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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방금 본 차창밖 인상깊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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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15:20:28

스케쥴 엄청 꼬인 날이네요. 꽈배기가 울고 갈 만큼요. 하지만 이런 날일수록 화내거나 짜증내지 말고 웃으며 넘어가야 최악의 날이 그저 평범한 날이 될수있다는 걸 알기에 웃습니다.

심호흡을 한 번하며 차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아주머니 두 분이 요쿠르트 판매 아주머니에게 뭔가를 사는 모습이 보이네요. 뭔가를 골랐고.. 서로 계산을 하시려고 합니다. 파마 머리의 더 작고 나이 든 아주머니께서 천원짜리를 두 장 꺼내셨는데 다른 아주머니인 단발머리의 더 젊은 분이 한 손으로 돈 내시려는 분을 말리며 몸을 막네요. 나이드신분이 손을 위로 뻗어 천 원짜리 두 장이 허공에서 흔들흔들합니다.

거기까지 봤습니다. 누가 샀을까요? ^^


님의 서명
Would you believe in what you believe in if you were the only one who believed it? - Kanye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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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19 15:22:58

 참 보기좋은 풍경 입니다.

저도 이런 풍경을 보며 마음의 안식을 찾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즐거운 오호 되세요~

WR
1
2020-10-19 18:04:00

너무 눈에 딱 들어온 장면인데 느낌이 좋았어요. 

인천 자유극장님도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천천히 흘려보내시길 바랍니다. ^^

2020-10-19 22:49:12

네...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1
Updated at 2020-10-19 18:43:26

음식점에서 서로 계산하겠다고
계산대 앞에서 싱갱이(?) 하는 모습은 궁상맞아 보입니다.
몇푼 되지도 않는거 가지고.
그냥 먼저 계산대 가까이 간 사람이 내면 되는거지.

WR
2020-10-19 18:02:18

그런 모습이.. 어떤 때는 사람사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고 또 다른 때는 그렇지 않아 보이기도 하는 법이죠. 이해합니다. ^^

2
2020-10-19 15:34:50

살다보면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 날이 있지요.

한 템포 쉬어가기가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만...

글이 참 좋네요.
2020-10-19 16:22:12

제가 게시글을 읽고 느낀 점을 멋진 댓글로 달아주셨네요. 두 분 다 너무 좋은 글이예요.

WR
1
2020-10-19 18:00:23
 기분이 너무 좋네요. 고맙습니다.
2020-10-19 19:35:13

저도 너무 기분 좋았답니다. 꾸물꾸물 하던 기분이 없어졌어요.

WR
2020-10-19 17:59:34

삭막하게 나이먹고 싶지 않아서요.. 

2020-10-19 15:41:08

'이건 내가 살테니까 밥은 네가~'는 아니겠죠??^^

WR
2020-10-19 17:58:49

웃겼습니다. ^^

2020-10-19 16:20:23

어제 도서관에 한글 배우러 온 유치원생이 저에게 요쿠르트 한병 주던데요.

여러개 사와서 선생님도 주고 저도 덤으로  

WR
1
Updated at 2020-10-19 17:58:07

맞습니다. 나눔은 어릴때 배울수록 좋은거죠. ^^

유치원생들 덕에 깜빡하고 있던 거 얼른 주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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