 판례를 만들어낸 장본인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본인으로 인해 민주당과 진보 분열이 시작될 것을 직감했을 겁니다.

덫에 걸려, 올가미에 걸려, 끊임없이 조여오는 날카로운 쇳소리를 직감했을 겁니다.

법적 다툼을 통해 범죄유무를 가린다해도 최소 수년이 소요될 것이고, 

그동안 본인이 만든 여러 사회적 제도와 시민단체의 뜻과 의지가 훼손될 것임을...

 

40년 이상 학생운동, 민주화운동, 진보적 사회운동을 함께한 사람들에게

박원순 시장 관련 사건에 대한 찬성반대 입장을 요구하고, 

그 부분을 통해서 조중동과 기득권, 적폐세력의 총공격이 시작될 것임을...

 

결국 함께 활동했던 문재인 대통령,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과 정부 주요 인사들에게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시작될 것이고,

각종 여성단체와 시민단체에서 시작된 공격도 거세질 것이며, 

민주당은 외부의 공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내부적으로 분열되며 서서히 서서히 몰락하게될 것을....

 

민주당과 여성계 요구로 성추문이 발생하면 무조건 본인은 당에서 제명될 것이고,

서울시장직을 내려놓아야 할것이며 내년에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내부 갈등과 소위 진보세력의 내부적 분열이 격화될 것을...

 

2년 남은 대선에서 보수적폐세력은 민주당 내부분열과 갈등, 반목을 비집고 들어와

서로를 상처주도록 유도하며 자멸, 몰락하게 만들어 결국 대선에서 이기려할 것을...

 

22년 대선에서 만에하나 본인으로 시작된 분열로 인해 보수가 집권할 경우,

자신의 법적 유무죄에 관계없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물에 대한 검찰의 맹폭이 시작될 것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하려고 했던 검찰개혁, 사법개혁, 공수처설치

민주당이 추진하려했던 부동산개혁 등 각종 국가 핵심 정책이 무너져내릴것을..

 

과거 노무현 대통령님에게 했던것 이상으로 

엄청난 총공격이 시작되어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목숨까지 노릴 것을..

결국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정부의 몰락이 자신으로 인해 시작될 것을..

 

결국 법적싸움이 수년씩 걸려 대법원까지가서 유죄 또는 무죄로 밝혀지더라도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이미 상처뿐인 빈껍데기만 남아 모든 것을 잃고 

다시 적폐와 수구 기득권이 득세하여 더욱 강화될 것을...

 

노무현 대통령께서 왜 본인의 명예를 위해 법정싸움을 하지 않았는지...

노무현 대통령께서 왜 지지자에게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 라고 간절히 말하셨는지...

박원순 시장님은 모든 것을 직감했을 겁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님의 서명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단재 신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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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7-11 11:02:24

저도 이런 글 쓰고 싶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았어요. 세상 떠나신 건 안타깝지만 전 그분의 선택 이해할 수 있어요...

22
Updated at 2020-07-11 11:04:11

이제는 다들 박원순 시장이 억울하게 당했다는 식으로 죄가 없다는 걸 기정사실화하고 논리를 전개하네요.
노무현 대통령과의 비교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요.
너무 나간 것 같습니다.

아니, 그냥 조용히 추모만 하면 안되나요?
꼭 그렇게 억울하게 당했다고
근거도 없는 말을 덧붙여야 되겠습니까?

이런 논리면
누군지 찾아서 참교육 시킨다는 말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WR
12
2020-07-11 11:10:35
글 첫머리에 

박원순 시장님의 의혹에 관련된 사실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14
2020-07-11 11:14:25

사실에 대한 판단이 아니다.
정확한 건 모른다.
이렇게 시작하고는
전혀 다른 말로 결론을 내고 있는게
문제란 겁니다.
그 말 한 마디로 면피를 삼는게
오히려 너무한 일입니다.

13
Updated at 2020-07-11 11:27:48

노무현대통령도 1원도 안받진 않았기 때문에 검찰이 그틈을 파고들어 갖은모욕을 주고 가족을 위협하고 결국 가족을 지키기위해 자살하신거 아닌가요.

시계도 노통 형인 아주버니가 영부인에게 줘서 뭔지 모르고 받았다가 집에서열어보니 시계여서 놀라서 노통에게 얘기했더니 다시 돌려주려고 알아봐도 노통 형이 엮이게 생겨서 화가나서 부쉈는데 검찰에서는 논두렁에 피아제 버렸단 식으로 언론에뿌리고 갖은모욕을 줬죠.시계를 뇌물로 받았다는 거죠

박원순은 그런 언론검찰미통당의 더러운 공격행태 다 지켜본 사람이죠. 노회찬의원도 후원금 3천만원을 갖고 검찰이 목줄을 걸었고요. 마찬가지예요.

만약 성추행은 안했더라도 둘이 만지는
썸정도는 있었겠죠. 성폭행으로 고소장을 안낸 거보면 둘사이 성관계는 없었을 테고요.

근데 그걸 미통당언론 검찰의 합작으로 성추행으로 몰고가서 몇년간 더러운공방하다보면 결국 여론재판에 본인명예뿐 아니라 결국은 문통과 진보까지 갈기갈기 더럽게 공격했을 거라는건 솔직히 다 아는거죠.
저도 지금에와 그런생각이 드네요. 전 원글에 공감합니다ㅜ

19
Updated at 2020-07-11 11:09:28
박원순 시장 죽은 건 안된일이지만,
박원순 시장을 고소했던 여직원분은
자기가 큰맘먹고 신고했던 일이 그냥 펑 하고 사라져버린 겁니다.
성추행 관련 문제가 아무것도 진행된 게 없었는데,
이미 블루문님께서는
박원순은 아무런 죄가 없고,
몇년 지나면 박원순 시장이 무죄로 풀려날 것을
가정하고 작성하시네요;;
WR
10
2020-07-11 11:11:04
글 첫머리에 

박원순 시장님의 의혹에 관련된 사실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4
2020-07-11 11:29:52

고소하는 이유는 어떤식으로든 피고소자를 처벌받게 하고자 하는 의도죠. 고소내용의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피고소자는 사망했는데 고소자의 의도는 이미 100프로이상 실현된거 아니가요?

1
2020-07-11 12:34:13
고소자의 의도가 박시장의 진심어린 사과였으면요?
2020-07-11 13:23:20

고소하기로 결정한 순간 이미 "정치적 사망"입니다

진심어린 사과가 결국 정치적 사망인데....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죽는건 마찬가지죠

15
Updated at 2020-07-11 11:09:59

거꾸로죠.

내용 전개와는 거꾸로 본인이 스스로 명을 달리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추론한 대로가 맞다면) 서술한 대로의 가능성이 농후해져버렸지요.

 

안희정을 보세요. 지극히 개인적인 치부로 자리가 잡혔잖아요. 지금 정부와 여권을 비판하는 세력들이 안희정 이용해서 그러는 상황인가요? 전혀 아니잖아요. 그 껀은 그냥 개인이 안고 가는 걸로 귀결이 되잖아요. 서술이 완전 거꾸로 되었어요.

19
2020-07-11 11:12:17

성추행 의심 받는 사람을 이렇게 까지 쉴드 쳐준 경우는 유사이래 최초인것 같습니다.

10
2020-07-11 11:14:19

제가 볼땐 고인의 쉴드가 아니에요. 마음속에 있는 뻔한 얘기들을 다들 에둘러서 하는거죠. 그 뻔한 얘기들이 본문 얘기인거죠.

13
Updated at 2020-07-11 11:18:53

동감입니다.

아마 텔레그램 내용이나 각종 증거물 나와도

각종 핑계 되면서 쉴드 칠 듯.

2020-07-11 12:03:16

안희정만 사건 텔레그램만 봐도 판결은 안희정 잘못으로 났지만 텔레그램 내용으론 여자도 공범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많던데 어찌 생각하시나요? 특히 성추행건은 판결이 꼭 대중들의 상식선에 나는것도 아니고 한데 이 단계서 왜 욕하는게 옳을까요?

WR
6
2020-07-11 11:17:48

확인되지 않은 고소에 비해 그가 이룩한 업적은 명백하게 크니까요

6
2020-07-11 11:24:37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1736479

고소는 확인이 되었습니다.

피의자가 사망하여 공소권없음으로 종결되었습니다.

3
2020-07-11 11:30:23

우리나라에 고소가 늘어나는 속도도 상위권이고 결론이 무고가 되는 경우도 세계에서 상위권이래요.
이사건과 관계없이 요즘 그렇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5
2020-07-11 11:34:00

무고가 세계 상위권이래도...

제 예상에 피고소인이 자살한 경우에 무고로 귀결된 경우가 과연 한껀이라도 있을지 의문인데요. 어떤 데이터를 얘기할 때 우리는 이미 나와있는 정보로 최대한 좁혀질수 있는 영역까지는 좁혀야되지요. 이미 많은 정보가 나와 있는데 다시 광범위하게 데이터를 설명하다니요.

2
2020-07-11 12:19:35

블루문짱님의 말은 고소의 진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 같습니다.

10
2020-07-11 11:12:48

주고받았다는 텔레그램 내용만 공개되면 누구 잘못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지겠죠..

6
2020-07-11 11:14:35

여성계에서 ‘원순씨’는 ‘페미니스트’와 동의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페미들의 대통령’이라 불린다지만, 

서울대 성희롱 사건부터 일본군위안부 문제, 강남역 살인사건까지 

박원순 서울시장 만큼 여성 이슈 현장을 발로 뛰며 응원한 정치인도 드물었다. 

 

그랬던 그가 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은 

‘안희정 미투’ 이상으로 충격을 던졌다. 배신감과 연민이 빠르게 교차했다. 

 

서울대 성희롱 사건때 박원순 당시 변호사를 도와 소송을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한 대학선배는, 

 

“죽음을 택한 것이 박 시장의 가장 큰 잘못이다. 

잘못했으면 대가를 치르고, 억울했으면 항변하는 것이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였다. 


1
Updated at 2020-07-11 11:18:53

그냥 한사람의 인간으로서의 고민이었을 겁니다.
박원순 시장도 이런 일 앞에서는 나약한 인간일 수밖에 없었을 것 같군요.

당장 오늘 내일 감당해야 할 일들, 가족과 지지자들을 실망시키고, 기자들의 악의를 감당하는게 죽기보다 싫어졌을거고

헤쳐나갈 용기를 내지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7
Updated at 2020-07-11 11:24:20

오히려 저는 박원순 시장이 끝까지 살아남아서 진실을 밝혔어야 한다고 봅니다

진실을 위한 투쟁을 하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행위로 인해 낙인 효과가 발생하는 거죠

"박원순 시장은 왜 자살했을까? - 사망 하루 전에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한다 - 이 사건과 관련됐으니 자살했을 거야"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방식을 깨트리려면 박 시장이 생존해서 투쟁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
2020-07-11 11:21:30

이정도 글을 쓸려면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갖고있어야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14
Updated at 2020-07-11 11:29:42

아니 이건 진짜 웃음도 안 나오는 얘긴데. 

 

"그 부분을 통해서 조중동과 기득권, 적폐세력의 총공격이 시작될 것임을"

 

그 총공격이 왜 생기겠어요. 성추행 때문에 생기는 거지. 

 

성추행을 안하고 자살을 안 하는 게 맞지, 성추행 하고 자살하는 게 맞나요? 

 

아니 자기 목숨을 버려서 적폐세력의 총공격을 막을 정도의 사람이 성추행은 왜 하냐고요. 성추행부터 안하는 게 맞는 거 아녜요? 이거 뭐 러브라이븐가 그겁니까. 

 

이건 실드가 아니라, 전문용어로 빠까만이라고 그러는 거예요. 기가 막히네 진짜 ㅋㅋ

10
2020-07-11 11:34:50

기가막히지요
순식간에 순교자 처럼 만들어요

1
2020-07-11 12:16:40

지금 나오기엔 너무 이른 감이 있지만, 실체적인 진실과 상관없이 얼마나 많은 소설들이 쓰여지고 조리돌림을 당할지는 블루레이처럼 그려지긴 합니다.

2
2020-07-11 12:23:40

성희롱 여부는 장례 끝난 뒤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해놓고선... 결국 이런 식으로 뒤통수를 치는군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측도 나름 확실한 증거를 바탕으로 고소를 진행했을 것이고, 박 시장의 과거를 기억하는 많은 지지자들 또한 본문 내용을 믿고 싶어 하겠지만, 아직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죠. 

현재로선 그냥... 죽은 이에 대한 최소한의 예를 갖추면서 장례를 무사히 마치고... 그 뒤에 제기된 미투 사항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하면 되는데... 가해자는 사라지고 피해자만 남은 상황에서 과연 그게 뭔 의미가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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