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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심심해서 써보는 맛집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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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13:48:01

뭔가 평소에 먹던게 아닌 새로운게 먹고싶을때 생각나는 동네식당이 있어요.

그닥 크지도 딱히 유명하지도 않은 곳인데, 

(인터넷 뒤져보니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적이 있으시다는 듯..)

 

용인 성복동의 "사가식탁"이라는 곳인데요,

 

"중국 가정식"을 팔아요.

중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팔지 않습니다.

사진이나 메뉴 소개 등등은 아래 링크된 블로그들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참조해 주세요.

메뉴제목들은 듣도보도 못한 것들인데, 막상 사용되는 재료들은 낯익은 것들이에요.

낯익은 재료들에서 낯설고 신선한(?) 맛이 납니다.

그렇다고 호불호가 크게 갈릴만한 희한한 맛도 아닙니다.

다른곳에서는 먹어볼 수 없다는게 이집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https://blog.naver.com/zephyr122059/222078521168

 

http://blog.daum.net/jiium1212/265

 

 

사실 제가 정말 불가사의하게 생각하는건,

도대체 이집이 어떻게 망하지 않고 계속 운영이 가능한가 하는 점입니다.

일반 중식당 식사메뉴보다는 살짝 가격대가 있긴 하지만 파인다이닝처럼 비싼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규모가 커서 테이블이 많은 것도 아니고,

유명 맛집들처럼 항상 대기손님들이 있어서 회전율이 좋은 것도 아니고,

심지어는 저녁장사도 안해요. 일요일도 영업을 안하구요.

헛걸음 안하려면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야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자리가 항상 차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재료도 신선한걸 쓰는 것 같아요.

 

아무튼 여러모로 신기한 집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쯤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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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23 13:59:59

슥 봤는데 땡기네요. 위치상 가볼수 없을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보통은 이런 경우 '사장님 = 건물주' 공식이던데 말입니다. ㅎㅎ

WR
2021-01-23 14:04:42

사실 동네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저도 몇번 못가봤어요

평일 낮에 집에 있을 일이 별로 없어서..ㅠㅠ

제생각에도 건물주가 아니고서야 임대료 감당하면서는 영업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1-01-23 14:00:24

 멋지군요

요리가 취미거나 돈욕심이 없거나 건물주거나 이유가 있을듯

짜장 짬뽕 탕수육을 포기했다는건 매출을 포기한듯

암튼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WR
2021-01-23 14:05:50

솔직히 금방 망할 줄 알았는데 몇년째 영업을 하시는걸 보면 어떻게든 굴러가긴 하는 모양이에요.

가정식 컨셉이라서 딱히 희귀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확실히 맛이 특색이 있드라구요.

Updated at 2021-01-23 14:09:39

3시간 30분만 한다는건 돈에 여유가있거나 기타 다른 돈나올곳이 있으니 가능한거죠

동네에 저런식당이 있으면 행복하죠

운정에도 운정짬뽕이 있는데 한정된 시간만 하고 전화도 안받는데 장사잘됩니다

짬뽕은 운정에서 최고인데 배달은 안하니 한계가있는데 아무래도 건물주같더라는

저도 월세 100정도에서 한정된 시간만 여는 식당을 하고 싶습니다

먹고 싶으면 알아서 오는 월세가 줄어드니 그돈으로 질을 높이는게 좋을것같습니다

2021-01-23 14:41:28

예전에 성복동에 교수님이 집구경시켜주셔서 가본 적 있는데

아파트 평수는 둘째치고 동네가 전반적으로 쾌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여서 인상적이더군요

동네 분위기에 어울리는 식당인 것 같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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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14:54:28

물가 비싸고 태극기부대들 많이 사는것 빼면 살기는 딱히 나쁘진 않아요. 교육환경도 괜찮은 편이구요.

2021-01-23 14:54:43

왠지 제주 성산쪽 로이앤메이랑 비슷한 맛집일것 같네요
한번 가보고 싶네요 이런거 너무 좋아요

2021-01-23 14:58:54

 오..좋아보이네요. 본가에서 가까운곳에 있군요. 부모님 모시고 함 가봐야겠네요~

2021-01-23 15:11:22

용인이니 조금 가야 하지만
수고를 기꺼이 감수할 만한 집이네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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