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거금을 써서, (고양이 입장에서는) 초고층 초호화 원목 캣타워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 마리에 한 개씩 4개입니다. 제 집이 4채여야 하는데요... 하아...
자기 돈 자기가 쓴다는데 말리지도 못하고... 있는 것들은 싼 맛에 산 것들이라 바꿀 때가 되었죠.
시베리안은 3중의 두터운 모직이라, 한 겨울 눈밭은 거뜬해도 습한 여름은 아주 괴로워합니다.
그래서 사람보다 에어컨 대접을 더 잘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들 낮잠을 길게 즐길 시간이죠.
이 녀석은 초점이 아예 안 잡혀서 일부러 깨웠습니다.
고급스러운 자태가 뿜뿜이네요!
러시아답게 우락부락도 있지만 이런 미묘도 있더군요.
지난 강추위에 괜히 걱정하고 보일러 가동시킨 것이 너무 아깝습니다. 올겨울에는 그냥 방치할 생각입니다. 저렇게 털코트에 털목도리로 무장한 녀석들입니다.
저것들은 사람을 노예로 만들어빌붙어 편히 살려고 저리 귀여운 모습으로 진화것같아요. 다분히 의도적인듯.집사도 개무시하면서 에이 망할것들~
품종 이름이 러시아 고양이 인가요?
털이 아주 복실복실하네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펜트하우스 같은 고층을 좋아하나 봅니다
그나저나 껴안고 자면 따땃하겠네요
와 정말 이쁜 애들이네요..
존재 자체만으로도 대접받아 마땅합니다 쥐약 놓는날 생각하면 ㅎ
고급스러운 자태가 뿜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