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대표의 당선은 민주당에게 좋은 일입니다.
이준석 현상은 정치에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의 반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이준석이 당대표이기 때문에 국힘당은 민심을 대변하는 당이 된 것일까요?
그리고 민주당은 이제 늙어버린 더이상 대안이 없는 당이 된 것일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전혀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수에게 민심이 준 선물을 잘 붙들고 새로운 보수의 길을 가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진보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으로서 보수가 거듭나고 잘 되기 바랍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저는 보수적 가치가 아니라 진보적 가치를 지지하기 때문에 제 스스로가 보수화 되었다고 하더라도 저는 국힘당을 지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국힘당을 지지하며 민주당을 떠나 국힘당으로 가더라도
저는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그게 구태함이 되고
내로남불이라 지적당하더라도
제가 지금까지 봐온 민주당 정부가
국힘당 정부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부동산문제도
방역문제도
남북문제도
안보문제도
저는
지금 잘하지 못한다고 공격받을 수 있어도
시간이 흘러보면, 국힘당 정부보다는 훨씬 잘 해 왔음을 알게 될거라 믿습니다.
보수 정부도 제발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보수의 장점이라는 경제나 안보만이라도 말이죠.)
그럼 우리 사회는 참 좋은 사회가 되겠죠?
물론 어떤 정부가 절대적인 선과 악으로 나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김영삼정부 보다는 김대중정부가
이명박 정부 보다는 노무현 정부가
박근혜 정부보다는 문재인 정부가 저는 더 좋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정부는 말 안해도 될 것 같고
박정희 정부는 제가 경험하기 이전이라 논외로 하죠.
역사는 늘 진보하고 있습니다.
진보는 그 가치 기준 자체가 공리적 함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진보적인 정부를 지지합니다.
보수 지지자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긴 것처럼
저는 진보 지지자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생길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이준석 이전에 비해 분명 진보할 것입니다.
그러니
이준석의 당선은 진보세력들에게도 좋은 일이 분명히 될 것입니다.
결국 이준석의 시간은
이준석이라는 개인이 어떤 정치인인지를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그 실체를 보여줄 것입니다.
성공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진보 진영은 더욱 발전해 갈것이고 성공할 것입니다.
왜냐면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계신 디피인들이 있기 때문이기도하고 말입니다.
제 글에 기분 나쁘신 분들은 패쓰해 주세요
저는 보수지지자분들 기분 나쁘라고 쓴 것은 아닙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에게 한 말입니다.
지난 글에도 썼지만
제 글로 서로 감정적인 대응을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냥 패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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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국힘당에서 이준석이 대표가 된 것은
우리나라 사회가 발전의 방향으로 가는 건 맞는 거 같습니다.
이명박근혜는 그야말로 후퇴였구요.