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밀리터리] 인생은 실전, 실전은 장비빨

 우리 군은 업그레이드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업그레이드 하는 비용 모아 신형 장비 사자... 라는 생각 하는 것 같은 데, 이게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K2 에도 레일 시스템으로 업글 가능 할 텐데...

탱크나 장갑차 등 군용차량에 에어콘을 달면, 병사들이 너무 편해서 퍼진다고 생각해서, 도입 안하는 똥별들이 군골프장 없애는건 맹렬히 반대하는게, 대한민국군 상층부의 대다수이니....

소규모 전투에서나 효과있는 소총같은 건 대충 호신용으로 지급하고 K4 같은 고속유탄기관총같은거 2인 1조로 대량 지급해서 눈에 보이는 건 그냥 다 터뜨려버리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군은 또다른 비리의 대상이죠. 국방비로 매년 지출되는 돈이 얼마인데 아직까지 자주 국방을 못하고 운전병 딸린 차 타고 다니면서 자신과시 아니면 골프 치러 다니며 진급에 목숨걸고..한숨이....
다는 아니겠지만 워낙 개판이란 걸 아니....또 한숨이...

최고로실전 경험 많고 거기에서 교훈을 얻어서 장비 개량하는 곳이 미군이니까 미군만 따라하면 됩니다 .미군이 장비도 다 선정해놓고 교리도 다 만들어놓고 테스트도 다 해놨어요.

문제는 돈이 많이 든다는 점도 있겠지만 우리 군의 존재 자체가 실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위력시위를 통한 전쟁억제력으로 존재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력”만을 강조하고 적의 공격수단에 대한 격파(킬체인)에 돈을 쏟아붇는 것입니다.

워리어플랫폼이라고 소부대 실전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중이긴하나 추진력도 별로 없는데다가 그걸 한다고 해서 선진화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보다 후진적인 국가들도 이미 도입한 것들을 겨우 어느 정도 따라만 가는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개념도 안 잡히고 있고 장비 조달은 개판입니다. 한국군 내의 전문성 부족 및 전문가에게 일을 맡기지 않는 나쁜 풍토와 기술력 없는 국내기업에 너무 의지하는 경향 플러스 로비에 의한 비합리적인 의사 결정과 최저 단가제에 따른 중국산 짝퉁들의 유입까지 뭐 총체적 부실입니다.

그 와중에 주력소총인 K1/K2는 바꿀 생각도 안하죠. 하도하도 못 써먹겠어서 특수부대용 기관단총은 이번에 바꾸기로 했습니다 .도저히 현대적인 장비를 부착하여 운용할 수 없기 때문이죠

재밌는게 우리나라의 S&T모티브와 다산기공이라는 2개의 총기제조회사에서 세계수준의 AR-15플랫폼 총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도입을 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