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SD 2021 앨범 및 기타...
PINK FLOYD - Live At Knebworth 1990 (2021)
끝없이 발매하는 핑크 플로이드 앨범들을 보면서 어느 정도 이상은 더 접근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이 라이브 앨범은 45RPM으로 핑크플로이드 시절의 명곡들을 수록하고 있어서 한참을 고민하다 구매하였습니다.
얼마 전 나온 Delicate Sound of Thunder 박스셋은 과감히 포기했는데 앞으로 또 뭐가 나올지 좀 걱정되긴 합니다. ^^;
LTE - Liquid Tension Experiment 3 (2021)
얼마 전에 여러 종류의 컬러판과 디럭스 버전으로 발매했던 LTE의 3집이 블랙반 일반판으로도 발매하였습니다. 뒤늦게 컬러판을 구하려다보니 가격이 금새 올랐길래 그냥 구하기 편한 버전으로 선택하게 되었네요.
드림씨어터 최 전성기 시절의 마이크 포트노이, 존 페트루치, 조단 루데스가 참여하였고 킹 크림슨의 토니 레빈 까지 참여했으니... 어쩌면 지금의 드림씨어터보다도 더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주지 않을까 싶은 기대가 있었는데... 앨범을 일청해보니 역시 대단하긴 합니다 ^^
시종일관 높은 텐션으로 몰아붙이다 적절히 완급을 넣어서 아주 빼어난 음반을 만들어줬네요 역시는 역시인가봅니다 ^^ 모쪼록 지금은 산으로 가버린 1,2집도 리이슈를 한번 해 주길 바랍니다.
Yuya Uchida & The Flowers – Challenge! (1969)
2015년 일본에서 리이슈한 버전입니다.
플라워트래블린 밴드 1집이 나오기 1년 전에 우치다 유야가 만든 앨범으로 Summer Time이나 White Room등 명곡들을 본인들의 색에 맞게 커버한 곡들이 가득합니다.
Remi Aso라는 여성 보컬이 참여하였는데 블루지한 보컬색이 아주 일품이네요.
이 앨범을 발매하고 1년 후에 플라워 트래블린 밴드의 1집이 나왔으니까 상당한 연관성이 있을 거 같습니다.
Shinichi Tanabe - Matsuoka Kikko's Love Love 25:00 (1971)
에로틱한 컨셉에 마츠오카 키코라는 배우의 나레이션 등을 사용한 앨범인데 이번 2021 RSD 한정으로 리이슈 되었습니다.
71년 초판은 가격이 어마무시한데 이런 형태의 컨셉 앨범들이 인기가 상당히 많은 듯 합니다.
1장짜리 앨범인데 5천엔이 넘는 가격으로 발매하여 좀 뜨악하긴 했습니다
Pictured Resort - All Vacation Long (2016)
2021 RSD로 앨범 발매 5주년을 맞아 리이슈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상당한 거 같아요 들어오는 샵마다 줄줄이 품절이 되고 있네요
2017년에 발매된 LP는 투명 블루 컬러인데 반해 이번 버전은 블랙 컬러로 출시하여 살짝 아쉽긴 하네요
Masayoshi Takanaka - An Insatiable High (1977)
재정적으로 풍요로웠던 시절에 일본에서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해서 만든 웰 메이드 퓨전 재즈 앨범입니다.
기타 세션으로 Lee Ritenour가 참여하였다고 하니... 대단하네요
마사요시 타카나카는 Flied Egg에서 활동을 한 화려한 경력이 있네요 (17살이라는 나이에 참여!!)
성과 동일한 타카나카 40번 도로 위를 조깅하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커버아트가 꽤나 인상적입니다.
전체적으로 듣기 좋은 트랙들로 가득합니다.
Eddie Higgins Quartet Featuring Scott Hamilton – My Foolish Heart (2003)
Eddie Higgins Quartet Featuring Scott Hamilton – Smoke Gets In Your Eyes (2002)
최근 1~2년간 무섭게 판들을 리이슈하고 있는 비너스 레이블의 두 신작도 같이 도착하였습니다. 워낙 앨범 수가 많아서 전부 선택하는 건 불가능하다보니 에디 히긴스 앨범들만 모으자고 다짐했는데 이 역시도 만만찮네요. (그런데 앞으로 나올 앨범이 또 하도 많아서... )
위의 두 앨범은 2015년 독일에서 정식 리이슈한 후 이번에 6년만에 일본에서 리이슈가 되었습니다.
윤지영 - 고향 가는 길 (1974)
잘 모르는 아티스트라서 출시 당시엔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후 평이 워낙 좋고(역시 비트볼...) 음악도 좋아서 뒤늦게 구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이런 앨범은 컬러반보다는 블랙반이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Junko Ohashi - Point Zero (1983)
2021년에 리이슈 된 앨범인데 Obi가 없고 하이프 스티커가 붙은 초반의 방식을 그대로 재현하였습니다.
사실 이름만 어렴풋이 들어보고 잘 모르는 아티스트인데 호기심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은 귀에 잘 들어오네요 ^^
Pictured Resort - Dye It Blue (2020)
2021년 블랙 컬러로 리이슈한 EP 앨범으로 20년에 발매한 LP는 투명 블루판으로 나왔다고 하네요. 아마 버전 별로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이런 선택을 한 듯 합니다. 이 밴드는 일관된 커버아트가 참 매력적입니다. ^^ 음악 결은 다르지만 동일한 작가를 사용하여 앨범을 내고 있는 ADOY와도 여러모로 비교해볼만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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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치 타나베와 그레이트 브라스 앨범은 재즈 인가 했는데 7-80년대 쌈마이한 경음악이라
너무 제 취향이네요
근래 감상한 음반 중에 가장 즐겁게 한거 같습니다.
반질도 좋고 음질도 좋아서 굿굿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