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범죄도시2' 아마 나만 별로였을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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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5-21 22:46:52
사실 범죄도시 1편도 당시 핫했던 반응에 비해 그저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분명 대중적으로 모난 구석이 없는 오락 영화인데 그냥 무미건조하게 봤어요
이번 2편은 불호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만장일치급 호평이 주를 이루고 있던데
아마 전국에서 제가 혹평을 남긴 거의 유일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작품은 전편보다 유머도 많아지고 액션 비중도 더 강화되고 전개도 참 빠르고
루즈한 구간은 1도 없는 그야말로 대중 친화적인 오락 영화 그 자체라고 봅니다
근데 이상하게 저한텐 별다른 감흥이 안 느껴져요...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을 해본 결과 제가 내린 결론은 영화의 모든게 너무 과하단 겁니다
극장안은 웃음바다였지만 유머 강박증에 걸린 것처럼 쉴새 없이 떠들어대는 말장난들은
제 기준에선 하나도 웃기지 않았고 거의 초인 수준으로 모조리 줘패고 다니는 마동석도
아무리 영화라지만 너무 과장됬다 싶고... 게다가 타격음 믹싱은 의도한건지 지나치게 크더군요
킬링타임용 오락 영화 잘 보는 편인데 제가 마동석류 영화와 맞지 않는 걸수도 있겠네요
하여튼 이게 100명중에 99명이 좋아할만한 코드라면 그냥 인정합니다
저같은 유별난 사람도 있다는 정도로 가볍게 봐주시면 될 듯 해요...
제가 꼰대 감성이 되어버린 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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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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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초인 수준으로 모조리 줘패고 다니는 마동석도 아무리 영화라지만 너무 과장됬다 싶고...
범죄도시는 그게 핵심인 영화니까요.
형사액션물의 탈을 쓴 마동석이 초인인 슈퍼히어로
영화랄까?
만화로 치면 원펀맨같은..
걍 현실형사물을 생각하고 보시면 성향과 확실히 안맞죠
믹싱은 의도적인게 맞습니다.
전 그효과음 빵빵한게 속시원하더군요.
타격음도 역대급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